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버터, 빵에 발라먹기에는 텁텁해서 토스트용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 나는 그냥 이 버터만 먹는 그 땅콩 버터.... 한국에는 이 버터의 소비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동네 큰 마트에는 없고, 편의점에서는 찾아 볼 수 없으며, 탑마트에서는 1가지만 있는 그런 땅콩 버터, 그걸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먹어 보았다...
실제 구매 가격: 10,920 + 2,500 = 13420원
1. 개봉기 그리고... |
땅콩 버터는 보니까, 크런치와 크림으로 크게 나뉘어 있더라. 더 깊이 들어가면, 쿠키 크림용으로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가고 땅콩은 덜 들어간 땅콩 버터도 있더만(이건 못먹겠더라).
그 중에서 땅콩 버터의 진정한 맛은 바로 '크런치'라고 본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버터의 그 혀에 달라붙는 맛이 어울어진 정말 내 혀를 즐겁게 해 줄 명작이 아닐 수 없다. 그걸 기대하고 사서 먹어 봤지만, 결론을 얘기하자면, 기대보단 별로였다. 오히려 시중에 흔한 '리고' 크런치가 더 맛있었다.
스키피는 리고에 비해서 땅콩 덩어리가 더 많은 편이고 버터 쪽은 땅콩 느낌이 덜한 편이더라. 물론, '나쁘진 않다'. 그렇다고 내 혀에 딱 맞는 느낌은 아니었고...
도착했는데 정식 쇼핑몰 주문에서 아래와 같이 '종이'로 채워진 건 이게 첨이었던듯.. 중고 거래에선 뭐 종이로 넣는 건 흔했는데, 장사하는 쇼핑몰에서.... 그 흔한 뽁뽁이는 아예 없었다.
뭐여, 일본에서 넘어온 거야? 웬 일본어가... 미국산은 맞는데 수입사가 일본회사라서 그런 거더라... 뭐 한글도 있으니... 그럼 한국 일본 공용인 건가?
바로 위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버터의 느낌이 좀 진하지 않은 느낌? 덜 땅콩스러운... 그러나 바삭한 땅콩 알멩이는 아주 좋다. 맛있음.
지금은 한 1/8 정도는 먹어 봤는데, 하루에 조금씩 나쁘지 않게 잘 즐기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하나 때리면서 조금씩 먹는 거 나쁘지 않다. 1kg 넘는 걸 사서 이거 꽤 오래 먹을 것으로 예상한다. 뭐 한 1달 이상은 가지 않을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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