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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들이 모여서 스스로 만들어 낸, 자신의 편리에 의해서 만들어 낸, 그 시스템에 자신을 뭍어 버리고, 자기가 만들어낸 올가미에 스스로 빠진 모습니다.



 "돈"이라고 하는 것, 경제 수단에 불과한 "돈"이라는 존재가, 지금은 정말 큰 존재가 되어 버렸다. 한 사람의 행복, 자존심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마치, 매트리스속의 군중들 처럼.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행복과 미래를 거기에 맡겨 버리고 살고 있다. 그 매트릭스를 알아 버린 소수만이 힘겹게 싸움을 한다. 현실을 알았지만, 매트릭스보다 쓴 현실의 맛을 거부하고 다시 매트릭스로 들어 가려고 했던 녀석 처럼, 그냥 현실속에서 살아 가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이제, 이 '돈'이라는 녀석은 있는 자들이 없는 자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되어 버렸다. 과학의 힘을 빌어서,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자신의 입맛대로 통제하려는 게 작금이렸다?



 이 돈의 파장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미네르바'가 여러번 언급했던 '대안화폐"가 그것이다. 현재 '돈'의 체계에서 벗어나서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자신들의 용역에 값을 매기고 서로의 용역과 물질을 교환한다. 그럼, 그나마 이 큰 돈의 매트릭스에서 벗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대안화폐를 쓰고 있는 집단들이 있는 것이다. 좋은 흐름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돈이라는 것이 무슨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지만, 그 힘은 절대 다수의 암묵적인 동의 없이는 발휘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쟁 같은 일이 일어 나면 돈은 그 가치가 없어지기에 '중요한' 물질만을 들고 다녔던 유대인의 지혜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 한국의 지금과 같은 불평등 구조를 이끌어 가는 가는 것은 바로 우리 스스로다. 우리 스스로가 '돈'의 가치에 대해서 평가 절하를 할 때, 돈의 힘은 작아지게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 '돈'이라는 것은 자신의 물적 혹은 정신적 혹은 서비스가 가진 가치의 대리 통용수단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 인식을 하게 된다면, 즉, 절대 다수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현재와 같은 불합리한 시대에, 정의의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즉 '돈'을 거부하는 힘이 생기는 것이고, 돈을 가진자가 돈을 매개로한 자신의 욕구채우기에 장애가 생길것음은 자명하다.

 이처럼, '화폐'라는 것이 절대 다수의 암묵적 동의 하에 이루어진 힘이라는 것을 잘 자각하고 있는 자들은, 위험할 때, 현물 자산, 혹은 금이라고 하는 물질에 투자하는 이들이 생기는 것이다. '신용'이라는 존재는 마치 누군가가 날 사랑하는 그 마음 처럼 언젠가는 시들어 버릴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이런 매트릭스에 균열을 일으키고 그래서 사회적인 틀을 다시 잡는 것은 바로 매트릭스에 사는 사람들일 것이다.

