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9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3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1 | 숙소, Gostevoy Dom Shynar |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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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스트 하우스? 숙소 Gostevoy Dom Shynar
사티라고 하는 곳 주변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즐비해 있더라. 그 이유는 이 근처에 주요 관광지? 주요 등산지? 트레킹 코스인 콜사이 호수와 카인디 호수가 있어서다. 여기는 카인디 호수 후에 바로 갔던 곳! 가니 여행객들 천지더라... 거기서 유일하게 동양인은 현지인 제외하고 '나' 혼자 뿐이었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고, 아침 저녁 포함된 가격인데, 음식은 아주 풍성해서 좋았음. 침대도 나쁘지 않았고.. 서비스도 좋았음. 하루에 한 20 ~ 25달러 정도가 아닐까 추측한다. 한사람당 200달러 내고 여기에는 얼마나 들어간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잠깐, 와이파이가 되었던가? 되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놀랬던 기억이 나! 전원은 당연히 있고.
여기서 기억나는 건 '식사' 밖에 없네. 꽤 좋았거든... 뭔 만찬을 차린듯... 정말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었던 기억이 나! 뭐 돈을 그만큼 줬으니까... ㅠ.ㅠ; 맞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 당연하지. 돈을 그만큼 줬는데 그정도 대접은 받아야 하지 않나? 아 그리고 지금 기억나는 게 당시 따뜻한 물이... 샤워하는 데가 있긴 하던데... 제대로 씻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화장실 여러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행객을 받는 곳이라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은 되어 있는 것 같더라.
2 | 콜사이 호수 |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자 이번 패키지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콜사이로 향한다. 정말 큰 호수인데다가 산 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총 3개의 호수가 있는 그야말로 가볼만 아주 긴 트레킹 코스다.
키르기즈 쪽이 더 좋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가 좀 여행 쪽으로 편리성이 있기는 하다. 키르키즈 쪽은 아직 자연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게 장점이고... 갈만한 곳도 많다. 물론 카작쪽도 나쁘지 않지만...
같은 산맥을 두고 한쪽은 키르기즈가 다른 한쪽은 카작이 나눠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유럽쪽에 인기 많은 장소. 론리플래닛에 기록되어 있는 곳. 그러나 바가지가 심하고 여행사나 호스탤과의 커넥션이 있다. 론리플레닛의 단점이기도함. 다른 2곳 포함 2박3일에 200달러 장도 깨짐. 카렌트에 캠핑 추천. 그러면 싼 편임. 여기 입장료도 있는데 한사람당 1천텡게 정도로 생각하면됨
그모든 어려움에도 특히 돈 안아깝다면 추천. 단 너무 상업적인게 탈. 전형적인 바가지 여행지. 유럽 여행객들이 이 바가지에 한몫함.
좋은 자연 환경에 트레킹하기에는 정맛 좋은 곳. 트레킹 길이가 7킬로미터에 높이도 쾌 높은 편이라 만만한 코스 아님.
역시나 입장료. 어딜 가든 입장료 받는 건 기본... 카인디 호수와 입장료가 같더라고.. 총 한 2700 텡게 정도 나온듯 해. 뭐 1만원 내외에서 해결되긴 했지만... 이제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뭔가 삥 뜯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
그런데, 그런데 지금까지의 온갖 고생을 한 방에 날려버릴 풍경이 펼쳐지더라. 지금까지 다닌 호수 중에 가장 큰 호수. 햐!!! 이거 장난 아닌데 생각했다. 이정도면 2박 3일에 250달러 정도는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그런데 한 30만원이면 다낭이나 하노이 같은 데 3 ~ 4일 정도 패키지 여행 가능하거든... 아님 이게 더 낳나?
뭐 한국에서 비행기타고 가는 그런 패키지 여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좋았다. 저기를 직접 눈으로 담아 보면 안다. 깨끗한 공기와 저 산이 주는 느낌. 말로서 다 설명 못하는 게 한이네... 저 호수 길이를 보면 알겠지만 아주 길다. 그리고 이후 3번째 호수까지 보기 위해서 산행을 이어갔지만 2번째까지 밖에 못본 것으로 안다. 아니, 지금 확인해보니 두번째 호수까지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가는 중에 비가 와서...ㅠ.ㅠ. 도중에 하산하는 다른 여행객들을 봤는데 제대들 비가 와서 바로 내려가기로 했다더라. 그러고 보니 비내린 후 하산행은 위험해보였으니까... 여기는 알짤 없이 자연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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