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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 찾아간 회동 저수지



 : 가까이 있지만 자주 안가게 되는 그런 곳... 회동 저수지...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바퀴만 걸어 돌아도 제대로 운동할 만큼되는 넓은 곳....

 

 그곳을 오래간만에 찾았다. 과연 겨울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서다.



1

 회동 저수지



 저수지 같은 인공 호수가 과연 사람들이 방문할 만한 곳이 될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여기 회동 저수지는 정말 크다. 넓고. 저수량을 재어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배를 타고도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닐 수 있을 정도다. 한바퀴 돌려면 작정하고 와야 한다. 본인도 한번도 한바퀴를 쭉 돌아 보지는 못했다. 최대한 가본게 한 반바퀴 정도....


 


 


누군가 커피를 놔두고 갔다.. 아직 따뜻한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 참...


전망대




저 멀리에는 마치 비행선이 지나간듯한 특이한 구름이 있었는데



오후 한 때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연을 뜯어먹고 살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런 거다. 뭐가 그렇게 특별하다고 이 지구에 빌붙어 사는 존재가 이 대자연을 자꾸 괴롭히고 있는 건지... 회동 저수지 옆 산 꼭대기에서 본 인간의 모습은 산을 깍고 나무를 잘라내는 비정한 존재처럼 비춰졌다.


 우리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존재이기에 자연을 잃고 인구 한 천만명 이상은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이런 어리석은 인간에 운이 있다면 그건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절대 다수의 인간이 그걸 깨닳는 것이겠지...


 회동 저수지는 아니 한국의 산과 자연은 4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다가온다. 난 이상하게 추워질 때쯤되어야 이런 산을 찾는 것 같다. 그때 몸이 좀 아파서인가? 뭔가 이상이 생겨야 건강을 챙기는 나라는 존재도 '있을 때 잘하지 못하는' 그런 존재인듯하다.


회동 수원지 이야기와 개좌고개 그리고 누렁이



 일제 항거의 역사도 있고, 산불 속에서 주인을 구하고 죽은 충성스러운 개의 이야기가 있어서 '개좌고개'라는 이름도 있다고 한다. 개가 사람보다 낮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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