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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조그만 나라에, 5천만 정도의 인구인 이 나라에 참 많은 일도 일어나고 있다. 전국 기능 경기대회라... 54회째라는데... 정말 오래된 경기네... 여기도 어김없이 업체가 홍보 중이었고, 뭔 체험행사도 진행 중이었다. '체험 행사'는 이제 모든 관제 행사의 기본이 된 모양!!! 굳이!! 그럴 것 까지야...

 

 만족도 조사 이벤트하고 있더라. 이벤트 참여했고 기프티콘 받았다. 소소한 나의 노력에 대한 보상임.

기능경기대회

 다른 기능 경기도 있었지만 사진은 저것만 찍었다. 굳이 세세하게 찍고 싶지는 않아서 말이지. 대충 분위기만 보여주고 싶어서... 화훼 기능 경기장이고, 그 외에 다른 부문도 있었는데 특이하게 피부미용 쪽은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경기하더라. 따라서 사진 찍기는 금지되어 있었음. 

 그리고 벡스코에서 조금 떨어진 건물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외에 통영 해산물 페스타가 열리고 있었다. 조촐한 규모였고,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거 손익 분기점을 넘길 수 있겠나라는 의구심이 들더라. 국제 영화제에 맞춰서 여기를 기획한 것 같은데, 사람이 많이 온다고는 하지만 국제 영화제 방문하러 온 사람들이 여기도 들릴지는? 어쩌면 밥 먹으로 올지도 모르겠다만은...

 식사 시간에 방문했었나? 1시 경이었으니까 식사 시간이라고 할만한데, 실제로는 사람들 별로 없었음. 가격은? 1만5천으로 결코 싼게 아님. 적어도 나에게는 아주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임.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해서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5 ~ 6천원에 점심이나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저 가격에 해산물을 챙겨먹을 이유가 얼마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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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여러 축제니 뭐니 관제 행사에 지쳐서일까? 금정거리예술축제는 괜찮았음. 온천천을 따라 장전역부터 부산역까지 쭉 펼쳐진 여러 축제 부스도 꽤 괜찮았다. 아니 이 당시 여러곳에서 열린 부산의 축제 중에 가장 좋았다. 굳이 비교하자면....

 : 부산 금정구 주민이라면 안 올 이유없다. 가족이든 솔로든... 규모도 그 내용도 알차서 꼭 와볼만하다. 다음 해도 기대되는 축제다. 거리 예술 축제는 공현 한 2개 정도 봤는데 볼만하더라. 예술적인 메시지도 있고... 그 외 여기저기 버스킹 공연봤는데 노래 듣는 것도 괜찮았고. 실력있는 보컬리스트의 노래... 들어볼만하지 않겠니? 

예술 축제는 그 예술 축제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 주변 온천천 하천을 따라서 '카페 박람회?같은 라라라 축제' '과학 박람회' '체육 박람회' 등이 있었다. 입구쪽으로 가면 빨간색의 레드카펫 통로가 관람객을 방긴다. 인증 사진 촬영 장소이기도 하고. 곳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쭉 있더라. 그리고 부산대학교 앞 거리에는 각종 예술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고..

 거리 한 가운데에 등장한 꿈틀이... 주변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안끌 수가 없지...

 카페 먹거리가 있는 하천 거리다. 커피와 간식 등을 맛보고 시음 시식할 수 있는 곳이었다. 금정구에 이렇게 많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만은... 혼자서 와도 좋고 가족들과 같이 와도 체험 이벤트도 있고 해서 좋고. 가격도 1~2천 정도니까, 이정도는 아이들 즐거워하는 데 아깝지 않지... 배우는 것도 있을테고. 

 이대명과? 첨들어보는데... 부산 전병으로 1954년부터 있었다고? 정말 저런게? ㅋ 한국에서 40년 넘게 산 나이지만 이렇게 내가 잘 모르는 것 많다. 전병이야 내가 잘 알지만 이대명과가 저렇게 오래되었다고? 과자도 맛있는데... 근데 가격이 문제것지...

 

라라라 축제 그리고 과학체험 부스...

  커피, 주스 기계, 마실것과 각종 음식들... 수많은 체험 부스들. 정말이지, 이렇게까지 대규모로 할 줄은 몰랐는데... 커피 상을 받았다는 커피숍과 협동조합 생산품들. 핸드드립을 체험하고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기회. 이런 기회 늘 있는 건 아니니까... 커피의 저변 확대도 꾀하고 등등을 노렸겠지.. 

초콜릿 만들기 행사까지... 있었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노. 자기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직업 만들어 먹어보는 거니까... 아 이렇게 만드는 구나하고.. 알겠지. 아마 이들 중에 장래 커피 장인이 있을지도...

그리고 좀 걸어나가니 과학 체험부스도 있었다. 야 이정도면 뭐 교육의 장이자 가족들의 놀이의 장이자... 이런 체험부스도 있다니... 헐!!! 

