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 - 한민족과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서,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 2부

1. 13:00:15 러시아 여행 - 블라디보스톡 숙소 3군데 정리, 3부 호스텔 꼴리제이 나 나로드놈
2. 06:42:17 러시아 여행 - 블라디보스톡 숙소 3군데 정리, 2부 호스텔 이즈바
3. 03:44:07 러시아 여행 - 블라디보스톡 숙소 3군데 정리, 1부 넵투니아
4. 2017.09.27 러시아 여행 - 블라디보스톡 총 정리, 2부
5. 2017.09.22 러시아 여행 - 블라디보스톡 총 정리, 1부

러시아 여행 - 한민족과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서,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 2부

 러시아 및 유럽 여행 총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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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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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져 가는 한민족의 역사 그리고 독립운동의 흔적

 이번 여행으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역시 한국의 권력자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의 민초는 이런 역사에 관심이 없고 관심을 가질 수 없음을 확인했다. 권력자들과 등따신 공무원들은 관심이 없는 거고, 한국의 민초는 먹고 살기 바빠서 관심을 가질 수가 없는 거다. 

 그래도, 민간차원에서 이들의 흔적을 지키고 독립운동가의 역사를 지키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고 안심이 되었다. 이런 한국이 하루 빨리 변해서, 민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 열사들과 독립운동가 그리고 그 후손들의 염원이 지켜지기를 바란다. 그 반대로 친일의 역사, 반민족의 역사가 하루빨리 정리되기를 바란다.

 미리 알림

1. 블라디보스톡보다 우수리스크의 한인 흔적을 찾아가는 일이 더 어렵다. 전용 교통편이 없기 때문에 좀 비싼 '택시'를 타든지 해야 한다.

2. 게다가 우수리스크에는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호스텔은 없지만 저렴한 숙박 업소는 있다. 1박 2일 정도로 일정을 잡아도 된다.

3. 블라디에서 우수리스크로 이동은 한국에서 처럼 일단 블라디 버스 터미널로 일단 이동한 후에 우수리스크로 가는 표를 사면 된다.

1	한민족의 흔적 리스트와 위치  - 우수리스크

 우수리스크로 이동하기

1. 호스텔 이즈바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2. 23번 또는 81번 버스를 탄다. 나는 23번 버스를 탔다.

   - 사진 참조: 러시아 여행 - 사진으로 보는 우수리스크, 1부

3. 우수리스크 버스 터미널에 도착. 도착해보면 버스터미널같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마치 버스 정류장에 내리는 느낌일 것이다. 

   - 사진 참조: 러시아 여행 - 사진으로 보는 우수리스크, 1부

4. 만약 시간이 남는 다면 옛 발해의 땅이었던 넓은 평야를 구경해볼 수도 있다. 위치는 맨 아래에 따로 정리해 두겠다.

버스 터미널로 가는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우수리스크에서 한인 흔적 위치

각 위치 상황

2번. 고려문화센터 -  민간 지원을 받아서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듯 보였다. 다행이라 생각했다. 내부에 조그마한 문화 전시관이 있는데 입장료는 60루블이다. 여기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있다.

3번. 구사범대 및 최재형 생가 - 현재는 러시아 학교로 쓰이고 있다. 여기는 그나마 다행인게 이전 구사범대로 쓰였다는 푯말이 건물에 붙어져 있다. 최재형 생가도 마찬가지인데, 심지어는 고려인으로 보이는 관리인도 있더라. 

4번. 구사범대 건물 - 이 건물도 마찬가지다. 

5번. 옛발해 성터라는데, 이 부분은 사실 확실하지는 않다. 여기 갔다 온지가 꽤 오래되어서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6번. 이상설 유허비. 외딴곳에 있었고 여기를 관리하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갔을 때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누군가가 잘 관리한다는 의미일 거라 본다. 그 앞에 강이 바로 보이는데 여기 강에 유언에 따라서 이상설 선생님의 유해가 흩뿌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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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위치 표시

지금부터 각각의 위치 설명 

1. 호스텔 이즈바: ul. Mordovtseva, 3, Vladivostok, Primorskiy kray, Russia, 690091

2. 블라디보스톡 버스 터미널: ul. Russkaya, 2А, Vladivostok, Primorskiy kray, Russia, 690039

3. 우수리스크 버스 터미널: ul. Chicherina, 121, Ussuriysk, Primorskiy kray, Russia, 692500

4. 고려문화센터: Amurskaya ul., 63а, Ussuriysk, Primorskiy kray, Russia, 692525

5. 구사범대 및 최재형 생가, 이 위치 바로 옆 건물이 구사범대 건물이다: ul. Sukhanova, 32, Ussuriysk, Primorskiy kray, Russia 692519

6. 구사범대 건물: ul. Ageeva, 75, Ussuriysk, Primorskiy kray, Russia, 692500

7. 옛 발해 성터: ul. Lermontova, 27, Ussuriysk, Primorskiy kray, Russia, 692519

8. 이상설 유허비: 43°45'33.1"N 131°56'37.5"E

9. 옛 발해 평야: 43°44'21.2"N 131°54'56.2"E

 참고로 여기 표시된 위치들은 블라디와 우수리스크 여행 상품으로 방문해볼 수 있는 곳들이다. 블라디보스톡 단체 여행 패키지에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상품 검색을 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를 혼자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서다. 그게 아니면 4명을 여행 동행으로 구해서 택시를 타고 다니는 방법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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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4. 추천 도시는 '상트,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이르크츠크, 카잔, 사마라, 볼가그라드, 소치, 리가, 시굴타, 카우나스'이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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