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들어가기 전


 :  사실 어느 순간부턴가 드라마와 영화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특히나 요즘 만들어지는 드라마는 사실 거의 영화같은 분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어떤 드라마는 그 스케일과 이야기 그리고 몰입도는 웬만한 영화 못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경향을 반영한 것인지 드라마 같은 시리즈가 영화로 개봉되고 있다. 이 헝거게임 시리즈도 여기에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해리포터 시리즈와 로드 오브 더 링 시리즈가 있긴 하지만, 이는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소설을 배경으로 한 것이고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잔 콜린스의 소설 헝거 게임을 바탕으로 하기에 뭔가 출발점이 다른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내가 이 시리즈를 챙겨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여자 주인공이 내가 이전에 좋아했던 그녀와 너무도 닮았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이 영화의 한 모티브를 장식하는 실제 모킹버드의 사진이다.



헝거게임 모킹제이 Part 1(Hunger Game MockingJay Part 1) 바로 전편인 헝거게임 캐칭 파이어(Hunger Game: Catching Fire)에서 헝거 게임 중에 화살로 막을 뚫고 저항 세력에게 구출되는 마지막 장면으로 끝난다. 이 영화는 그 끝난 시점부터 시작되는데 바로 전편과 이어지는 것인지 초반에 조금 헷갈리나 곧 자리를 잡아 가게 될 것이다. 그 이후 이야기가 연결되어 이어진다. 이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려면 "바로 전편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Catching fire)"를 보고 바로 이어보길 바란다.

 어찌되었건 이후 캡피털에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 곳에서 얼굴마담으로 나서게 되고 본격적인 저항활동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혁명이나 변화가 결코 개인적인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고, 독재는 어찌되었건 모든 것을 다 활용해 현 질서를 지키려는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목숨을 걸고 변화시키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민중의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이 영화는 모킹제이 1부다. 2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럴것이 마지막에 뭔가 끝내지 않고 최후의 결전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기억하라 이것으로 시리즈가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1부일 뿐이고 마직막 편은 내년 11월 개봉예정이다. 즉,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독재와 탄압에 저항하고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 깊이 감정적으로 유대를 가진 주인공은 내 감성을 자극해 감동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모킹버드는 실제로 다양한 소리를 내는 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보고 들을 수 있다.






혁명 그리고 그 속에 피어나는 감동과 사랑, 그렇다 SF속에 감춰진 전쟁과 사랑이 녹아 있다.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SF, 드라마

   상세 정보 : 헝거게임: 모킹제이



트레일러




728x90


이 영화 볼만한가? 그렇다. 볼만하다. 긴 상영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에스에프에 숨겨놓은 사랑의 감동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물리학의 이론적 상상력도 볼 수 있다.

이 이후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사막화와 기후변화로 더 이상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지구가 되자 그 대안을 찾으러 우주로 떠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전체 줄거리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지구의 미래를 그렸고 중력의 본질에 대한 상상력을 보여 주었고 상대성이론이라는 시공간의 왜곡을 보여준다.

스타게이트 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다. 아빠가 다 늙어 죽어가는 딸을 만나는 시공을 초월한 만남의 모티브는 스타게이트에도 나왔던 내용이다. 특정 공간 내에서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곳에서 살아 다 늙도록 사랑하면서 살다고 다시 시간을 거슬러 되돌아 온다는 그런 내용이다. 이 외에도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이미 한세기가 지나버린 것으로 시작되는 미드도 있었다. 즉 설정 자체로 보자면 새로울 것 없다는 거다. 에스에프 마니아가 보면 실망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영화는 삭막화된 지구에서 생존을 다투는 내용과 우주에서의 고분분투를 다루는 내용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반에 주인공들은 알 수 없는 중력 신호를 받는다. 그때는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주인공은 나사에서 훈련 받았던 조종사였다. 어찌되었건 중력 신호의 좌표를 따라갔더니 중단 된 줄 알았던 나사 프로젝트는 계속 실행 중이었다. 계획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인류 모두를 실을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어 뛰우는 것과 인류의 정자와 난자를 교배한 것 즉 수정란을 만들어 이를 살만한 다른 행성에 보내서 새로 정착한 땅에 살도록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에 사는 다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죽어야 한다. 하지만 살만한 행성을 찾아서 인류 모두가 이동하려는 플랜 A는 중력의 비밀을 풀어야 가능하다.






이 이야기의 큰 역할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누군지 모르지만 다른 은하계로 갈 수 있는 웜홀이 열렀고 이를 통해서 이미 탐사대를 보냈다. 그리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자 시공간 룸이 만들어진다. 이야기로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은 신적인 존재에 의한 것과 하나는 인류 자신의 미래 존재로 역사 기록에 따라서 먼 미래의 인류가 쿠퍼네를 도운 것이 아닐까한다.

이영화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장 큰 힘은 사랑이라고 한다.

우리 영화에 부족한 과학적 상상력을 아쉬워 하며...




