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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


 : 그리 기대도 하지 않고 봤던 영화다. 월터의 상상은 그리 흥미있다기 보다는 지루했고 중간중간 웃기려고 한 장면이 있지만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아마 미국적 유머를 잘 이해못해서일 수도 있기겠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시간이 조금은 길게 느껴졌고 자세를 여러번 고쳤다. 11시 영화를 본 것치고는 극장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영화를 편하게 봤지만. 

 이 영화는 '라이프'라는 잡지가 구조조정하고 온라인으로 변화는 과정에 그 동안 라이프를 위해서 숨어서 노력한 한 남성에 관한 이야기다. 모험과 도전을 꿈꾸지만 용기가 없고 그러기에는 현실적인 문제로(돈) 선뜻 나서지 못하는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는 결국 직장을 잃었지만 소중한 것을 얻었는데... 

 이 영화는 2시간 쉬지 않는 긴장감을 위해서가 아닌 편안하게 긴장감을 풀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한다는 의미로 보면 영화가 더 재밌을 것이다. 

 이 영화는 배우 '벤 스틸러'가 주인공을 하고 감독한 영화다. 그의 첫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원제목은 '월터 미티의 비밀스런 삶(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이고 한국어 제목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다. 이 때문에 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바가 달랐다. 그의 진득한 상상력과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SF를 기대했지만 한 평범한 남자의 삶이었고 영어 제목의 Life의 의미가 매거진 'Life'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사진 현상 작업을 하는 사람이었고 그것도 한번도 실수하지 않은 그 일에 있어선 꼼꼼하고 특히 라이프의 사진작가가 그를 극찬할 정도로 실력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Life" 매거진의 모토가 사실 이 영화의 주제다. 

 "수천 마일 멀리 있는 것을 보기 위해서, 벽 뒤와 방안에 숨겨진 것을 보기 위해서, 다가가기에는 위험한 것을 보기 위해서,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그리고 보고 감탄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이 '라이프'의 목적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To see things thousands of miles away, things hidden behind walls and within rooms,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draw closer, to see and be amazed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싶다면...

   평점 : ☆☆☆

   장르 : Drama

   상세정보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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