 그런데 저것뿐만 아니야. 스포츠 체험도 있다고... 놀이도 있고.. 물놀이 말야... 좀 가을이라... 안맞는 감이 있긴 하지만 수영하는 건 아닌 물놀이라서.... 그리고 신나는 공연도 진행되고 있었고... 저기서 매직쇼를 했었는데... 뭐 요즘 시대에 약간 아마추어 감이 있긴 했지만 실력이 영 없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었음. 좀 지루하긴 했지만... 

 VR 체험에 물놀이 그리고 놀이터에서 볼 수 있는 풍선형 놀이터까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그러면서 안전한 시설을 쭉 설치해놓았었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더라... 이런 것까지 준비했던 거냐? 헐!!!

 

 그리고 흥미롭게 본 1인 무언극. 주제어를 두고 그걸 마임 형태로 표현하는 공연이었음.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주 공연장에서 한 마임 형태의 또 다른 공연도 있었는데... 웬 공군에서 그만두고 공연을 시작했단다... 헐.. 자신만의 꿈을 찾아 오게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던데... 어쨌든 여기저기에서 이런 종류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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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영화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부산 국제 영화제. 남포동이 주 무대였다가 영화의 전당이 생긴 이후로 센텀이 영화의 중심이 된 국제 영화제. 매번 기회가 있었지만, 참여하지 못했던 영화제에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국제 영화제의 위상에 맞게 내용은 알찼고 배우 등 연예인들도 볼 수 있었고 곳곳에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 와볼만한 가치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Yes". 이벤트도 이벤트지만 최근에 개봉했거나 개봉 예정인 영화, 특히 극장에서는 못볼지도 모르는 예술이나 저예산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사랑한다면, 좋아한다면 여기는 안와볼 수 없는 그런 곳. 마음에 들었던 건 곳곳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들... 인터뷰나 공개 토크 등이었다. 

좀 살펴볼까?

 입구쪽으로 가면 빨간색의 레드카펫 통로가 관람객을 방긴다. 인증 사진 촬영 장소이기도 하고. 곳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쭉 있더라. 

 

 야외 무대. 그 크기를 봐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 보다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물론, 행사장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흩어져 있는 까닥이겠지... 야외 무대는 유명 영화관계인 행사가 있을 때 사람들이 붐비더라. 아무래도 한국 영화 배우가 뜨면 사람들이 확 모여든다. 한국이니까... 해외 배우와 인사는 이제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 거지.  

 저 크레인 손 이불로 저렇게 해 놓은 건가? 그런 것 같네. 공사 중인데... 공사로 사용하고 딱 저위치에 세워 놓는건가? 헐!!!!!!!!!!!!!

 

아티스트리가 부산 영화제 공식 스폰서였다... 이번에 홍보 지대로 하겠다는 거지...

 

 뭘 제대로 꾸며놓긴 했던데... 기본적으로 화장품 제품 홍보 장소다. 꽤 잘해 놓음. 근데 영화제여서 그런지 방문객이 많지는 않던데... 세상이 많이 변한 건가? 국제 영화제에 맞지 않은 풍경이라서인가? 저 차에 타보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국제 영화제라서 외국인 방문객도 많아 국제적인 홍보가 된다고는 하지만... 방문했을 때 썰정해보이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저기 행사 안내원 거의 다 남자더구만... 여자를 확실히 타겟으로 했다는 거 아니겠나...

 

 아래와 같이 예쁜 거 천지니까, 한번쯤은 방문해서 이벤트도 참여해봄직하다. 상품은 화장품임. 난 필요 없어서 안했음.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저런 화장품 준다는데... 저게 당첨제였던가... 맞네 매일 10명 추첨이다. 선정이라고 되어 있네.... 그렇다면 아무래도 영향력있는 사람에게 갈 가능성이 높다는 거네... 

 아티스트리라는 제품 브랜드는 사실 첨 들어보는 거다. 관심이 없어서이겠지만.... '이니스프리' '랑콤' '네이처 리퍼블릭' 같은 건 워낙 유명하니까 들어본 거고... 위 화장품의 품질 등은 난 문외한이라... 넘어가자...

부산국제영화제 이곳저곳

 당시 극한직업이라는 영화에 대한 오픈 토크가 진행 중이었고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었다. 류승룡이라는 유명한 배우와.. 또 감독이 나와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형식. 저 중 누가 가장 인기 많았을까? 뭐 류승룡이 가장 인기 많았겠지만... 배우도 극한직업인듯 하다. 저런 자리에까지 나와야되고 말이지... 

 

 아래는 영화의 전당 한쪽에 있는 부스 중 하나이고 오른쪽은 실내에 차려진 것들이다. VR 영화는 저번에 봤던 형식이라 그다지 흥미는 없었고...

