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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경 제주도 항공권 당첨. 앗싸~~ 😁이때는 운이 좋은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더라고 12월 제주도 여행 중인 나 푸념 좀 들어주게 😔

이런 건 첫 경험이라 경품행사 1등에 당첨될 줄은 몰랐지 뭐냐. 이걸로 올해 운이 다한 건가.

경품 주최자로부터 하나투어 여행사에 연락해서 예약 잡으라네. 그래서 잡았지. 이왕이면 싼 날짜로. 왜? 제세공과금 22퍼. 그노무 세금. 그리고 연락받았지 세금 보내라고. 148000이고 세금이 32560원이더라고. 아니. 이게 뭐냐고. 날짜 잘 잡으면 저가 항공사로 왕복 갔다올 수 있는 가격이잖아. 😭

아 젠장. 이때는 뭘 모르고 투덜 거리면서 세금 납부했어. 젠장. 어디 팔아서 처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인권도 아닌 1인권이고 올해 여행 계획 같은 건 없었고. 일단 가면 돈 쓰고 올텐데 하루에 기본 4~5만은 기본으로 깨지는 제주 여행이거늘.

똔 나가게 생겼네. 4월 제주 행사에 맞춰 갈려고 예약 잡았는데 일이 생겨 무제한 연기하게 됐어. 예약 하나투어 담당자도 답답하지 정해지면 연락달라고 하더라고. 아 예약한 표가 대한항공 flex라나 뭐라나. 지금은 다르게 표현하던데. 언제든 최소 변경할 수 있는 표래. 그래서 비싼가봐.

그러다 11월에 대한항공에서 메일이 딱

12월 22일이 유효기간 마감이래. 젠장할. 그래서 12월 초에 오게된 거. 지금 후회중. 갈 곳이 별로 없어.

코로나로 물가도 딱상했지. 유명 여행지 물가는 어느 대도시 못지 않거든. 아니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많다. 결론은 "불행의 항공권 당첨"으로 인해 억지 제주 여행 오게 된 거지. 이럴 줄 알았다면 당첨을 포기했을 거야...


양도나 판매가 불가능하고 나에게 필요없는 5만원 이상의 경품은 과감히 '포기가' 답.

몇년 전에 한 4박 5일 정도 제주 여행 했거든. 그때 가볼곳 몇군데 빼고 거의 다가봤더라고. 혼자 아무생각 없이 돌아다녔는데 어 여기 왔던덴데 하는 곳이 여러곳이어서 놀랐다. 워낙 공짜, 저렴이 여행을 해왔고 좋아했기에, 공짜로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돌아 다닌 것 같아...

이번에 그래도 다행인게 저번 여행에서 빠진 '주상절리'를 가봤다는 거지... 사진보다 역시 현장 확인이 더 감동적이야...
그래 제주는 이것 때문에 오는 거지...

누군가 고의로 만든 것 같은 저 형상과 모양은,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 과학적으로 저런 모양이 된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자, 이제부터 제주도 여행의 단점을 적어보겠다.....

1. 유명 관광지라면 다 비슷하긴 하지만, 뭐 좀 볼만한 곳이 있드면 모조리 다 '티켓', '티켓'. 야, 가격 꼴랑 2천원 2500원 가지고 너무하는 거 아냐 할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한 두개여야지~~~~ 10군데 돌면 2만원에서 2만5천원이야. 그런데 말이지, 이미 본 사람은? 갈때마다?또 돈 내고? 무슨 모음 티켓 같은 게 있긴 한 모양인데, 그것으로 얼마나 절약되는 걸까? 정확한 금액을 제시한 곳이 없더구만. 그냥 더 싸다하는 정도...


