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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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러샤에선 흔한 기념비 중 하나. 자세한 설명을 찾을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네.
156. 제분소? 공장 보르차니노바-페르부쉬나
(Мельница Борчанинова-Первушина)
이데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어. 꽤 오래된 건물로 보이고. 호텔이었다가 공장이었다가 뭐 그랬다는 데. 굉장히 큰 건물이긴 해. 그런데 구글맵에는 왜 '역사적 명소'라고 지정되어 있지? 아무리 봐도 그렇진 않은데...
리뷰를 좀 읽어보니까, 공장인 줄 알고 세웠는데 호텔이 되었대. 그리고 이건 어리석은 공무원의 사례로 낙인 찍혀 있는 모양이다.
157. 기차역
(ЕКАТЕРИНБУРГ-ПАССАЖИРСКИЙ)
예카쩨린부르크 기차역.
러시아의 핵심적인 교통 수단이자 정말 대중적인 교통 수단. 가격대비를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
게다가 러시아 대부분 도시는 기차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다.
예카를 기점으로 여기에서 '카작 아스타나'로 이동했어. 지금은 '누르 술탄'이란 이름으로 바꾸었지... 카작과 키르기즈를 돌고 이동한 곳이 모스크바. 그리고 이 글은 이제 러시아 여행에 대한 마지막 글이 되겠네. 그동안 참 고생 많이 했다. 기나긴 블로그 글의 여정. 고작 1~2달 여행에 후기 완료까지 3년이 걸렸네. 젠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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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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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사르타쉬는 노보 기차역에서 만난 몽골 친구가 그렇게나 추천해서 가보게 된 곳. 하지만 내가 사전 정보가 많이 없어서 실패한 곳이기도 하고. 분명 좋은 데가 있었을텐데, 호수가 워낙 크니까 그걸 다 둘러볼 수도 없는 일이고, 일부만 봤는데, 나에겐 별로 였음.
레드라인 호스텔에서 사르타쉬 호수까지는 15번 버스가 가장 적절해 보이더라고. 좀 많이 걷기는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서. 물론 차를 렌트해서 가면 더 좋긴하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어서 말이지...
15번 버스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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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 도보 여행
144. 겨울 정원, 모스모스 식당
(Кулинария "Космос")
여기 두세게 정도 식당이 입점해 있는 것 같은 뷔폐식 식당이다.
그런데 여기는 연회식하는 식당으로 소개되어 있다. 평소에는 그냥 뷔폐 식당으로 운영하는 것 같던데... 가격 적당하게 나쁘지 않은 식당이다.
145. 여름 테라스(Летняя веранда)
여름 테라스? 뭐 그리음 걸맞게 옥상에 만들어진 식당이다. 제법 운치가 있지만 올라가는 계단은 웬지 그것과는 거리가 머네... 하지만 올라가보면 제법 좋을 거다. 좀 비싼 레스토랑임...
146. 꼭두각시와 동화책 "기억의 땅" 박물관
(Музей кукол и детской книги "Страна чудес")
꼭두각시와 동화책 "기억의 땅" 박물관(Музей Кукол И Детской Книги "страна Чудес")
예카에 이런 작은 박물관이 많은데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다 가보고 싶었다.
근무 시간 :
월요일~금요일 : 10:00~19:00
토요일 : 10:00~18:00
일요일 : 쉬는 날
티켓: 성인 200루블, 학생 100루블
여기 문학 지구 건물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네. 1830년대에 지어졌고. 그 시대 전형적인 건물이래.
러시아 동화를 전시해놓고 있는 곳. 마법이 가득한 어린이 문한 세계를 소개하는 게 여기 박물관의 목적이란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도 한대.
147. 우랄 XX 세기 문학의 삶 박물관
(Музей Литературной Жизни Урала XX века)
우랄 XX 세기 문학의 삶 박물관이라네...(Музей Литературной Жизни Урала XX века). 우랄산맥을 중심으로 한 우랄 민족의 문학을 다룬 박물관인 것 같은데 이 건물이 이것 뿐만 아니라 B, I, 이바노바의 집이라고도 한다.
