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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커피 - 캔 커피 혹은 플라스틱 컵 커피를 생각하다


 : 커피가 고프다. 달콤한 커피를 마시고 싶다. 그래서 편의점에 들어간다. 그리고 고르기 시작한다. 참 종류도 많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종류가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하나를 고르려니 참 어렵다. 젊었을 때는 대충 골라서 마셨다. 그때는 뭘 마셔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뭔가 성분이 들어가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웬지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같다. 그래서 그 성분에 민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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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표를 보다


 직접 내려먹는 커피나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에 비해 편의점 같은 데서 사먹는 커피에는 참 많은 게 들어가 있다. 그런데, 그 성분표를 보고 있자면 그 정체가 궁금해지는 녀석이 있다. 그건, '유화제'와 '합성착향료'다. 그중 유화제는 마치 화공약품에 들어갈듯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정체가 더 궁금해진다.


 그런데 그 '유화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발견했다. 미안하지만 저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커피는 발견하지 못했다...그때까지... 난 그런 줄 알았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유화제라는 이름이 없다. 대신 '자당지방산에스테르'라고 되어 있다



이름은 카페모카. 서울 F and B라고 하는 생소한 회사다.



서울 F and B 홈페이지



다른 제품을 보면 요로코롬 '유화제'와 '합성착향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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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체를 알아보다


 유화제에 대해서 조사해봤다. 그 정의에 따르면 유화제란 기름과 물 성분을 유화시켜 둘이 잘 섞이도록 하는 성분이라고 한다. 그 중에는 '글리세린지방산에스터, 자당지방산에스터, 소비탄지방산에스터, 프로필렌글리콜지방산에스터·대두인지질·스테아릴젖산칼슘 등이다. 참 종류도 많다. 앗 그런데... '자당지방산에스터' 이거 유화제가 없는 제품에 있던 거 아닌가? 젠장... 이름을 다르게 해 놓은 것이군... 젠장... 그럼 유화제가 포함되지 않은 건 없다는 말인가? 


 그럼 정확한 성분명을 적은 것보다 '유화제'란 이름으로 뭉뚱그려 놓은 것이 문제라는 말인데... 일단 자당지방산에스터에 대해서 조사해봐야 할 것같다. 유화제는 그 종류가 20가지가 넘는단다.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해본 결과 국내 사이트에는 제대로된 자료가 없었고, 영어쪽으로 조사를 해보니 대부분의 연구 결과나 학술 자료에는 '안전성과 관련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물론 이는 '자당지방산에스터'에 대한 것만이다. 다른 유화제는 어떤지 모른다는 얘기다. 해당 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1. Chronic toxicity and carcinogenicity of sucrose fatty acid esters in Fischer 344/DuCrj rats.

 2. Scientific Opinion on the safety of sucrose esters of fatty acids prepared from vinyl esters of fatty acids and on the extension of use of sucrose esters of fatty acids in flavourings



대신 한글 사이트에 해당 성분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다음 페이지는 각 성분과 유해성 논란이 표로 정리되어 있다. 


3. 위험한 식품첨가물 종류와 유해성 논란



보아하니 더 큰문제는 합성착향료다. 둘 다 자연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양을 복용하면 인체에 좋을 리가 없다. 합성착향료가 문제라는 것은 어떤 것을 합성착향료로 썼냐는 것이다. 향 종류만 나오지 그 성분 이름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뭘 썼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즉,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다시 한번 느낀다.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쩝...


 결국 결론은 커피나 기타 청량음료는 마실 게 없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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