제주 올패스 48시간 무제한 이용권 같은 게 있는데, 이게 폭포니 그런 자연관광지 위주가 아니라서... 나에겐 관심 없는 박물관이나 체험, 액티비티 위주라. 19900원 가격이니까 확실히 이득이긴 하지만... 대부분 끼워 팔기식이라...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찾기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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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대, 용머리해안, 성산 등등 그 모두를 묶은 패키지 통합 상품이 나와야 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그러면 좀 매력적일지도 모른다. 대부분 패키지라는 게 상업적으로 만들어놓은 시설물, 관광 상품들 끼워 팔기식. 제주의 핵심은 '자연 경관', 자연 그 자체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2. 아직은 불완전한 와이파이와 대중 교통. 정말 주요 여행지 빼고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면서도 복잡. 공항에서 버스 잘못타는 경우도 있어서, 버스 기사에게 목적지로 가는지 꼭 물어보고 타는 버릇 생김. 와이파이의 경우,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잘되어 있긴 하지만. 어떤 곳은 그 수많은 와이파이로 인해서 전파 혼선이 발생하는 곳도 있고, 연결은 되나 인터넷이 안되는 곳도 있었고, 특히 약간 외곽지로 가면 깜깜이가 된다. 그래도 한가지 칭찬할 건, 버스 와이파이는 최고다.

칭찬: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넘어올 때, 미뤄왔던 일을 처리할 수 있을만큼 와이파이 접속이 좋았다!!! 물론 한라산 꼭대기 쯤이었나 인터넷이 끊기는 구간이 있긴 했지만....

3. 제주도 물가와 박물관 입장료 등의 가격.
적당한 가격에 좋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일이 정말 힘들더라고. 특히 유명 관광지는 더욱 더. 가격이 후덜덜!!! 그 정도 가격이면 내가 사는 부산에선 마음 껏 먹을 수 있거든!! 올레 시장에 잠시 들렀었는데 횟집이 아주 잘되고 있더라고. 싱싱한 횟감을 바로 그 자리에서 떠 주는데, 문제는 가격이 ~~~ 제주도에서 직접 잡은 생선이라서 그런지... 나에겐 그림의 떡. 유명 관광지 같은 곳에선 오히려 맥도날드,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오히려 싸게 먹힐 정도. 물론 이런 음식은 건강하지 않을 뿐더라.... 그러다 우연히 서귀포시에서 4천5백원짜리 '콩나물 국밥'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릴 뻔했다.


동남아 여행이 정말 좋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저렴한 물가였다. 그러나 여기 제주도에선 그런 걸 발견하기 힘들다.

4. 제주도다운 맛이 전혀 없는, 한국의 어느 한도시인 서귀포시와 제주시. 물론, 이는 내가 대부분의 한국 도시에 특히, 신도시에 가지는 불만. 똑 같아... 여기가 저기고 저기가 여기고. 그런데 제주는 안그랬음 한다. 관광지잖아!!!! 제주도 옛날 어촌의 모습이라든지 제주도 도심에 옛집을 그대로 남겨둬도 됐을텐데. 그거 잘 유지했다면, 아마 지금쯤 유명 명소가 되어 있겠지... 그것도 도심 한가운데 있다면 더욱더... 그래도 도심이라고 해도 제주도 다운 뭔가 색다름이 있었으면 한다. 아니 도시 디자인할 때 그런 거 한번은 고려해볼만하잖아... 그래, 세계 다른 나라 대도시는 다 비슷해지고 있긴 하더라고... 그런데 제주시나 서귀포는 서울 같은 수도 대도시 아니잖아!!! 제주만의 색과 모양 좀 입히자고!!!!


2번째 제주 여행에 실망해서 이렇게 막 적어본다. 그런데 제주 렌특카 가격 왜케 천차만별인것이야... !!! 1 ~ 2만원대 렌트카 정말이야? 자차 다 포함해서? 그리고 다른 곳은 왜케 또 비싸, 8만원? 같은 경차인데 어디는 1만원대 어디는 8만원? 뭔 차이니?


이 정도로 불만 좀 적었다.
휴... 시원하긴 하네...

다른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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