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
: 노트북 이제 시장이 익을 대로 익어서 고개를 서서히 숙이고 있는 이 시점에 노트북 선택과 구매는 그야말로 어려웠다. 기준이 되는 가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장 참여자가 넘치고 넘치던 시절 노트북, 랩톱, 넷북 등 그 종류는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같은 모델명을 가지고 있더라도 뒷 자리 숫자에 따라서 그 사양이 천차만별이다. 또 하나 변수는 기본 컴퓨터 사양에 부품을 변경해서 혹은 수리를 하고 난 뒤에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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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 기다림과 검색, 오랜 시간의 투자 그리고 발품
: 사실 이 컴퓨터는 내가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부탁으로 산 컴퓨터다. 그래서 다른 때 보다 신경을 많이 섰다.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에 적어도 두 세시간은 중고나라만 계속 봤었다. 그리고 각 제품의 시세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난 뒤에 시세보다 싸게 파는 노트북을 찾았다. 그것도 부산에서. 그래서 바로 연락후 직거래를 감행했다.
구입가격은 약 27만원 정도.
지금은 판매자가 광고글을 지워서 없지만, 지금 팔고 있는 같은 기종의 광고를 여기에 올려 보겠다.
2014년 3월 10일 검색결과
: 바로 위 22만원은 램은 2기가에 하드는 160기가, 즉 원 구성품이 없는 다른 말로 하면 아마도 저렴하게 구입한 노트북을 고쳐서 파는 듯한 것. 게다가 그래픽은 인텔 GMA. 즉 그만한 가격에 팔만한 것이다. 아마 E6410중에 사양이 낮은 것일 듯하다. 그리고 좀 하자가 있는 제품.
위 마지막의 화면캡쳐를 보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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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쓸만한 것들을 살펴 보면
1.
2.
3.
: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쓸만한 것은 최소 30만이다. i5를 쓴 모델이니 가격이 더 내려갈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2. 직거래로 구매하고 내 손에 넣다
: 중고 시장만 봐도 스마트 계열 제품의 거래가 더 활발하다. 새제품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본인도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 계열로 넘어가고 싶다. 그리고 곧 쏟아져 나오는 노트북들은 골치거리가 될 것이고 자리만 지키고 있는 집안의 노트북 처리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일단 대표적인 사진 몇개를 보자.
: 외관만 보고 손에 만져본 느낌을 얘기하자면, 정말 단단하다, 믿음직하다, 묵직하다는 느낌이다. 이 기기는 무게가 꽤 나간다. 하지만 그 단단한 외관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무게는 꽤 나갔다. 판매자가 걱정했던 단 1개의 단점이 바로 저기 배터리와의 연결 부분이다.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테이프로 붙여 놓았다.
나머지 외관 모습은 다음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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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품을 상세히 살펴 보고...
: 여러모로 뜯어 봤는데 이놈 물건은 물건이다. 어디 세심한 손길이 안 느껴지는 데가 없었다.
: 패드 부분부터 뭔가가 달랐는데 중간에 보이는 저 포인트 마우스와 아래에 보이는 흔히 보는 마우스패드. 원하는 데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했고, 그 마감이나 누를 때 느낌은 참 좋았다.
: 두껑 버튼과 SD카드 입구
: 이 녀석은 CD 롬을 착탈할 수 있게 만든 거다. 게다가 다른 기종과는 달리 SATA 잭이어서 다른 사타를 끼워 넣어도, 즉 SATA 하드를 하나 더 끼워 넣어도 되도록 했다.
: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사용한 재질 그리고 각 부품에서 느껴지는 정교함이 뭔가 노트북 계의 명품이라는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 이 녀석의 정체가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하드 디스크였다. SC는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아래와 같이 하드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그 외 사진들을 보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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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댑터
: 어댑터가 한국에서 보던 것이랑 다르다는 것을 알것이다. 코드도 좀 다르다. 느낌도 묵직한 것이 참 단단하겠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것 사용하다가 연결 부위에 닳는 다든지 같은 일은 없을 것 같다.
3. 후기
: 다른 사람의 부탁 받아서 사준 것이지만 아 그냥 내가 쓰고 싶은데하는 유혹을 느끼기까지 했다. 이정도 사양이면 뭐 웬만한 게임을 다 잘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내가 험하게 다루어도 오래갈 것 같은 신뢰성 때문이다. 신경안쓰고 쓰다가 가격이 한 10만원 정도까지 다운되면 그때 팔아도 될 것 같았다. 좋은 기기임에는 틀림었다. 단지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너무 무겁다는 것. 가방에 메고 좀 걸었는데 힘 꽤 빠지더라. 운동하는 셈치고 사서 들고 다니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이 제품은 들고 다니는 용도보다는 데탑 대용으로 이동이 잦지는 않지만 멀리 업무 여행을 다니는 분들한테는 아주 적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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