 "돈"의 힘이 강해진 이때, 난 이들이 하는 일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님이 2명이나 떠났고, 떡검은 버젓히 돌아 다니고 있고, 17범이 대통령이 되었으며, 억울하게 죽은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이들은 계속, 그 매트릭스속에 착한 마음으로 살아 가는 이들을 더 얽매서, 족쇄를 매어서 벌레처럼 일을 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다. 돈으로 이루어 낸 이 위대한 업적. 인간의 핵심이 그것은 아니거늘, 돈이 만들어 놓은 환상에 우리 스스로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적어도 '행복'이라는 것을 추구하게 되어 있거늘, 행복의 수단인 돈에 빠져 있는 모습이 현재의 모습니다. 돈은 없어도 행복할 수 있거든 우리 스스로 '돈'이 없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경제방도 핵심은 빠진 채, 한 몫 잡아 보려는 불나방들이 모이는 것도 혹은 잃어 버리지 않으려고, 당하지 않으려고 정보를 얻으려고 모이는 이들일 것이다. 이런 시스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은 바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돈'에 대한 개념을 다시 달리 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돈'에 힘을 주는 일을 멈추는 것이다. 우리의 가치를 '돈'으로 교환하지 않는 것, 그것 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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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직장생활 속속들이 끼치는 정치의 영향
  : 직장에 들어서는 순간 난, 내 능력과 내가 할 수 있는 보여준다기 보다,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정신이 없다. 일의 업무 보다는 상관의 기분이 더 중요해지는 일이 많다. 내 의견은 항상 그르며, 내 상관의 의견이 항상 옳게 된다. 내가하는 실수는 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상관이 하는 실수는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돈'이라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작금의 세상에서는, 살아가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있는자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지금, 우리의 정치는 그것을 더욱 더 강화하고 있고 우리의 숨통을 휘어 잡으려고 한다.
 결국, 법은 있는자들에의해서 있는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에 복지가 잘 되어 있다면, 우리는 잘릴 걱정을 덜 하게 될 것이다. 상사는 부하직원들에 대한 암묵적인 통제 수단이 줄어 들게 됨으로써, 경영자로서 부하직원의 눈치를 보게 되고, 회사 분위기는 새로운 양상으로 그 모양을 가지게 될 것이다. 회사는 사원의 복지에 더 많이 신경쓰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지금 당장 급한 돈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일을 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직장보다는 현재의 행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삶의 질이란 사람들이 생존 자체에 매달리기 보다는 행복이라는 것에 매달리는 순간 논의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래서 자기가 추구하는 예술에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문화는 더욱 윤택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정치는 나의 직장생활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2. 우리의 결혼과 결혼 생활
 : 작고하신지 얼마 안되는 우리 할머니, 참 많이도 말씀하셨다. 우리 때, 남자를 볼 때는 가장 먼저 '인격'이나 사람 됨됨이를 봤지.... 그리고, 구소련 시절 젊은 삶을 살았던 여성분도 같은 말을 자주 했었다.
 하지만, 작금에 여자들이 결혼의 조건을 가장 중요시하는 요건이 무엇이었던가? 바로 남자의 '능력'아니었던가? 그 능력이란 바로 '돈' 즉, '경제력'과 같은 말이다. 우리의 삶이 언제부터가 이렇게 되었던 것인가? '된장녀'란 말은 아마도, 이런 세태와도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우린 이런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서 비롯된 이런 여성들의 성향적 변화를 마치 여성 자체의 잘못인양 몰아갔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에 비해, 남자들이 여자를 보는 우선 조건에 '미모'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직 변함없는 것과 비교할 만하다. 그리고, 이런 미모가꾸기에 수많은 돈을 쓰는 것, 이것은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배우자를 잘 만날 경우, 본전은 뽑고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2세에 확실한 미래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라 생각이 된다.
 그러나, 이런 시대에 난, 여자들도 희생자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지, 맘에 드는 남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직장/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선택을 할 수 없는 시대가 이 시대가 아닐까? 그래서, 연애는 맘에 드는 사람이랑 하고, 결혼은 맘에 들지 않더라도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을 하는 세대가 되지 않았을까?
 경제적으로 뒷받침 되지 않으면 뻔히 보이는 미래이기에, 성격이 나와 맞고 취향도 맞고, 모든 것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성격도, 외모도 맘에 들지 않지만, 능력하나 있다는 것 만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여자들..과연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루저'발언으로 문제가 되었던 '미녀들의 수다'의 홍대녀 사건은, 사건이 본질을 벗어난 논란거리였다. 그런 발언을 한 그녀에게만 화살을 여지없이 돌려됐기 때문이다. 그런 말을 하게 만든 사회적인, 그리고 시스템적인 논란으로 이끌어지지 못한 것에 난 강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 프로에서 각 외국녀들의 얘기들이 한국의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 결혼, 맘에 드는 남자라면, 돈은 좀 못벌어도 결혼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들, 그것은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 갖쳐진 나라이기에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대부분의 한국 여자를 '창녀아닌 창녀'로 만들어 버리는, 어쩔 수 없이 돈을 선택하게 만들어 버리는, 사회보장 시스템이 너무도 안되어 있는, 능력과 돈이 없어서 노숙자들이 많이도 돌아다니는, 도시 구석구석에 좁디좁은 단칸방에서 홀로사는 독거노인들 천국인 사회에사는 우리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그래! 자존심 지키고, 양심을 지키고 성을 거래의 도구로 삼지 않으며 가난하게, 괄시 받으며 살래?라고 한국의 가난한 가정의, 그렇다고 딱히 능력도 없는(살벌한 경쟁사회에서), 여자에게 강요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가난하고 무력한 한국의 남자들은 아무리 눈은 다운그레이드를 해도, 결혼할 여자들이 없게 되는 빈곤의 악순환이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만약, 한국이라는 나라가, 태어난 누구에게도 공평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리고 최소한 인간적인 삶(의식주)이 보장되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의 생각과 삶은 얼마나 달라질까?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의 핵심에 바로 '정치'가 있고 경제가 있다.

 존레논의 '이메진'을 생각하면서...이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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