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서 던파하기
1편 업데이트 하기.
2009년 6월 24일 '세력전' 대규모 업데이트가 되었다. 난 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정말로 싫다. 그것은 바로 지독시리도 긴 업데이트와의 전쟁 때문이다. 한번 게임을 하기 위해서 도대체 얼마나 내가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시리라. 그래서 내가 화면 캡쳐를 해 왔다. 자 보시라 아래 그림을, 도대체 몇 시간을 업데이트를 해야 한단 말인가? 집에서 인터넷이 안되어서 PC방에 가도 이런 속도다.
한국에 있는 유저들은 복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게임을 못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아마, 아니 그럼 게임 설치는 어떻게 했을 까 궁금해 할 수도 있다. 설치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가져 왔고, 약 1년 전에 업데이트를 끝낸 것을 백업으로 가지고 있다(만약을 대비해서). 그렇다. 언젠가 한번은 컴퓨터가 맛이 가서 큰 문제가 생겼다. 이거 게임을 못하게 된 적이 있었다. 1기가 이상이 되는 것을 도대체 언제 다 받는 단 말인가?
약 4개월 전이었을 것이다. 내 사랑스러운 노트북이 맛이 갔다. 하드웨어 고장(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접촉 불량), 그래도 어느정도 사용가능했기에, 복구 프로그램으로 다시 깔고, 가지고 있는 던파 설치 프로그램으로 깔았다.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던파 파일들을 복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 온라인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길고 지루한 업데이트, 그 때 남은 시간이 약 108시간 정도였다. 헉, 도대체 몇일동안 계속 다움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포기할 내가 아니다.
나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사는 곳은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트'가 아닌 지방이다.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우즈벡의 지방이다. 수도와 지방의 차이는 정말 많이 난다. 그래서 타슈켄트에 갈 때마다, 기회를 잡아서 업데이트를 한다. 지방에 있을 때는 주로 PC방을 이용하는데 반드시 사람이 없는 아침 8시 경에 간다. 내가 주인보다 먼저와 있을 때가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항상 업데이트를 하는 데에 한가지 큰 걸림돌이 있었다. 문제의 파일은 바로, "Script.pvf"라고하는 바로 약70메가에 가까운 이놈. 이넘이 마의 벽이었다. 약 40메가 이상 받다가 인터넷이 멈쳐 버리면(여기서는 자주 있다), 다시 이 파일을 받아야 한다. 그럴때는 정말 미쳐버린다. 그래서 심지어는 던파에다가 건의까지 했다. 내 상황을 설명하고 업데이트에 이어받기 기능을 좀 넣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난 후, 헉, 위 파일의 크기가 반 정도로 줄어 버렸다. 설마, 내 건의가 반영이 된 것인가? 아 파일을 받는 동안 그 아슬함이 덜해졌다. 마음이 편해 졌다고나 할까?
이글을 쓰고 있는 2009년 7월 7일(한국시간으로는 7월 8일)의 나, 수도에 가서 이번 업데이트를 끝낼 계획을 하고 있다. 타슈에 가면 정말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인 '프라임 타임'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 가서 업데이트를 끝내 버릴 것이다. 만반의 준비를 해갈 것이다. 그리고 당당하게 세력전에 참여할 것이다. 캬캬캬, 그러나 '랙'으로 제대로 즐기긴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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