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들어가기 전


 : 역시 자막은 영화감상을 더디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한국어로 난사하는 대사는 영화의 몰입도를 가중시킨다. 이제 한국에서도 뛰어난 SF 대작이 나와야 한다. 한국은 이제 헐리우드식 액션을 따라잡은 정도다.

 2시간 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랐다. 영화 내내 긴장감이 좋았다. 감정이입도 좋았고.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로 나왔던 어벙벙한 녀석이 여기 북한 남파 첩보원으로 나온다는 것도 재미 있는 부분인데, 화면에 처음 나왔을 때 긴가민가했다. 너무 분위기가 달라서. 영화 중반부 쯤이 되어서야 맞네 그놈이네하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이것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 

  이제 한국영화에서 북한의 이야기는 지겨울 만도 한데 액션을 뿜어내기에는 남북한 간첩 이야기 외에 별 달리 할게 없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만큼 한국 작가들의 상상력은 제한적인 것이고 '모험'을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겠지. 




 배우들의 연기는 뭐라 흠잡을 게 없다. 연기 좋다. 그래서 몰입이 더 잘 됐던 것 같다. 이 영화에서도 '남북'의 이념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가족과 돈이 오가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묘미는 기존에 보여준 액션의 끈적함과 미지근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생사를 다투는 액션을 보는 것 같고 한치 망설이지 않는 액션은 보는 내내 시원함을 느꼈다. 액션 영화에서 흔히 보는 오그라드는 대사도 거의 없다. 순간의 방심은 죽음인 세계를 너무도 잘 보여주었다. 그래서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가지고 봤고.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이 좀 나온다. 이건 '아이리스'에서 이건 '쉬리'에서, 이건 어디에선가... 뭐랄까 흥행영화의 공식을 아주 잘 따른 영화라고 해야 하나? 

 2시간 정신없는 액션에 흠뻑 젖고 싶다면...

   평점 : ☆☆

   장르 : 액션

   상세정보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0139

728x90


들어가기 전


 : 그리 기대도 하지 않고 봤던 영화다. 월터의 상상은 그리 흥미있다기 보다는 지루했고 중간중간 웃기려고 한 장면이 있지만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아마 미국적 유머를 잘 이해못해서일 수도 있기겠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시간이 조금은 길게 느껴졌고 자세를 여러번 고쳤다. 11시 영화를 본 것치고는 극장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영화를 편하게 봤지만. 

 이 영화는 '라이프'라는 잡지가 구조조정하고 온라인으로 변화는 과정에 그 동안 라이프를 위해서 숨어서 노력한 한 남성에 관한 이야기다. 모험과 도전을 꿈꾸지만 용기가 없고 그러기에는 현실적인 문제로(돈) 선뜻 나서지 못하는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는 결국 직장을 잃었지만 소중한 것을 얻었는데... 

 이 영화는 2시간 쉬지 않는 긴장감을 위해서가 아닌 편안하게 긴장감을 풀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한다는 의미로 보면 영화가 더 재밌을 것이다. 

 이 영화는 배우 '벤 스틸러'가 주인공을 하고 감독한 영화다. 그의 첫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원제목은 '월터 미티의 비밀스런 삶(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이고 한국어 제목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다. 이 때문에 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바가 달랐다. 그의 진득한 상상력과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SF를 기대했지만 한 평범한 남자의 삶이었고 영어 제목의 Life의 의미가 매거진 'Life'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사진 현상 작업을 하는 사람이었고 그것도 한번도 실수하지 않은 그 일에 있어선 꼼꼼하고 특히 라이프의 사진작가가 그를 극찬할 정도로 실력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Life" 매거진의 모토가 사실 이 영화의 주제다. 

 "수천 마일 멀리 있는 것을 보기 위해서, 벽 뒤와 방안에 숨겨진 것을 보기 위해서, 다가가기에는 위험한 것을 보기 위해서,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그리고 보고 감탄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이 '라이프'의 목적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To see things thousands of miles away, things hidden behind walls and within rooms,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draw closer, to see and be amazed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싶다면...

   평점 : ☆☆☆

   장르 : Drama

   상세정보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4520

728x90
엔더스 게임 - 올해 한국에서 충분히 히트할 만한 영화


: 이 영화는 이전에 론머맨이 그랬듯이 영화적 상상력이 뛰어나다. 볼것도 많은 영화다. 

