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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12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6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 1

     콜사이 호수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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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예상과 달리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한채 내려 온 거라, 시간이 많이 남더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하니 6시가 다되었었네... 헐... 물론 2번째 호수에서 비 그칠 때까지 좀 대기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려와서 원래는 예약한 숙소(게스트하우스? 호스텔)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이 여행을 주도한 프랑스 친구가 유르트에서 자다고... 한번 해보자고 그러더라고.. 나쁜 생각은 아니다 생각했는데... 물론 내심은 반대였지... 추가 돈이 깨지는 거니까... 다른 프랑스 친구들이 좋다고 하니까... 내가 반대해봐야!!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ㅠ.ㅠ; 아 젠장. 바가지 요금에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 그 좋은 숙소와 아침을 굳이 포기해야 하나 싶고... 지금이라면 난 완강히 '반대'했을 거다... 그런데 전체 여행 내용을 내가 잘 몰랐기 때문에...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니여서... 








    여기가 꽤 유명한 휴양지긴 한 모양이더라고... 현지인들도 꽤 여행을 왔었고... 주변에 집들과 숙박 시설 들이 즐비해 있기도 했고... 배도 있는 거 보니... 꽤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인듯.







    아래가 바로 유르트인데, 한눈에 봐도 오래된게 느껴지지 않나? 바로 옆에도 따로 하나가 있었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는 새거더라고.. 안에는 아주 뜨뜻하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거기 온 손님들한테 물어봤거든.. 여기 외국인이라 무조건 바가지 씌운 거지.. 난 그 당시 기분이 좀 상했었고...










     시간 지나고 저녁이 되고, 그런데 씻는 것도 힘들었거든.. 물을 가져와서.. 따뜻한 물도 아니고 제대로 씻지도 못했다. 시골이니까.. 이해는 한다만... 뭐 이런 고생은 해볼만? 에고 내가 좀 더 젊었더라면 이정도는 쉽게 받아들였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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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사이 호수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해질녁의 여기 호수 풍경이 나쁘지 않아서 하루밤을 여기서 지내기로 한 결정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만약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면 이런 짧은 찰나를 보지도 겪지도 못했을 거 아니냐...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 자연을 눈에 담으면서... 사람들과 같이 얘기도 하면서.. 그런데 이친구들 영어 잘 못하는 친구들이어서.. 좀 힘들었지만...









     내 스스로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 저 멋진 구름 색하며, 같이 같 프랑스 친구 3명... 난 사진 찍느라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였고... 게다가 난 다리가 너무나도 아파서 이동이 느린 상태였고. 어쨌든 이런 멋진 사진 하나 건졌네. 이런 풍광 언제 또 보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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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11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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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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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사이 호수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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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내가 등산해본 길이 중아 가장 긴 길이라고 해되 될까 모르겠다. 실제는 뭐 아니더라도 느낌은 그랬어. 만약 날씨가 좋아서 3번째 호수까지 가게 되었다면 어땠을까? 난 과연 갈 수 있었을까? 아마 진정으로 내가 가장 긴 트레킹을 한 경험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을 거다... 물론, 이후 키르기즈에서도 꽤 걸었는데 몇킬로인지는 모르겠다.


     이제 웬만한 건 트레킹 코스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 정도는 된 것 같다. 카작이라는 나라, 그 넓은 영토, 그리고 키르기즈와의 국경을 만드는 산맥 공유로 인한 좋은 자연... 어찌보면 참 많은 걸 가진 나라네... 그 넓은 영토에 인구는 고작 18만 정도. 헤!!!









     아니, 그냥 비가 아니라 우박이 떨어지더라고. 이게 뭔 일이래... 더 올라갈려고 했는데... 좀 우박이나 비만 피하고.. 그런데 못갔어... 군인들이 있더라고... 갈려니 못가게 하데... 그런데 저거 보이나? 얼마나 큰 호수인지? 얼마나 긴지.. 이제 2번째거고, 3번째 호수까지 얼마나 길지... 하!!! 






     저 말은 가다가 만난 군인의 말. 여기는 대부분 말타고 다녀.. 말 타면 거의 어디든 대부분 갈 수 있거든... 키르기즈도 마찬가지고. 날씨가 오히려 날 도와준 건가? 3번째 호수는 얼마나 멀다는 건가? 지도로 확인해보니, 첫번째 두번째 사이보다 좀 더 짧네... 충분히 갈 수 있었네... 젠장.. 지금 보니 아깝다.. 3번째까지 갔었어야 했는데... 아 날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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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사이 호수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여기까지 오기도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게 비가 와서... 땅은 이미 완전히 물반 흙 반이었고 내 신발 젖는 건 이미 포기했음. 여기 산행이 아주 가파르거나 하진 않아서 그리 힘들진 않았는데... 길 자체가 질퍽질퍽하고 숙숙 들어가기도 하고 미끄러워서... 같이 갔던 친구 중 한명은 확넘어지디고 하고...