영업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 10:00~19:00
토요일 : 10:00~18:00
일요일: 휴무
티켓: 성인 200루블, 학생 100루블
이 건물은 20세기 초에 건축된 목재 아르누보의 드문 사례이란다. 박물관으로 된 건 1993년부터란다. 2011~2012 년에는“우랄의 문학 생활”이라는 상설 전시회가 열렸고.
20 세기 우랄의 다양성과 복잡성에 관한 문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
148. 리쉐트니코브 집 박물관
(Дом-Музей Ф.М.Решетникова)
예카에는 이런식의 작은 박물관이 많이 있더라...
리쉣니코브는 러시아의 작가로 요절했단다.
영업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 10:00~19:00
토요일 : 10:00~18:00
일요일: 휴무
티켓: 성인 200루블, 학생 100루블
148. 푸쉬킨 기념비
(Памятник А.С. Пушкину)
149. 오래된 목조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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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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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그린 비치라는 대형 쇼핑몰. 난 쇼핑몰 같은 데는 그리 관심이 없어서 말이지... 전 세계 다 비슷비슷하거든.
139. 커피 프로젝트
(Coffee Project)
커피 프로젝트라고 예카에 프랜차이즈처럼 여러 곳에 있던데, 많이 있는 건 아니고. 두세군데더라고. 여기가 본점 같고. 그런데 구글맵에도 2GIS에도 표시 안 되어 있더라고. 여기는 최근에 생겼나봐. 위치 찾느라 애 좀 먹었다. 커피 맛은 뭐 평범했고, 여기는 여행하다 만나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괜히 갔다 후회하는 곳. 여기가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만난 그 친구들이.. 별로 재미도 없고, 지루한 얘기만 계속 이어지더라고. 나에게는 관심도 안 주고. 아니, 보통 뭐라도 물어보고 또 서로 할 얘기를 배려하는 게 기본 아닌지... 영 똥매너? 독일 친구들이었는데...
139-1. 커피 프로젝트 옆 허름한 건물
140. 시간 회오리 분수
(Фонтан "Спираль Времени")
여기 분수 모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으. 다시 왔네 여기는..
아래는 바이레라 거리 풍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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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 도보 여행
141. 우랄 기념품점
우랄 기념품점이 여기 있던데, 건물이 기념품 자체 같더라고. 유지 보수가 안된 건가? 아님 이 건물 자체가 정말 오래된 건가?
142. 이세티 강 야경 그리고 옐친 센터 야경
여기 야경 좋더라고. 강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옐친 센터는 라이트 쇼를 하더라고. 여기 오기 잘했다는 생각. 예카에 왔다면 야경 추천한다. 특히 옐친 센터 야경...
옐친 센터 야경은 동영상으로도 한 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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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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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는 노보시비르스크와 비교해서 아주 특이하다 생각되는 건 없없다. 인구도 150만 정도로 비슷한 것 같고. 하지만 우연인지 아닌지 방문했을 당시 한 공원에서 1년마다 하는 음식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옐친 센터가 있다는 점. 그 외에는 분위기나 뭐 많이 비슷했어.
내가 굳이 예카까지 오게 된 건 여기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 노보시비르스크까지는 어찌 꼭 가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카작 아스타나로 가는 건 노보시비르스크보다 여기 예카에서부터서 거리상 더 가까웠거든. 그 얘기는 가격이 더 싸진다는 거니까.
예카테린부르크 여행 요약.
1. 예카테린부르크는 인구가 140만 정도이고 아세티강을 끼고 있다. 여기는 카작으로 좋아서였다. 거리 상으로는 옴스크에서 가는 게 가장 빠르긴 하지만.
