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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 소문난 잔치집


 성산일출봉. 유네스코에 지정된 바로 그곳... 어쩌면 제주도의 대표라고도 할 수 있는 그곳... 하지만 직접 가보니 별로였다... 특히나 절벽을 바로 앞에 두고 바다를 볼 수 없어서...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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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



 트립어드바이저 1위다. 1위. 그걸 알고난 다음 기대도 컸다. 한번 가봐야겠다 싶더라... 그런데... 올라갔더니... 조금 실망이었다. 꼭대기보다 오히려 올라가기전에 펼쳐져 있는 초원이 더 인상적이었다.


 올라가서 본 풍경... 특히 중앙은 그냥 그저 그런 산 위 정도로 밖에 안보였다. 아마 시기가 잘못되어서일까? 여름에 갔으면 뭔가 다른 모습이었을까? 


성산일출봉 위치



 입구로 올라가기 전에 절이 하나 있다. 그냥 한번 사진 찍어 봤다... 특별한 의미는 없는 데 외국인의 경우 이거 뭐지하고 관심 가질만도 하기 때문에 찍어 봤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외국의 경우 주요 관광지에 한해서 이보다 훨신 많은 입장료를 받는 것에 비해서 2천원이 싼 거는 맞다. 하지만 한국이라서 뭔가 모르게 비싸보이더라.

 








 종이를 아끼려고 한 건지 성인1명당 표를 한장씩 주는 게 아니라 그냥 표에 인원수를 찍어서 주더라... 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굳이 이렇게 종이를 낭비할 이유는? 없다. 






 여기를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여기 형성된 산 자체보다는 전망대로서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더라... 나쁘진 않았는데... 제주도 한쪽 끝에서 제주도도 볼 수 있고 떠 멀리 바다도 볼 수 있는 그런 곳... 분화구 쪽에 형성된 그 분지를 한번 탐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상상좀 해봤었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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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대기에서...


 : 꼭대기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올라가보면 알겠지만 꽤 가파로워서 힘든 편이다. 꼭대기는 저렇게 그냥 뭔가 횡하니...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그냥 저기에서 보이게는 평범한 산처럼 보일 뿐... 저걸 비행기나 뭔가를 타고 높은 곳에서 보면 다른 풍경이 펼쳐지겠지만 말이다. 






 : 있는 그대로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현재의 모습에는 찬성하는 편이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관광객을 무조건 받아들인 당국의 문제도 있다. 아마 통제가 안되었겠지... 그래서 사고도 나고 했을 거라고 본다. 제주가 좀 더 발달하려면 '안전' '관광객 관람 권리' '관광산업'의 측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거다... 쉬운일은 아닐 것을 본다.









 어쨌든 보면 알겠지만 나쁘진 않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컷던 산행이었다. 그리고 워낙 가팔라서... 올라가는 데 힘이드는 편이다. 그리고 이 산행 후에 '한라산' 등산행은 '실수' 중에 '대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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