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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심인 종각의 찜질방 - 국일찜질방사우나


 : 서울에 예기치 않게 차를 놓치거나 한 경우 숙박업소에 어쩔 수 없이 하룻밤 쉬어야 할 때, 보통 어디가 좋을까? 새벽 6시까지 버티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새벽 1시나 2시쯤되는 데, 젊었을 때는 말할 것도 없이 'PC 방'이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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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을 따져보니...비슷해서


 근처 PC 방을 찾아가보니 시간당 비용이 자그마치 1,800원. 5시간 정액도 시간당 1,500원 정도. 즉 7,500원. 역시 서울은 서울이다. 부산은 비싸도 1,200원 정도고 정액으로 할 경우에는 보통 시간당 1,000원단위인데... 부산 중심에도 말이다. 이야.... 이건 찜질방 가는 것과 별차이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P방에서 찜질방을 검색해서 1시간을 채우고 바로 찜질방을 갔다. 그냥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당시 샤워도 하고 싶었고 너무 피곤해서 누워서 쉬고 싶었기에...


 찜질방은 여관이나 여인숙 대비 좋은 대안이다. 시원하게 씻을 수도 있고 누워서 쉴 수도 있다... 잠을 편히 자겠다는 건 좀 포기해야 하지만...



위치


당시 사진이다.


위치가 비교적 찾기 쉬운 곳에 있다



입구


 비용은 1만원. 네이버 맵에 나온 후기를 보면 불친절한 직원 얘기가 있던데, 그건 거기서 일하는 알바나 단기 직원들에 의한 것으로 짐작된다. 주인 혹은 매니저로 보이는 입구 카운터의 직원은 친절했고 안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장점: 1만원이라는 비교적 비싸지 않은 가격

        1인실이 있어서 혼자서 1인실만 차지 않다면 정말 편하게 쉴 수 있다. 이 1인실은 큐브형 혹은 박스형 시설이다. 

        곳곳에 콘센트가 있어서 휴대폰 충전이 용이하다. 멀티탭을 가져간다면 여러기기도 동시에 충전가능하다. 

        요즘 웬만하면 다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부 식당에는 생맥도 한잔 할 수 있다.


 단점: 장소가 좁은 편이다. 손님이 많을 때는 장소가 부족할 수 있으니 12시 이전에 들어갈 것을 권장한다.

        위생 혹은 청결함이 약간 부족했다. 아주 더럽거나 지저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빤질빤질하고 정말 청결하고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정 위치는 안 좋은 냄새가 났다(내가 잡은 자리).

        시설이 전체적으로 낙후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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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색없는 한국의 번화가....


 아래 사진을 보고 어딘지 맞출 수 있겠는가? 부산대학교 앞이라고 해도 믿을 그런 풍경... 한국의 수도 서울, 그것도 중심지인 '종로' 거리를 찍은 이 사진은 정말 특색없는 한국의 흔한 거리 풍경이다. 


 아, 대한민국 어쩌다가 이런 나라가 되었나? 한국의 도시 생활을 느끼고 싶다면 한국 대도시 어디든 살아 보면 될 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아니라 어찌보면 하나의 도시국가라고 해도 될만한... 그런 비슷한 풍경과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주변 상가를 찍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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