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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13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7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 1

     콜사이 호수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알마타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해질녁, 사진이나 감상하자. 7월인데, 저녁이 되면 아주 춥다. 추워. 정말 춥다고. 건조한 기후의 특징이라서... 해가 져가면서 변해가는 색과 분위기가 뭐 아주... 













     물에 비친 모습도 좋았고, 그리고 유르트로 돌아왔어... 그러곤 잠이 들었는데... 그 추운 와중에도... 그런데, 아니 저녁에 누군가가 막 문을 두드리는 거 아닌가? 나만 깼나? 아무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네... 누군가 듣고 일어나서 열어주겠지 했는데.. 아무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가 일어나서 나가봤더니.. 아니 웬 취한 아재가 와서는 누군가를 찾고 있네.. 헐!!! 알고보니 잘못 찾아온 거... 아 문을 두드린 게 아니라 차를 몰고 와서 빵빵대고 있었어... 그러고 보니 그녀석 음주 운전이네. 


     아니 이게 뭐냐고... 짜증 이빠이 났었지.. 그리고 결국 제대로 잠도 못잔체 아침이 찾아왔다네...




    2

     콜사이 호수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아침엔 내가 제일 늦게 있어났어.. 뭐 당연하지... 내가 중간에 깨기도 했으니... 사진 보면 알겠지만 대충 저렇게 해서 잤던 거다... 매트리스 대충 깔고... 이불 대충 덮고... 추워 디지는 줄 알았다, 정말. 그리고 어김없이 나타나는 아침의 풍경...







     위는 아침 먹기로 한 장소. 준비 안될 것 같더니 아침을 어떻게 먹을 수 있었어... 뭐 우짜든동 되긴 되네.. 물론 돈이 들었지만...ㅠ;ㅠ 그리고 우리 운전사 아저씨가 가지고 있던 열쇠고리던데 뭔가 좀 특이해서... 사진 찎어봤다. 등산에 쓰는 건데... 저걸 열쇠 고리로 쓰다니.. 해서..











     아침은 상당히 불만족 스러웠어... 뭐 어쩌겠노.. 이정도로 만족해야지.. 자 이번 여행의 핵심이었던 콜사이 호수를 뒤로하고 다음 목표지인 챠륜 협록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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