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러시아 빼쩨르부르크 이야기 9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러시아 여행 요약을 클릭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부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표와 기차타기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 예약하기
  • 2018.07.21 러시아 거주 등록 한방에 정리 (3)
  • 2018.08.02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7부, 사진 이야기
  • 2018.07.25 8월 8일 뻬쩨르로 떠나는 모스크바 역 안에서 그 동안의 여행을 정리하며...


  • 빼쩨르부르크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



    1

     유명인 공동 묘지 주변 방문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공동 묘지 주변엔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았네... 그 친구는 여기를 어떻게 찾았을까나. 


     21. 유명 예술가 공동 묘지(Некрополь Мастеров искусств)


     여기 근처 어디에서 음료를 팔고 있더라고. 저 가격표 보고 내가 마셔볼 건 뻔하지했는데... 아이스크림은 아니고 내가 마신 게 뭐지? 내가 가격표를 엉뚱한 걸 찍었네... 저 옆에 음료 가격이 나올텐데... 저게 크바스였던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분명한 건 한국에서는 마셔볼 수 없는 거였다는 거... 아마 크바스 종류가 아니었을까? 이게 그 친구는 돈 내고 공동묘지 구경하러 들어가고 난 따로 주변을 구경했지. 난 그시간에 돈을 주지 않고도 경험해보거나 구경해볼만한 것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빵집을 발견했지...


    24. 수도원 빵집(Монастырский Хлеб)




    여기를 발견하는 사람이 있을란가 모르겠네...

    러시아와서 처음이었다. 수도원 빵을 먹어본 거는...

    이름 그대로 수도원 빵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이곳은 여기 수도사들이 빵을 구워서 팔고 있더라. 빵 맛은 다른 데와는 좀 달랐다. 손님들이 꽤 있는 모양... 

    도대체 구매하는 방법과 가격대를 알 수 없어서 사는 데 좀 힘들었다. 문을 들어서자 판매하는 창 비슷한 곳은 닫혀 있었고... 안내문 대충 읽어보니 곧 돌아온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기다렸다... 빵을 구입하기 위해서....

    여기 빵 한번 먹어봄직하다. 아마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마음에 들거다.












     갖 구운 빵을 그냥 대충 전시해 놓았더라고. 마치 단골 손님이 있는 냥, 가격표도 안 붙여놓고. 그리고 빵 굽는 사람들이 정말 수녀 복장하고 있던데... 정말 수도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더라는. 빵맛이 좀 특이하긴 했어. 독특한 것도 많았고. 이거야 말로 진정한 빵이 아닐까? 손으로 만든... 





    2

     빅토르 최 추모 공간


     여기는 내가 꼭 가야할 곳으로 찍어놓은 곳. 여행 동행자 이 친구는 빅토르 최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더라고. 러시아에 민주화의 불씨를 지핀 이 사람을 말이지. 정말 러시아인들의 가슴을 후벼판 이 예술가를 말이다. 빅토르 최가 러시아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은 그 당시 정말 컸다. 


    25. 보일러룸 캄차트까(Котельная Камчатка)




     여기는 음악 박물관이라는 설명을 달고 나왔는데... 내가 보기엔 빅토르 최 박물관인 것 같다. 아니지, 내가 다시 구글링으로 알아보니, 박물관이자 음악 클럽이란다. 빅토르 최 외에 바쉬라체프와 마이크의 개인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단다. 설명은 그런데 내가 보기엔 빅토르 최 박물관에 가깝더라는...


     내가 갔을 때,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더라고, 빅토르 최는 러시아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러시아 민주화의 1등 공신이기도 하고. 러시아 인들은 빅토르 최를 가슴으로 기억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단지 빅토르 최가 고려인 즉 한국계라는 이유로 한 때 많을 관심을 보였을 뿐... 빅토르 최는 러시아에서 아직도 현재진형형인 인물이다. 30~40대 사람에게 물어보면 거의 다 빅토르 최를 알더라.



























     혹시 빅토르 최 음악을 들을 기회가 있었을란가? 들어봤다면 알텐데 음악적으로는 그닥!! 그것보다는 '가사'와 '시' 그가 남긴 최대 유산은 바로 그 '가사'더라고. 그 가사가 러시아 사람들의 심장에 그대로 꽂혔던 모양이더라고. 그래서 유명해진 거고. 락의 불모지나 다름 없던 러시아에 락의 부흥을 일으켰던 인물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모 러시아 아재가 해준 말을 남긴다. "어찌 고려인이 어떻게 러시아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 노래를 만들 수 있었을까? 그는 더 러시아인 같았다."


     참고로 '빅또르 초이'의 유튜브 동영상을 여기에 담아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