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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볼만한가? 그렇다. 볼만하다. 긴 상영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에스에프에 숨겨놓은 사랑의 감동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물리학의 이론적 상상력도 볼 수 있다.
이 이후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사막화와 기후변화로 더 이상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지구가 되자 그 대안을 찾으러 우주로 떠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전체 줄거리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지구의 미래를 그렸고 중력의 본질에 대한 상상력을 보여 주었고 상대성이론이라는 시공간의 왜곡을 보여준다.
스타게이트 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다. 아빠가 다 늙어 죽어가는 딸을 만나는 시공을 초월한 만남의 모티브는 스타게이트에도 나왔던 내용이다. 특정 공간 내에서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곳에서 살아 다 늙도록 사랑하면서 살다고 다시 시간을 거슬러 되돌아 온다는 그런 내용이다. 이 외에도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이미 한세기가 지나버린 것으로 시작되는 미드도 있었다. 즉 설정 자체로 보자면 새로울 것 없다는 거다. 에스에프 마니아가 보면 실망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영화는 삭막화된 지구에서 생존을 다투는 내용과 우주에서의 고분분투를 다루는 내용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반에 주인공들은 알 수 없는 중력 신호를 받는다. 그때는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주인공은 나사에서 훈련 받았던 조종사였다. 어찌되었건 중력 신호의 좌표를 따라갔더니 중단 된 줄 알았던 나사 프로젝트는 계속 실행 중이었다. 계획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인류 모두를 실을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어 뛰우는 것과 인류의 정자와 난자를 교배한 것 즉 수정란을 만들어 이를 살만한 다른 행성에 보내서 새로 정착한 땅에 살도록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에 사는 다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죽어야 한다. 하지만 살만한 행성을 찾아서 인류 모두가 이동하려는 플랜 A는 중력의 비밀을 풀어야 가능하다.
이 이야기의 큰 역할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누군지 모르지만 다른 은하계로 갈 수 있는 웜홀이 열렀고 이를 통해서 이미 탐사대를 보냈다. 그리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자 시공간 룸이 만들어진다. 이야기로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은 신적인 존재에 의한 것과 하나는 인류 자신의 미래 존재로 역사 기록에 따라서 먼 미래의 인류가 쿠퍼네를 도운 것이 아닐까한다.
이영화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장 큰 힘은 사랑이라고 한다.
우리 영화에 부족한 과학적 상상력을 아쉬워 하며...
재미있게 보는 방법
1. 강의까지 들었다는 상대성이론은 어떻게 구현했을까?
2.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적 사랑이야기다
3.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처음부터 놓치는 게 없어야 한다.
4. 인류의 생존과 가족의 생존이 걸린 주인공과 동화되어 보자.
스타게이트식 SF, 그러나 더 세련되고 현실적인
내가 내린 평점 : ☆☆☆☆
장르 : SF
상세 정보 :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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