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포트 구입기
필자는 애가 없다. 그런데 웬 분유 포트기냐고? 오랫동안 사용했던 TEFAL의 포트가 하나 있다. 10년 넘게 쓴...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 포트에서 물을 끓이면 플라스틱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 마셔도 깔끔하지 않고.. 그러다가 포트 하나 구입하려고 했었지...
그런데 시중에 찾아 보니까... 싼 것은 플라스틱이고 스테인레스로 된 건 좀 비싼 편이더라고... 포트로 검색하다가 분유포트를 알게 됐어... 이게 딱이더군...
1 | 분유 포트 |
중고 구입이 쉬운게 어딨겠냐만은... 이놈도 꽤 힘들더라... 제품 구입의 기본이 시장 조사 아니겠는가? 새제품의 가격 검색, 중고 가격 검색, 그 다음 적정 중고 가격을 정하고 난뒤 판매 물품 검색... 그리고 적당한 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분유포트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엄마들의 까다로움을 믿었기 때문이다. 제품도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었겠는가? 위생적으로 말이지...
그냥 일반 전기포트는 환경호르몬 같은 건 별로 신경 안 쓴 것 같아서... 말이지. 그냥 플라스틱으로 된 거 싼거 사면 되는데... 요즘 난 건강에 민감하거든.... 하루하루가 달라서 말야... 지금 대한민국은 건강 위험 요소가 너무 많아... 이런 와중에 물까지!!!! 믿을 수 있는 건 확실히 하나씩 확보하는 게 위험을 줄이는 길!!!
내가 구입한 제품은? 그래 바로 쿠첸분유포트... 지마켓 최저가 6만원짜리...
그런데 왜 하필 이 매물이냐고? 사용한지 얼마 안되고, 박스채로 있고 택포 4만이어서 구입했어. 뭐 사용기간... 믿을 순 없지만... 제품 도착하고 난 뒤에 제조 년월일 확인해봐야 명확해지겠지만... 그냥 믿고 구입했어...
거래 기록을 보니 믿을 만하더라고...
그런데 왜 하필 쿠첸이냐고? 여러 제품들을 검색해봤는데, 테팔과 필립스는 비싸더라고. 그나마 쿠첸 제품이 싸던데. 테팔과 필립스는 매물이 많이 없고... 원래는 새제품 그냥 구매하자고 검색해봤는데... 한 5만 정도면 할까했는데 최저가가 6만 조금 넘더라고... 이럴 거면 그냥 중고 잘 검색해서 사기로 했지... 차이가 1만 미만 정도만 되었어도 그냥 새제품 구입했을 거야...
아래는 새제품 가격 정보
위에 보면 테팔도 좋아 보이는 게 있는데... 물 게이지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더라고... 난 전체가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걸 원했거든... 그런 건 비싹 말이지...
나중에 편한 마음으로 다시 중고 검색을 해보니... 내가 산 것보다 좋은 조건이거나 가격이 더 저렴한 매물들이 있더라고... 젠장.. 늘 이렇다니까!!!
어쨌든 지금 잘 쓰고 있어. 특히 온도 지정이 매우 유용해!!! 사용방법도 직관적이라 쉽고. 지금은 겨울이라 조금 따뜻하게 해서 마시거든... 여름되면 그렇게 마실 일이 별로 없겠지만 말야!!
그 다음은 도착한 제품을 보겠어...
2 | 택배가 도착하다... |
친절하게도 말이지... 취급 주의라고 적어놓고... 그런데 받아보고 보니 꽤 오래되어 보이더라는... 좀 구라를 깐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더라는... 그리고 안을 뜯어 보니니 제조일자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더라.... 그래서 확인은 포기했다.. 믿을 수 밖에... 이미 샀으니.. 그냥 가기로 함.
그 어디에도 제조년월은 없었다. 아마 제조사의 잔머리겠지... 그래야 재고 관리도 쉬워질테니 말이다. 심지어 홈페이지에도 찾아봤는데 제조년원일을 검색할 수 있는 곳도 없더라. 뭐 서비스센터 같은데는 있겠지... AS 기간을 생각해야 하니까!!! 이런 거 좀 잘 정비해놓지 말야... 그러고 보니 쿠첸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쪼메!!!... 내가 잘 몰라서 그러나? 홈페이지 여기저기 찾아봐도 없던데 말야...
아래는 제품 사진...
작동은 이상없지 잘되었고, 사용법은 매뉴얼 없이도 금방 익힐 수 있었고, 이글을 쓰는 지금도 이걸로 데운 물을 마시고 있다..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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