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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되다니. 젠장. 11번가에 여러 브랜드와 상품이 있었는데, 김치 같은 경우 웬지 의심스러워서 대기업인 풀무원의 제품을 구입해보기로 했다. 아래 중에 '양희경' 김치와 '안동학가산김치' 그리고 '이종임 김치'가 괜찮아 보였다. 그 중 양희경 김치는 가격대가 좋아서 더 좋아 보였고. 리뷰도 나쁘지 않았음. 

 

 

  10kg에 2만7천원인 것에 비해 이 8 kg 제품은 가격이 33천원이니. kg당 가격을 생각하면, 2700 vs 4100원인 셈이다. 가격이 1/3 정도 더 비싼 거다. 과연 그정도의 가격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결론은 '아닌 것 같다'다. 포기 김치의 정성이란 꼬다리 부분에 양념이 얼마나 잘되어 있냐로 어느정도 판별할 수 있고, 맛으로 어느 정도 판별이 가능한데 그렇게 좋은 맛이라는 건 모르겠다는 거다. 

 

 결론: '가성비' 낮다.

 

 

 

실제 구매 가격: 32,900원.

 - 아 돈아까워!!!! 

 

1. 개봉기 그리고...

 

 택배 도착: 6월 12일 주문 -> 6월 13일 도착. 총 2일 소요.

          

 배송하다는 역시 한국이네!!! 빠르다. 김치라서 좀 걸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미리 어느 정도 만들어 놓은 게 있다는 얘기 아닐까? 

 

 김치는 주문해본 적이 없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스티로폼'에 담겨서 배송되더라. 포장 자체는 뭐라할 게 없었다. 단 이 놈을 들어보니 안에 내용 물 중 물이 꽤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더라. 만약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 물을 많이 넣은 건 아니겠지? 풀무원이 그 정도로 양아치는 아닐테니. 풀무원은 마트 가면 믿고 구입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

 

 전라도 김치라는 표시가 딱 있다. 무게가 꽤 있어서 들어내는 데 조금 힘든 정도. 포장은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과 비슷하게 되어 있다. 2중을 되어 있고 저 고정 줄로 묶여 있었는데, 고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느슨하게 되어 있었음. '공기'를 완전히 차단해야 되는 거 아냐? 뒤집고 그러면 물이 새어나올 정도였는데 배송 대부분 시간에 바로 놓여 있었던 모양이다. 만약 뒤집어 있었다면 속 내용물이 꽤 나왔을 것 같다.

 

 자 이게 김치 내용인데 저 밖에는 양념이 잘 묻어 있는데 저 안을 까보면 아니다. 인건비 때문? 아님 효율 때문? 뭐 '빨리빨리'의 공장에서 노동자들도 제대로 하나하나 신경쓰는 건 힘들었겠지..

 아래에서 보면 알겠지만 흰 부분이 꽤 많다. 저것도 내가 김치를 자르고 난 뒤에 뭍은 게 대부분인 거고. 내가 한포기를 내서 보니 속은 흰부분이 많았다는 거다. 시간을 두고 양념이 속에 하나하나 들아가서 익어야 더 많이 좋아질 것 같았다. 

 

 전라도 김치라는 게 원래 이렇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치에서 내가 봐왔던 건 빨간 고추가루가 김치 곳곳에 끼어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고추가루보다는 김치액(양념액)이 더 많아 보였다.

 

 

 어쨌든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리고 역시 제품 사긴과는 너무도 다르다는 거... 맛을 좀 봤는데, '매운맛'이 느껴지더라. 아니, 전체적으로 짠맛보다는 '매운맛'이 더 느껴진다. 내 밥 반찬으로 '매운 맛'을 선호하는 나에게 마음에 드는 딱 1가지였다. 그래도 김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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