     아래 나무는 등산하다가 너무나도 지쳐서 결국 막대를 집고 가기 시작했어... 적당한 나무를 찾다가 이걸 발견했는데 아니, 나무에 자연적으로 생긴 건지 누가 새긴 건지 알 수 없는 문양이 있더라고... 이녀석 꽤 마음에 들어서 계속 들고 다닐 거라고 다짐하고 계속 이동했는데 결국 나중에 잃어버렸어..ㅠ.ㅠ 





     나와 함께한 물통... 난 산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던 게 먹을 것도 안가져갔었거든... 건과류 같은 걸 좀 사서 들고 갔어야 했는데... 이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그냥 따라간 거라... 




    내려가다가 발견한 나무에 난 풀? 뭐지? 이런 것도 보네...









     아, 그래도 역시 저 멋진 호수와 산, 나무, 자연... 그것도 청정 자연... 그게 주는 말못한 좋은 느낌. 이정도면 200달러 더 들더라고 꼭 와봐야 하는 곳 아닐까? 카작에도 이런 좋은 자연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난 그 전에는 키르기즈가 최고인 줄 알았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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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10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4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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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사이 호수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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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콜사이에선 1박을 했고 콜사이 근처에 있는 현지형 숙소, 즉 소위 유르트라고 하는 곳에서 잘거라고 돈 모아서 자기로 했다. 물도, 음식도 제대로 된 게 없었는데 게다가, 바로 옆 숙소는 정말 좋아 보이던데... 운전 기사에게 부탁했더니... 뭘랄까 뭔가 바가지 쓰는 분위기가 확실한데, 얘네들 그쪽으로는 개념이 없다니까.. 그냥 대충 돈 좀 많이 주더라도 뭐 추억이라나.. 이런데서 한번 자고 싶단다... 덕문에 밤새도록 난 고생했고... 아..ㅠ.ㅠ; 추운데다가 저녁에 웬 취객이 찾아와서 우릴 깨우기까지 했으니... 그런데 이녀석들 잠 잘만 자더라.. 에고... 난 밤새도록 뒤척이며 힘들었고.. 아니 이게 뭔 고생이냐고... 바가지에... 이런 고생이라니... 에고에고. 


     뭐 갑자기 생각나서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이글 시점상 이제 막 등산을 하기 시작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자 그럼 등산 시작을 볼까나..




















     역시, 여기도 나무보다는 초원이 주를 이루고 있고, 주로 침엽수가 많네. 산이라 여기가 비교적 더운 곳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해발 고도고 높은 곳이라 꽤 추운 편이었어. 어쩌면 나무가 이미 잘려나간 것일 수도 있고. 자연은 보존하는 게 좋은 데 말이지... 어쨌든... 올라가는 길은 이미 정해져 있더라고... 사람들의 이동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길이 있어서 그 길을 따라 계속 이동하기 시작. 그러면서 냇가도 만나고... 물은 역시나 맑더군. 안맑으면 이상하지... 또 꽃 발견했고... 당시가 7월이었으니까,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아주 길 거리에 경사도 높은 산을 트레킹하는 거라... 나에겐 꽤 힘들었어... 이때가 이틀 째였는데 첫날 이미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내가 많이 지쳤던 것 같더라고... 쟤네들 기다리고 난 따라잡고... 거리 멀어지고 기다리고 있고 난 따라잡고를 반복했어... 사실 이 트레킹에 전혀 대비하지 않은 복장이기도 했고.. 사실 요거 제안 받았을 때 여행 내용은 잘 몰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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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사이 호수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왕복으로 따지자면 거의 18KM에 해당하는 거리다. 갈 때는 힘이 좀 남아돌아 여기 저기 왔다갔다 해서 10킬로 넘게 걸어 올라간 거였더라고. 그때 걸으면서 등산할 때마다 늘 하는 생각인, 아니 정상은 언제 도착하는 거야 하는 그 마음... 아 호수는 언제 나오나 하며 계속 올라갔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같은 숲이 계속 이어지고 말이지... 산으로 싶이 들어감에 따라 숲이 더 우거지고 있다는 것도 느꼈고... 그와 동시에 공기도 마음도 맑아짐과 동시에 지쳐오더라고... 그래서 중간 중간 쉬기도 했고...









     중간 중간에 안내문도 있던데... 다행히도 영어로도 되어 있네... 헐. 해발 고도 1882 미터에 두 번째 호수까지 3583 미터 즉 3.5킬로미터 남았다는 푯말... 에고 지친다 지쳐. 이때 다리가 정말 아팠거든... 평지를 오래 것는 거랑 산행은 다르니까... 그래도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나름대로 걷는 거 적응되었다 생각했는데.. 힘들었다. 















