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
: 이놈의 나라는 또 국민의 안전이니 비용 등을 이유로 보험회사를 살찌우는 서민들 털어먹기 법안을 만들었으니 바로 CC에 상관없이 오토바이를 구매한 경우 무조건 보험에 가입하게 만들었으니...
책임보험은 의무가입이다. 젠장할. 오토바이 50cc는 등록 보험 등에서 자유로워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법이 바뀌었다. 바뀐 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래를 클릭하거나 동영상을 보기 바란다.
신고의무화는 2012년 1월부터 시작되었다.
우여곡절
: 처음에는 사용신고만 의무화인줄 알고 보험은 신경도 안쓰고 구청을 찾아 갔다가(집에서 구청까지는 꽤 된다. 뭔놈의 한 구가 이렇게 크다냐.), 등록은 시작도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 게다가 구청내에는 안내도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서 어디로 가야 되는지 원...
시간도 없어 바쁜데, 힘들게 찾아 왔건만..에라이...
게다가, 이일을 담당하는 사람은 뭔 공익요원인지 청소년 알바인지 찾아 갔는데 킥킥 거리면서 컴퓨터질 하다가 건방지게 뭐하러 왔냐고 물어 보길래 등록하러 왔다고 하니 보험먼저 가입하란다. 시건방진놈. 이런 공무원일을 왜 이런 녀석한테 맡긴거지? 나중에 다시 찾아 갔을 때 등록절차 내내 난 저기압이었다. 눈치를 챘는지 이놈 장난기 뺀 얼굴로 일처리 하더라.
보험가입
: 젠장, 보험가입 왜이렇게 까다롭고 힘든건지. 보험회사 선택부터 가입 절차까지 만만한게 없다. 소액이라서 글너건지 신경도 안쓰는 눈치다. 게다가 각 보험사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면 이륜자동차 의무가입 페이지 안내도 없고 온라인 가입도 불가능하다. 뭐야 이거. 전화로만 가능하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최종 가입까지 1주일은 걸린 것 같다.
다음은 내가 일일이 전화하면서 확인한 내용이다.
: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원래 목적은 일일이 전화를 하고 보험료를 확인하고 난 후에 가장 저렴한 곳으로 선택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목적은 실패하고 말았다. 젠장할. 담당자와 연락이 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연락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상담은 받기 힘들다. 위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바로 담당자로 연락이 가능하게 아니라 보험설계사 전화번호나 해당 지역의 담장자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다. 그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하면 불성실한 답변이 대부분이다. 이쯤되면 슬슬 열받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지쳐갈 것이다. 젠장 아무데라 하자라고. 나도 그랬다.
의무가입이니 이지경인 것이다. 이들이 급할 것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륜차는 그리 돈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관련된 정보도 인터넷을 통해서 찾기 힘들다. 나오는 대부분의 정보는 공개된 것 없는 그저 광고 일색.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ersonda&logNo=20125072874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bg4825&logNo=70107466135
위와 같은 보험광고가 대부분이고
http://www.mltm.go.kr/USR/NEWS/m_71/dtl.jsp?id=95070494
이것은 국토교통부의 권고문이다. 꼼꼼하게 비교해서 가입하란다. 웃기고 자빠졌네!
전화걸기를 하다 지쳐서 그냥 가장 친절한 상담원과 계약하다.
: 이륜차 보험은 보험설계사가 알아서 잘 기다려 주거나 친절하게 대하거나 하지 않는다. 뭐랄까 급한놈은 너지라는 대응이다. 문자를 날리거나 전화를 하면 다시 전화를 달라는 둥 문자를 씹는 둥. 쩝. 그러다가 동부화재와 연락이 되었고 그나마 비교적 친절(?)해서 그냥 동부로 정했다. 아 젠장할.
총보험료 : 131,860원
과정은 참 복잡했다. 팩스 보내고 빈란을 채우고 다시 팩스로 보내고 전화상으로 인적사항 얘기하다가 안되어서 다시 내가 작성해서 보내고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서 다시 받아서 다시 보내고... 아 정말..
다음은 며칠 후에 받은 보험 증서다.
드디어 번호받을 받다
: 구청을 찾아 간 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서를 작성하고, 보험사로부터 발급받은 '의무보험가입증명서' '신분증' 정도다. 안내문을 보면 뭔가 복잡한 문서가 많은데 난 매매계약서, 보험가입증명서 그리고 신분증으로 등록이 완료되었다.
등록할 때 반드시 물어 보는게 차종과 년식 등인데, 이것은 세금을 산정하기 위한 것이다. 웬종이를 주면서 세금계산하고 돈내는 곳으로 가서 도장 받아 와라고 한다. 그러면 그 종이를 들고가서 돈 내고 도장 받으면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세금이 없었다. 즉 무료. 그냥 도장 받고 다시 올라가서 아래와 같은 신고 필증과 번호판을 받았다. 그리고 받은 번호판은 직접 부착해야 한다.
한가지 이해가 안됐던 것은 가액이 50만원 미만일 경우만 등록세와 취득세를 내지 않는데 중고로 약 95만원 정도로 구매했는데 등록세와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 중고라서 그런건지 뭔지 아니면 공무원의 실수인지 혹은 모델이 워낙 오래되서 가격이 낮은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길고 긴 여정이 끝났다
: 집에 돌아와서 받은 번호판을 달았다. 구청마크가 있다는 것과 뭔가 내 바이크가 드디어 공식화되었고 합법이 되었다는 안심의 표시 같았다. 이제 생생 달리는 일만 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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