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5부 - 당일 치기 나혼자 여행 4편

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5부 - 당일 치기 나혼자 여행 4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1	알마티 채소 시장...

 알마타는 도시 자체내에서도 이미 오래된 도시라 볼것도 구경할 것도 많지만 그것보다는 알마티에서 벗어난 자연을 특히 키르키즈와 국경을 공유하는 산에 있는 호수 같은 곳을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알마티의 과일 등을 즐기는 것도 좋고. 

알마타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알마타 여행 결론

 1. 알마티 내에서도 볼 게 많이 있지만, 가까운 산과 호수 등을 추천한다.  

 2. 수도 이전으로 교육, 문화, 경제 등 자원이 알마티에서 이동하긴 했지만, 아직 여전히 많은 인프라를 갖춘 곳이기도 하다. 

 3. 유명 맛집이 많고 날씨도 나쁘지 않아 살기 좋은 곳이다.

 4. 추천 여행지는 콕토베(Kok Tobe), 심불락(Shymbulak), 콜사이 호수(Kolsaiskie Lakes), 차륜 협곡(Charyn Canyon), 으슥 호수(Issik lake). 참고로, 국립 공원은 입장 시 입장료를 내야 한다. 꽤 비싼 편이니 참고하도록.

 5. 2박3일 여행은 현지 패키지 여행으로 총 200달러 조금 넘게 들었다.

알마티 시내 대충 경로

2박3일 알마티 근처 자연 여행 경로

8. 여덟번째 질료니 바자르, 쿅 바자르 또는 녹색 시장. 채소 시장

 내가 보기엔 전형적인 시장이던데... 농산물 직판장이라고 구글에는 되어 있더라고... 여기 중앙 아시아 시장은 대부분 이런데... 뭔 직판장이라니.. 그냥 시장...이러면 될걸... 질료니는 러샤 말이고 쿅은 카작 말이고... 둘다 녹색이란 뜻. 그래서 녹색 시장이라고 하면 이상하니까... 뭐 채소나 과일 시장이라고 하면 되것지 뭐... 농산물 시장이라고 해도 될 것 같고...

 뭐 이름은 그렇지만 고기도 팔더라고. 헐... 사실 고기를 찾게된 이유가 이날 같이 여행한 프랑스 친구가 식당에 가지 말고 직접 고기를 해먹자고 하더라고. 비용은 반반대고... 자기가 요리를 하겠대.. 그리고 나보고 여기 식당에 아무 가게나 가서 부탁 좀 해보라고 하더라고... 사용료만 좀 내고 사용할 수 있냐고.. 그래서 물색하고 식당 주인에게 부탁했더니.. 해라네.. 헐!!

 내가 먹은 게 뭐냐고? 말고기였어. 말고기.. 그것도 레어로... 이녀석이 덜 익은 걸 정말 잘도 먹더라고... 원래 이렇게 요리를 한다나 뭐라나.. 대충 요리하는 법은 배웠고 지금도 대충 기억해... 토마토 즙을 내서 미리 좀 끊여 놓는 게 중요하고 거기다가 잘 썰은 말고기를 겉만 익도록 굽는 거지... 그렇게 해서 나도 좀 먹어봤는데 난 못먹겠더라고... 잘 씹히지도 않고... 사실 요리는 좀 실망했지만 그 시도는 좋았지 뭐냐... 

 

2

민속 음악 박물관

9.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는 바로 민속 음악 박물관

 이 프랑스 친구가, 뭐랄까 어디서 정보를 구했는지 여기 현지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대.. 거기 가면 그래서 오, 그래? 그럼 한번 가볼까 해서 갔는데... 뭔 개뿔.. 그런 건 없더라고... 입장료도 받고... 이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이 친구랑 같이 다니면 돈 깨진다는 걸 말이지... 짠돌이 여행 경로에는 절대로 그런 건 없거든...

대충 설명하자면, 1908년에 세워진 카작 민속 악기 박물관이고. 난 여기서 악기도 연주해볼 수 있고 각 악기 연주도 들어볼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냥 구경만 가능하더라. 박물관 특성상 특정 악기의 소리를 스피커를 통한 기계로만 들을 수 있었다. 

여러 악기가 있고 여기 가이드도 있는데 가이드 안내를 부탁하면 돈을 내야 한다. 참고로 영어를 그리 잘하지는 못하더라. 뭐 꽤 도움이 되긴 했지만... 카작도 나름대로 다양한 악기를 발전시켜 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 사물놀이 악기도 전시해 놓았더라....

흥미도로 본다면... 글쎄다... 음악에 관심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 멀리까지 올 필요는 없다고 본다.

 티켓 가격이 지금 생각 안나는데, 뭐 어디 기록도 없고. 지금 그때 가져갔던 폰이 고장나서.. 침수당했거든... 안에 메모에 가득 기록해놨는데 다 사라졌다.. 젠장.. 그런 어쩔 수 없고.. 티켓 가격 싸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비싼 것도 아냐... 저기 가볼만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나쁘진 않았으니까... 신기하게 생긴 악기도 많고. 한국의 사물놀이 타악기도 전시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