재미있게 보는 방법

 1. 강의까지 들었다는 상대성이론은 어떻게 구현했을까?

 2.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적 사랑이야기다

 3.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처음부터 놓치는 게 없어야 한다.

 4. 인류의 생존과 가족의 생존이 걸린 주인공과 동화되어 보자.


스타게이트식 SF, 그러나 더 세련되고 현실적인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SF

   상세 정보 :  인터스텔라


728x90



들어가기 전

 : 배우 최민식, 서울의 달이란 드라마와 야망의 세월에서 "꾸숑"이라는 이름으로 한껏 인기를 구가했던 그때부터 이 배우는 나의 눈에 각인되었다. 내 학창시절 내 친구들 사이에서 꾸숑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특히 이글이글한 그 눈빛은 그때 이 배우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내 친구들은 꾸숑을 흉내내면서 그날 본 드라마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 당시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서울의 달에서 배우 '한석규'가 좋은 배우라고 소개해주었단다. 최민식의 인기는 한석규 덕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원래 뛰어난 연기자였던 최민식은 언제건 뜰 수 밖에 없는 배우였다. 

 그 이후, 최민식은 '올드 보이'로 그 인상을 강하게 확인시켜 줬고 세계적인 배우로서 발돋움하게 되었다.

 하지만, '명량'에서 최민식은 그 이유가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늙었네'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카리스마와 '눈빛'이 희미해진 모습. 그래도 명배우라는 것은 이 영화에서도 변함없다.

 


 명량(Battle of Myeongnyang조선 수군사로 복귀 후부터 명량해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전쟁장면도 감동이지만 보다 인간적인 '이순신'도 그리고 있다. 그런데 그 인간적인 이순신의 모습은 영화의 극적인 전쟁장면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어색하게 시간 끝다는 느낌을 보았다. 보통 헐리우드 영화 같으면 나오질 않을 장면들이 좀 나왔다. 긴장을 느슨하게 해서 그 순간에 하품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전쟁이 시작되면 그 모든 지루함은 사라진다. 

 이 영화로서 확인한 바는 이순신이라는 자는 병법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하늘 아래 그와 같은 지장이자 용장이다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시대의 영웅, 그리고 그 영웅을 걷어 차버린 쓰레기 같은 기득권 권력자들... 




 울돌목의 모습과 배가 회오리에 휘감겨 돌아가는 모습, 그리고 배 내부에서 사투를 벌이는 군인들의 모습, 이 영화의 백미 중에 하나는 그때 당시의 전투 장면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복원해 냈다는 것이다.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영화를 넘어서 게임으로 나와도 되지 않을까?  




 재미있게 보는 방법

 1. 그때의 전쟁 장면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생각하면서 본다.

 2. 영화 중간중간 드라마 배우들이 들어가 있다. 대사가 별로 없는 배우도 있고 비교적 대사가 있는 배우도 있다. 그들을 찾아 보자.

 3. 판옥선, 그리고 그 판옥선 내부를 볼 수 있다.

 4. 전쟁 장면 보다 인간 이순신, 그리고 그때 병사들이 느꼈을 두려움,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는 이순신 장군. 그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보자.


이순신을 존경한다고? 당장 표 끊어라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역사, 액션

   상세 정보 :  명량

728x90


들어가기 전

 : 드래곤 길들이기는 미국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나와서 이미 인기를 끌었고 나도 또한 재미있게 본 시리즈다. 이 영화를 보결고 했을 때는 다른 선택할 만한 영화가 없어서 보게된 영화다.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다.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을 많이 봐왔지만 TV 시리즈보다 더 큰 감동을 준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드래곤을 마치 애완견처럼 키우는 바이킹 종족에 대한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수많은 종류의 드래곤이 나오고 족장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남들과는 덩치도 작게 무척이나 다르게 태어났지만 날개가 없는 특이한 한 드래곤을 만나고 나서부터 그의 인생이 달라진 그런 이야기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이 감동은 내가 TV 시리즈와 이미 1편을 본 나로서는 더 크게 다가 왔다. 이전 이야기에서 더 발전한 이야기였다. 이제는 훌쩍 어른스럽게 성장한 힉스와 그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여러가지 장비와 마을의 변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었다. 



  그리고 드래곤 족의 여러 비밀과 힉스가 태어났을 때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이 영화의 색다른 재미었다. 그리고 감동적인 부분은 바로 힉스와 드래곤 사이의 우정이다.  






 재미있게 보는 방법

 1. 드래곤 길들이기 1편이나 TV 시리즈를 본다

 2. 드래곤 길들이기 1편과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3. 기계 장비나 판타지 등을 좋아한다면 금상첨화. 

 4. 아이가 있다면 아이와 같이 본다


재미있는 드래곤과의 우정 그리고 감동. 가족과 함께 본다면 더욱 좋다.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판타지 애니메이션, 액션

   상세 정보 :  드래곤 길들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