     깊어질 수록 밀림 같아지고, 그러면서 자연도 느끼고... 그 깨끗함... 왜 자연이 깨끗한게 되었지? 어쩌면 세균 덩어리인 자연 그 자체... 하지만 현대 사회의 도시 생활보다 건강의 의미에서 더 안 좋은 건 사실이긴 하지만... 아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자연에서 정기적으로 살아보는 게 내 건강에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한편으로는 아직 이런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게 다행으로 생각한다. 딱히 여기 산맥에는 천연 자원이 발견되지 않은 모양이고 또 이쪽 나라가 개발 중심의 나라가 아니라서... 만약 중국이나 다른 나라였다면 어찌되었을지 모르겠다. 한국 같았으면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뭔가 난리났을텐데....


     화엄사에서 노고단 까지가 5.2KM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뭐... 노고단에서 내려왔을 때 다리가 완전 풀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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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9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3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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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Gostevoy Dom Shynar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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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게스트 하우스? 숙소 Gostevoy Dom Shynar




     사티라고 하는 곳 주변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즐비해 있더라. 그 이유는 이 근처에 주요 관광지? 주요 등산지? 트레킹 코스인 콜사이 호수와 카인디 호수가 있어서다. 여기는 카인디 호수 후에 바로 갔던 곳! 가니 여행객들 천지더라... 거기서 유일하게 동양인은 현지인 제외하고 '나' 혼자 뿐이었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고, 아침 저녁 포함된 가격인데, 음식은 아주 풍성해서 좋았음. 침대도 나쁘지 않았고.. 서비스도 좋았음. 하루에 한 20 ~ 25달러 정도가 아닐까 추측한다. 한사람당 200달러 내고 여기에는 얼마나 들어간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잠깐, 와이파이가 되었던가? 되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놀랬던 기억이 나! 전원은 당연히 있고.









     여기서 기억나는 건 '식사' 밖에 없네. 꽤 좋았거든... 뭔 만찬을 차린듯... 정말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었던 기억이 나! 뭐 돈을 그만큼 줬으니까... ㅠ.ㅠ;  맞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 당연하지. 돈을 그만큼 줬는데 그정도 대접은 받아야 하지 않나? 아 그리고 지금 기억나는 게 당시 따뜻한 물이... 샤워하는 데가 있긴 하던데... 제대로 씻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화장실 여러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행객을 받는 곳이라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은 되어 있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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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사이 호수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자 이번 패키지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콜사이로 향한다. 정말 큰 호수인데다가 산 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총 3개의 호수가 있는 그야말로 가볼만 아주 긴 트레킹 코스다.


     키르기즈 쪽이 더 좋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가 좀 여행 쪽으로 편리성이 있기는 하다. 키르키즈 쪽은 아직 자연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게 장점이고... 갈만한 곳도 많다. 물론 카작쪽도 나쁘지 않지만...

     같은 산맥을 두고 한쪽은 키르기즈가 다른 한쪽은 카작이 나눠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유럽쪽에 인기 많은 장소. 론리플래닛에 기록되어 있는 곳. 그러나 바가지가 심하고 여행사나 호스탤과의 커넥션이 있다. 론리플레닛의 단점이기도함. 다른 2곳 포함 2박3일에 200달러 장도 깨짐. 카렌트에 캠핑 추천. 그러면 싼 편임. 여기 입장료도 있는데 한사람당 1천텡게 정도로 생각하면됨


    그모든 어려움에도 특히 돈 안아깝다면 추천. 단 너무 상업적인게 탈. 전형적인 바가지 여행지. 유럽 여행객들이 이 바가지에 한몫함. 


    좋은 자연 환경에 트레킹하기에는 정맛 좋은 곳. 트레킹 길이가 7킬로미터에 높이도 쾌 높은 편이라 만만한 코스 아님. 





    역시나 입장료. 어딜 가든 입장료 받는 건 기본... 카인디 호수와 입장료가 같더라고.. 총 한 2700 텡게 정도 나온듯 해. 뭐 1만원 내외에서 해결되긴 했지만... 이제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뭔가 삥 뜯긴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







     그런데, 그런데 지금까지의 온갖 고생을 한 방에 날려버릴 풍경이 펼쳐지더라. 지금까지 다닌 호수 중에 가장 큰 호수. 햐!!! 이거 장난 아닌데 생각했다. 이정도면 2박 3일에 250달러 정도는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그런데 한 30만원이면 다낭이나 하노이 같은 데 3 ~ 4일 정도 패키지 여행 가능하거든... 아님 이게 더 낳나?






     

     뭐 한국에서 비행기타고 가는 그런 패키지 여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좋았다. 저기를 직접 눈으로 담아 보면 안다. 깨끗한 공기와 저 산이 주는 느낌. 말로서 다 설명 못하는 게 한이네... 저 호수 길이를 보면 알겠지만 아주 길다. 그리고 이후 3번째 호수까지 보기 위해서 산행을 이어갔지만 2번째까지 밖에 못본 것으로 안다. 아니, 지금 확인해보니 두번째 호수까지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가는 중에 비가 와서...ㅠ.ㅠ. 도중에 하산하는 다른 여행객들을 봤는데 제대들 비가 와서 바로 내려가기로 했다더라. 그러고 보니 비내린 후 하산행은 위험해보였으니까... 여기는 알짤 없이 자연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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