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에 가장 유럽에 가까운?나라같았다. 사실 발트 3국은 이전에 구소련의 일부였다. 그래서 여기저기 러시아의 흔적이 남아 있고 심지어 라트비아어와 에스토니아어는 러시아어와 비슷한 것 같았다. 게다가 이 두 나라에서 러시아어를 하면 이해하더라...
리투아니아 가격대는? 라트비아보다는 좀 비싸지만 에스토니아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한... 뭐 그런 정도.
- 이동 경로
: 숙소 B&B&B&B&B → 빌니우스 버스 터미널 → 트라카이 버스 정류장 → 트라카이 → 빌니우스 버스 터미널 → 올드타운
트라카이 버스 요금: 편도 트라카이 행=1.8 EUR, 빌니우스행=2 EUR
- 숙소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 버스 터미널까지 가까운 거리. 여기 숙소를 정한 것도 바로 그 이유인데 지도가 평면도라 반영이 안되어 있는데 숙소까지 내리막길 또는 오르막길이 이어져 있다.
- 트라카이 버스 정류장에서 트라카이 성까지
: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걸어서 이동했는데 당시 안쪽까지 버스가 있긴 있는 것 같던데 자주 있는 게 아니더라. 내가 걸어다니는 동안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뭐 히치하이킹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이런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하면 좋을듯하다.
: 트라카이까지 버스로 약 40분 정도
: 트라카이 섬까지 왕복 1시간 30분 ~ 2시간
- 올드 타운에서
: 트라카이를 갔다오자마자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올드타운으로 출발했다. 트라카이를 갔다와서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정오를 넘겼을 때다. 올드타운도 한바퀴 도는 데 4시간 이상 걸렸다. 물론 모두 걸어서 다녔다.
- 추천 숙소
1. B&B&B&B&B - 객실이 정말 많은 대형 호스텔인데 분위기를 보면 대형 나이트 클럽을 개조한 것 같더라. 객실도 많고 깔끔한 편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빌니우스에서는 기간도 짧고 선택의 폭이 좁아서 여기서 계속 머물렀다. (8.45 USD/밤)
1. 카우나스(Kaunas) : 카우나스는 발트 3국 도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도시다. 적당히 아늑하면서도 적당히 조용했고 뭔가 안정감이 있었던 도시였다. 물론 여기도 올드타운은 있다.
- 빌니우스 - 카우나스 - 바르샤바 이동 경로
: 빌니우스 - 카우나스는 2시간 정도 거리고, 카우나스-바르샤바는 차로 약 6시간 걸린다. 그래서,
9:00 am: 카우나스행 버스 탑승(Toks, 6 EUR)
11:00 am: 카우나스 도착
11:45 pm: 바르샤바행 버스 탑승(Ecoline, 17.60 EUR).
다음날 05:55 am: 바르샤바 도착
빌니우스 - 카우나스, 버스 이동 경로
카우나스에서 이동 경로
: 카우나스에서 버스 시간이 오후 11:45분이어서, 남은 시간이 많은 편이었지만 실제로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은 저녁 9시까지 정도로 제한되어 있었다. 뭐 그 덕분이기도 해서 굳이 안돌아다녀도 되는 버스 터미널 주변도 좀 돌아다녔다.
카우나스-바르샤바 이동 경로
각각에서 타는 버스는 서로 다른 회사이기 때문에 좀 다양한 편이다. 유럽내에서 국가간 버스는 유명한 2층 버스가 대부분이고 시내나 국가내 단거리일 경우에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일반 버스의 경우가 많다.
굉장히 넓은 곳으로 여기저기 등산할 곳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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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