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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16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10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 1

     차르인(차륜이 아니었다) 협곡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알마타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6. 차르인 협곡(Charyn Canyon National Park, Шарын ұлттық паркі)





     협곡, 이 협곡은 사실 훨씬 더 길게 이어지긴 하는데, 그 이후로 계속 가는 건 물리적, 지리적인 이유로 어렵고, 강이 나오면 그 끝인데, 거기까지 꽤 긴 거리여. 그리고 여기 강이 있을 줄은 사실 몰랐거든. 그 끝에 가면 주막 같은 게 나와... 그건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군데 군데, 특이한 형상의 바위? 흑산 협곡?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특이한 모양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 아래에서 보는 것과 위에서 보는 것도 차이가 많고...   












     사진 찍을 만한 장소 꽤 많은 데, 다 올라가거나 다 가서 사진 찍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그래서 선택적으로 해야 했어... 많기는 많더라... 서로 바라보는 것도 다르고... 난 사진 찍느라 정신 없고... 아니 이런데가 있었다니 하면서... 속으로는 카작의 재발견이다라고 생각했지.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거든... 대부분 허허 벌판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랜드 캐년의 작은 경험?이라니... 

     자 이정도만 해도 한 200달러의, 아니 한 25만원의 가치가 있는 걸까? 물론 여기에는 항공표를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알마티에 있을 때 추가로 25만원 정도... 난 더 싸게 가능할 것 같은데... 2박 3일 4명. 나 같으면 패키지 형태로 모두 500달러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한사람당 130달러 말이야. 





    2

     차르인 협곡



    6. 차르인 협곡(Charyn Canyon National Park, Шарын ұлттық паркі)




     어때, 이쯤되면 비슷한 사진으로 막 지겨워질 것 같은데. 사실, 사진을 엄청 찍긴 했는데, 놓친 것이 더 많아. 못찍은 게... 기왕이면 드론 같은 거 하나 띄워서 동영상이라도 찍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사진기 하나라서... 멋지지 않냐? 여기에서 스타워즈 찍어도 각나와...


     말타고 리볼버 차고 미국 서부 차림으로 사진 찍어도 각나와... 저 협곡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마차 터는 것도 각나오는... 정말 어디서 많이 본듯한 그 모습...이 바로 카작에 있었다... 꼭 가라 알마티 갈거라면.. 카작 갈거라면 여기 꼭 가라!!!


     












     아래 차 보이나? 저거 타면 끝까지 쉽게 갈 수 있어. 장점은 편하게 빨리 왔다 갔다. 단점은? 놓치는 게 많아. 나라면? 난 차 안탄다... 아니면 차타로 아래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거!! 무조건 차타고 다니는 건 비추.






















     전날 그 고생을 하고 또 여기와서 전나 돌아댕기고... 보통 체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정이야... 아마 한국의 패키지 여행처럼 생각하고 왔다가는 힘들 거다. 난 그랬는 갑다. 그래서 힘들었다. 웬만한 트레킹을 생각하고 여기 오자. 하지만 그만한 가치 충분히 있다고 본다. 


     하지만, 체력에 대해 단단히 각오하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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