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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빼쩨르부르크 이야기 7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러시아 여행 요약을 클릭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부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표와 기차타기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 예약하기
  • 2018.07.21 러시아 거주 등록 한방에 정리 (3)
  • 2018.08.02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7부, 사진 이야기
  • 2018.07.25 8월 8일 뻬쩨르로 떠나는 모스크바 역 안에서 그 동안의 여행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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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테르고프 후 밥먹을 시간...



     이제 식당을 찾아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일단은 우리 숙소 근처로 가기로 했지... 그런데 가는 길에 에를미따쥐가 있어서 거기 좀 들어서 조금 구경하고 식당으로 갔어. 이미 갔다온 동행분이 나에게 설명해주더군... 여기가 바로 에를미따쥐라고. 도착지 바로 옆에 에를미따쥐가 있으니 당연한 수순이긴 하지만...


    18. 스탈로바야 넘버 1(Столовая №1)




     가는 길에 찍은 에를미따쥐 건물하고 그 앞 광장 사진 좀 보자. 저녁은 저 위 지도의 스탈로바야에서 밥 먹었다.

     

     백야라는 거 들어봤을 거야. 노보시비르스크에 갔을 때 백야 같은 걸 경험해봤지. 10시쯤되었었는데 그때서야 해가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거든. 여기도 해가 늦게 지는 거지... 여름이니까. 아주... 멋진 또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더군. 소위 말하는 역광이라는 걸 찍기에 좋은 환경이 마무마구 조성되더라고.





     여기가 에를미따쥐야. 군용 무기도 전시되고 있더군. 해군본부 구 해군성이어서 그런 건 이해가 되지만... 문화와 예술을 상징하는 이 박물관에 이런 군사 전시물이 있는 건 의외더군.














    아래가 입구 같은 개선문 같은 곳이고 저기를 지나가면 상가 같은 데가 나오던데, 그중에 웬 박물관 같은 게 있더라고.. 그 앞에 있는 '간달프'






     에를미따쥐가 워낙 관광지이다보니 돈 벌어볼려고 온갖 것들이 다 있더라고. 마차타고 중세에 온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난 별로 그다지 관심 없지만.


     드뎌 도착해서 밥먹었다. 이게 중요하지. 배가 고팠나봐. 평소와는 달리 푸짐하게 먹었다. 저렇게해도 127루블나왔네... 실화냐!!! 





    그리고 아무 바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 하기로 했지.






     분위기가 독특하더라고. 이름이 카프칸인가? 위치는 다음과 같아. 분위기가 좀 독특해서. 맥주는 마실만 하더라고.


    19. 카프칸(Капкан)


     

     여기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가바... 구글에 리뷰가 하나도 없네. 그래도 어느 길거리 구석에서 발견한 맥주집. 나름 분위기 있으니 한번쯤 가도 좋을듯하다. 참, 여기 바가지 씌울려고 했었나? 영수증보니 수정한 흔적이 있어서.. 잘못 계산한 것 같아서 수정을 요구했었나? 아 기억안나. 4잔 마시고 760루블 나왔네. 한잔에 190루블 비싼 거 아냐? 500cc에 3600원 정도면... 한국보다 비싸거나 비슷하거나... 그래서 내 기억에 안남는 건가? 



     130루블인데 190루블로 계산한 건가? 관광지라고 이런 사기가 흔한 건가? 현지 물가를 고려해봤을 때 비싼 것 같은데... 그리 비싸게 보이는 바는 아닌데 말이지... 다른 리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확인해줬으면 한다.






    2

     필린 나 코뉴세노이 호스텔



    2. 필린 나 코뉴세노이(Филин)



     밤 늦게까지 하루를 마감하고 드디어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정리해보면 정말 많은 돈을 쓴 거네, 버스 지하철 비용을 뺀다고 해도


     페테르고프 300 + 유람선 800 + 저녁 127 + 아침 약 100 + 맥주 760 = 약 2100루블 정도네. 원화로 총 4만원 정도 썼네... 그것도 하루에!!! 미쳤지 내가. 


     이런 걸 보면, 나 혼자 여행하는 게 좋아!! 내가 얻어먹는 상황이 아니면 걍 혼자!! 







     휴, 이게 뭔 짓인지...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할만 해. 괜히 같이 여행해서 말이지... 돈만 날리고? 뭐 그랬네. 내가 나이가 좀 더 많아서 맥주는 내가 사기로 했는데... 지금은 좀 후회 중 ㅠ.ㅠ; 만약 내 위주로 여행했다면 2만원은 아꼈겠지.. 이렇게 페테르고프의 여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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