2. 1924년 10월 14일 ~ 1991년 9월 4일, 스베르들롭스크(Свердловск)라는 이름이었으나 1991년 소비에트 후 다시 옛 지명인 예카테린부르크가 된 거래. 도시 지명은 표트르 대제의 부인이자, 훗날 여제로 등극하는 예카테리나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래. 그리고 여기에는 600개가 넘는 문화 유적이 아주 많단다. 그런데 나는 많이 보지는 못했네... 그리고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언어학에서 듣전 '우랄-알타이' 어족이라는 말에 나오는 우랄이 바로 여기였던 거다. 여기를 여행하다보면 '우랄'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랄은 유럽에 가까운 산맥이고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산맥. 이걸 보면 이런 불류 방법이 얼마나 서양중심적인지 알 수 있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걍 '우랄-알타이'를 묶어버리다니 말이지.
다른 기념비에 비해서 하얀색의 대리석 조각이더라고. 옐친 센터 앞에 이게 있는 건 뭐 당연한 수순이라고 봐야 하겠지.
130. 애드머럴 식당
(Admiral)
애드머럴이라는 이름의 카페 겸 바.
분위기는 좋아 보이던데 위치가 좀 그랬다.
131. 쿠즈냐
(Кузня)
여기 TV에도 나온 맛집이던데, 가격은 좀 비싼 편이고. 호스텔 바로 옆에 있었는데 들어가서 먹어보지는 못했네. 비싼 곳이라 패스한 거지. 여기가 좀 특이한 게 주인이 96살 된 유명한 대장장이래. 반지의 제왕과도 관련이 되어 있는 모양이더라고. 대장장이가 식당을? 이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면... 가보는 거였는데... ㅠ.ㅠ; 아쉽다.
아래는 뉴스에 나온 동영상이얌.
132. 네비얀스까야 이코나 박물관
(Невьянская Икона)
여기 박물관이야. 그것도 '성화', 즉 숭배를 목적으로 신의 모습이나 성인의 모습을 그림이나 이미지의 형태로 만든 것을 전시하는 박물관. 이런 데도 있었던 거냐?
러시아 최초의 개인 성화 박물관이래. 1999년에 문 열었고.
매일 문여는 시간: 11:00 ~ 20:00
18세기 초부터 네브얀스크 성화 전체를 포괄하는 유일한 컬렉션이래.
입장권 가격 : 성인 250 루블, 학생 200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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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 도보 여행
133. 프랑스식 작은 식당
아, 여기 아담하이 분위기 정말 좋아보이지 않니? 뭔가 좀 외진데 구석 진곳에 저런 간판 모양으로 있더라고. 이런 아담한 분우기 좋아한다면 여기 와라.
134. 미스터 도어스
저런 눈에 띄는 빨간색의 인사하는 상이 있는데 눈여겨 안보면 이상한 거지. 가구 전문점이던데... 이름이 미스터 도어스라니... 하하. 저건 인사인가 구경인가?
135. 루킨의 집(Дом К.В. Лукина)
지나가다보니 딱 눈에 띄는 건물이 있더라고. 아래와 같은 건물. 저걸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 나중에 알아보니 뭔 루킨의 집이니 어쩌니하네. 1880 ~ 1890 사이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데. 언제 지어진 건지 모른다고? 첫 소유자는 누군지 알려져 있지 않고.
지역적 중요성을 가져서 문화유산에 포함되어 있대. 건물이 아주 특이한 건가보네. 바로크적이면서도 고딕의 양식을 가지고 있대나 뭐라나. 난 건축과 관련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 집은 다른 집에 비해서 도드라져 보이는 건 알겠다. 모양도 특이하고.
136. 페트롭 드보르 식당
(Петров Двор)
식당 이름이 '궁'이라니. 뭐 얼마나 고급지길래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거냐.
137. 커피미
(Coffee Me)
이름이 특이해서 사진 찍어본 거네. 커피숍이기도 하고.
Coffee Me라니.
다 쓰러져 가는 건물 그리고 아세티 강 그리고 바닥의 재미있는 그래피티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예카부터 유럽식 건물이 많이 보이더라고. 노보에서도 좀 보이긴 했는데, 예카에서 더 심해졌었지. 그리고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건물. 도심에 저런 게 있는 건 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고. 그리고 강. 대부분의 도시는 저렇게 강을 끼고 있는 게 당연한 것 같고. 그리고 길가다가 재미 있는 그림을 발견. 저걸 누가 저기다가 그렸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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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