 일단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 놓지 않고 쭉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영화 주인공의 이름은 Enders, 의도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끝내는 자라는 뜻에서 만든 이름이 아닐까하는 생각해 봤다. 

 외계인의 침입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외계인을 퇴치할 수 있었던 것은 한명의 천재 파일럿. 천재적인 순간 판단으로 승리로 이끌어 냈고 지구는 그의 영웅적 행동은 유명했다. 이에 적을 섬멸하기 위해서 전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이것을 위해서 지구의 자원이 집중되고 또 다른 천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 지는데... 

 한 천재가 전쟁 총사령관이 되기까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우주의 한 종족과 지구의 운명을 한명의 아이에게 맞겨진다는 설정이 이 영화다.

 이 영화의 막판을 보면 '드론'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드론은 스타크래프트의 그 드론이 아니라 현재 미국이 전쟁에 사용하는 무인 정찰기 겸 폭격기를 일컷는 말이다. 위키리크를 통해서 공개된 드론을 이용한 공격 동영상이 큰 반향을 불러왔고 이라크 전쟁의 비윤리성이 만천하게 공개되었고 그와 함께 사람 죽이는 것을 마치 게임의 한부분인 것처럼 쉽게 죽이는 모습과 그 속에 나온 군인들의 대화는 충격 그 자체였다. 




 어찌 보면 이 영화는 '911' 테러로 비롯된 이라크 전쟁을 보여 주는 것 같다. 

 살기 위한 외계인의 침략. 수백만면의 지구인이 죽었고, 잠재적 침공과 앞으로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 전쟁준비를 하고 준비가 끝난 후에 천재적인 아이를 대동해서 전쟁을 하고 최종 전쟁에서 한 행성을 완전히 말살시킨다. 이 영화는 911테러와 비윤리적인 이라크 전쟁의 동영상 공개가 그 모티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영화의 묘미는 다음과 같다. 

 1. 한 아이의 성장과 경쟁사회에 몰리는 교육의 한 부분을 볼 수 있다. 

 2. 과학적 기기와 전쟁의 개념과 천재를 바라보는 관점도 재밌고 가장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한 세상은 어떨까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 한명의 천재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 보여 준다.

 4. 마지막 전투 장면은 압권 

 5. 전쟁에 내몰린 아이와 그 아이의 순수성까지 이용해야 하는 전쟁의 잔인함까지 볼 수 있다.


SF 판타지 좋아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보라?

   평점 : ☆☆

   장르 : SF 판타지

   상세정보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9267


728x90


영화 반지의 제왕 -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감상기

: 반지의 제왕은 내가 고화질 동영상을 구해서 다시보기할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다. 호빗 1편 예정에 없던 여정(영어를 내 멋대로 해석한 것)을 극장에서 보지는 못하고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한체 봤다. 그러나 초반에만 왜 드워프들이 모여있는 거지라는 의문만 들었고 반지를 어떻게 얻게 된거지하는 의문만 들었지 전체 내용을 감상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전편을 꼭 보고 오기를 권장한다. 

 영화의 긴장도 등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 스마우크 폐허를 보고 전편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보게 되었는데, 그 전편 보다는 확실히 긴장도는 좋은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한 2 ~ 3번 정도는 긴장이 풀리는 곳이 있었다. 그래도 재밌게는 봤다. 






 이 영화의 묘미는 다음과 같다. 

 1. 리븐델 엘프들의 좀 더 젊었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 엘프의 다른 종족, 즉 레골라스가 있는 엘프의 화끈하고 호전적인 모습과 함께, 반지의 제왕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남성다운 박력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멋진 엘프의 액션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4. 이 영화의 백미는 바로 드래곤이다. 상당 부분 드래곤과의 사투를 보여준다. 특히 그 불 뿜는 모습이 상세히 나온게 제법 볼만하다. 

 5. 반지의 제왕 이전 시리즈 보면서 가져봤음직한 여러가지 궁금증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빌보 베긴스는 어떻게 엘프 검과 반지를 얻게 되었는가?

    - 스미골이 빌보의 이름과 사는 곳을 정확하게 알게된 이유

    - 드워프 종족의 특징과 그 역사를 알 수 있다. 

    - 드워프 김리의 아버지와 왜 드워프와 엘프가 적처럼 지내게 되었는지 나온다. 


판타지 좋아하고 반지의 제왕을 좋아했다면 뭘 망설이겠는가?

   평점 : ☆☆

   장르 : 판타지

   상세정보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27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