 

 아래는 뭔 게임이던데... VR을 이용한 게임. 꽤 재미있어 보이더라. 극장처럼 플레이어를 볼 수 있게 해놓은 것도 특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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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91일간 여행한 러시아 유럽 여행 이야기의 일부이다. 이 여행 정리 자체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서 나중에는 블로그 쓰기에 지쳐서 그만 카작 여행 이야기가 2페이지로 축소되고 말았던 거다. 2년 넘게 지난 지금 그 때의 기억이 많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사진을 보면 많은 게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작 입국은 아래 글 참조

2018.07.21 예카쩨린부르크에서 기차로 카작스탄 국경을 넘다...

 : 이 경로 가는 외국인이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국경심사에 시간이 좀 걸린 편이었다. 이곳은 특이하게 국경 심사관이 기차에 타고서 국경 심사가 이뤄진다. 내릴 필요 없이 말이다. 한국인은 처음인지 '무비자'인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더라. 지금은 다를 수도...

 <카자흐스탄 비용> - 2019 10월 14일 기준, 2017.07.13 ~ 2017.07.26, 총 13일 정도. 총 약 58만원

  예카쩨린부르크 - 누르 술탄(아스타나): 기차, 3584 루블

  아스타나 - H8 숙소: 버스, 180 텡게(현금, 교통카드 이용시 90텡게, 이전 90텡게, 교통 카드 400 텡게, 고급 버스일 경우 250 텡게), 최근 교통카드 등장으로 요금 체계 개편. 환승 가능

  H8 숙소 - 공항: 버스, 180 텡게(현금)

  누르술탄(아스타나) - 알마티: 비행기, 16,194 텡게(가장 싼 거 기준)

  1박당 예상 비용: 2500 텡게

  점심, 저녁: 4 ~ 5천원 정도.(2017년도 기록이 없고, 인터넷 뒤져도 상세한 정보가 없네, 이 정도 가격이면 맛난 거 먹을 수 있을듯)

 알마티 가이드 겸 드라이버 동행 여행 경비: 약 200 ~ 300달러.

 총: 3584 루블(카작행 기차) + 180x5 텡게(아스타나 버스) + 16,194 텡게(알마티행 비행기) + 2500x13 텡게(숙식, 호스텔 기준) + 4,000원(2식 x 13) + 90x10x2 텡게(알마티 버스) +  200 USD(관광지 패키지 여행).

 총 환화 변환: 71,000(카작행기차) + 3,000(아스타나 5회버스) + 54,000(알마티행 비행기) + 110,000(13일 숙박, 호스텔 기준) + 100,000(하루 2식 x 13일) + 6,000(알마티 버스, 10일 하루 왕복 기준) + 240,000(패키지 여행 200달러 기준) = 584,000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아스타나 이동 경로>

 

 모두 버스로 이동:  아스타나 기차역 → H8 호스텔  엑스포 2017 → 공항

 

 

 

카작의 수도 아스타나로 가는 길

 본격 수도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기차역 모습 좀 보고 기차에서 만났던 사람 얘기 좀 하자...

 위는 도중에 만난 한 역사 사진이다. 건물 양식이나 모양은 러시아 식이라고 봐도 된다. 구 소련의 일부로서 아직 러시아의 영향은 뚜렷하다. 

 아래는 기차역에서 팔고 있던데, 모양을 보아하니 버섯으로 보였다. 버섯을 절인 후에 병에 담아 보관한 듯하더라.

  기차 시간이 워낙 길다 보니(1박 2일), 사람과 얘기를 안할 수가 있나... 기차 타다가 친구를 사귈 수도, 연인이 될 수도 있겠더라. 러시아에선 기차에서 만난 커플 이야기가 많이 있지 않을까?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저 아저씨, 러시아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전형적인 동양인도 아닌 것 같고.. 맞다. 그 중간 쯤에 있는 "따따르" 분이시다. 국적은 카작이고. 러시아인듯 우즈벡인듯 애매한 사람이 있다면 따따르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이분과 좌석 짝이 되서 오면서 꽤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즈벡어도 좀 하시더라. 따따르어가 우즈벡어와 좀 비슷하거든... 

 그리고 여성분은 내가 있던 기차칸을 담당했던 분중 한분. 다른 분은 맨날 인상 찡그리고 해서 별로였는데 아, 이 아주머님은 웃으면서 얼마나 친절하시든지... 사진 찰칵 안할 수가 없지. 

아스타나 역 도착!!!

 

 수도의 역치고는 그 크기가... 건물 크기가... 좀 그렇더라만은... 대신 광장은 크기가... 어마어마함... 안을 좀 잠시 들여다 보면 아래 사진이 있네... 대충 저렇다. 

 

그다음 이동 수단은 당연 버스지. 가격이 가장 싼... 가격은 90텡게. 지금 환율로 300원이네. 헐!!!!!! 

 그런데 버스에 술금지 표시는 왜? 게다가 아이스크림 금지까지... 금연은 이해가 가는데... 이건 뭐냐!!!!!!!!!!!!!!!!!!!!!!!!! 그렇다 카작 버스에서는 술(음료 아닐까?)도 아이스크림도 금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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