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 - 이르쿠츠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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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및 유럽 여행 총 경로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때문에 방문한 곳이었지만, 의외로 관광으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그런 곳 같더라고. 여기에서 기억나는 건 호스텔 중국 단체 관광객 사건 뿐이네... 허허 이르쿠츠크 요약은 아래를 클릭.
1 |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
2. 호스텔 카츄사(Хостел Катюша)
10인 혼성 도미토리에 가격은 382루블. 정말 싼 거지. 현재 원화로 따지자면, 7,200원 정도니까.
미군 복무를 카투사와 이름이 비슷해서 기억하는 호스텔. 여기 비교적 새로 생긴 거라 시설이 좋은 편. 가성비도 좋음. 침구류나 시설은 아주 깔끔한편. 특히 커먼룸의 공간이 좋음. 깔려있는 카페트도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딩굴딩굴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하지만 머무는 동안 중국 단체 손님들이 밀려왔다가 하룻밤 자고 나가고 하거나 쉬다가 나가는 데 여기서 내 전기 면도기 도난 당함... 그리고 이런 단체 관광객때문에 불편을 격었음.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행 에이전시와 계약해서 하는 것 같음. 이거 어떻게든 조절을 하든 해야 하는데 나이든 중국 단체 관광객은 거의 말을 안듣는 편이라.... 그것 빼고는 좋았음.
이 호스텔 괜찮아.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아마 가격이 좀 내리긴 했을 거지만 비쌀 때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하긴 하네. 그래도 글로벌 가격인 10달러 이내에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로 위에 보면 침대에 중국인들이 막 앉아 있는게 보일텐데 원래 저기는 우리 일행 자리였거든... 그런데 갑자기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자리를 막 차지하고 있는 거라... 그래서 일행 여성분 막 난리났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 웬 여행사하고 계약한 모양이더라고. 그런데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리에 대해서는 미리 얘기를 했어야 할텐데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 낮에 조금만 있다가 나간다고 하더라고. 하룻밤 지내지 않는다고... 그리고 내가 욕실에 놔뒀던 내 필립스 전기 면도기는 없어졌더라... ㅠㅠ; 아 미치. 뭐 저들 중 한명이 가져갔겠지... 중국 여행객들 특징이 시끄럽고 지맘대로 하는, 일행중 한명이 난리치는데도 뭐라고 하는데도 중국 사람들은 안하무인... 나중에 관광 가이드가 와서 설명하고 등등.. 그렇게 불만을 쏟아내니 여기 주인이 직접와서 사과하고 우리 데리고 식사 대접하고 차대접하고 등등. 뭐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난 전기 면도기 도난당했지만... 내가 욕실에 둔게 실수라 생각했고 또 워낙 오래된 거라 고장의 기미도 있었고 등등... 물론 잘 쓰고는 있었지만... 그런 우여곡절을 겪었던 곳이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또 안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2 |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
3. 130번 구역(130-й квартал)
정확한 러시아명은 130-й квартал이고 뜻은 제 130 구역, 또는 130번 구역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특별히 만들어진 구역으로 역사적 건물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랜다. 이 구역은 삼각형 모양이고. 즉 구글맵에 표시된 하나의 지점이 아니라 세도바 거리와 3 이율랴 거리 사이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구역을 말한다.
이곳에 처음 사람들이 들어왔을 때 세운 건물은 모두 목조 건물이었고 지금도 여기에 가면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2010년 3월 말 쯤에 사람들의 정착이 많아졌단다. 이전 목조 건물 복구가 진행중이란다.
여기에 저녁에 길거리 행사가 진행되고 조각품이나 기념비 같은 게 많은 거리로서 한국의 홍대 거리 등과 비교해볼만도 하다. 고급 식당도 많이 모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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