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엑스포 추가 내용: 엑스포 관련 기사를 읽다보니 최고 부스 5개를 발표했던데 그 중 한국 부스가 없네. 헐!!! 당시 가장 방문객이 많았던 부스가 바로 '한국 부스'였다. 즉, 인기가 가장 많았다는 얘기. 이것들이 한국을 질투하나!!! 하도 줄이 길어서 보고 싶어도 못본 곳이 바로 '한국 부스'였어..ㅠ.ㅠ;
2017년 91일간 여행한 러시아 유럽 여행 이야기의 일부이다. 이 여행 정리 자체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서 나중에는 블로그 쓰기에 지쳐서 그만 카작 여행 이야기가 2페이지로 축소되고 말았던 거다. 2년 넘게 지난 지금 그 때의 기억이 많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사진을 보면 많은 게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 환화 변환: 71,000(카작행기차) + 3,000(아스타나 5회버스) + 54,000(알마티행 비행기) + 110,000(13일 숙박, 호스텔 기준) + 100,000(하루 2식 x 13일) + 6,000(알마티 버스, 10일 하루 왕복 기준) + 240,000(패키지 여행 200달러 기준) = 584,000원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아스타나 이동 경로>
모두 버스로 이동: 예카쩨린부르크 → 누르 술탄(아스타나) 기차역 → H8 호스텔 → 엑스포 2017 → 공항
2
카자흐스탄 주요 여행지
■ 카자흐스탄
추천 도시: 알마티
1. 알마티: 알마티는 이전 카자흐스탄의 수도였다. 지금은 수도가 누르 술탄(구, 아스타나)이지만. 이 아스타나는 신도시에 가깝다. 만약 새로운 쇼핑몰이나 새로운 건물 등을 좋아한다면 아스타나를 추천한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문화 수도는 알마티다. 물론 대부분의 인프라나 물자, 자원이 아스타나로 몰리고 있다.
알마티 자체 도시보다는 키르키즈 국경 주변에 트레킹 코스를 더 추천한다.
- 추천 방문지
1. 콕토베(Koktobe) - 알마티 시내 안에 있는 산. 서울의 남산 정도로 생각하면 됨.
2. 심불락(Shymbulak) - 키르기즈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산에 있는, 아니지 알마티에서 가까워서 그래도 접근성이 있는 스키 리조트이자 휴양지인 곳.
3. 콜사이 호수(트레킹 코스, Kolsaiskie Lakes National Park, Көлсай көлдері Ұлттық табиғи Паркі) - 여기의 백미는 역시 '호수'임. 호수 때문에 그 고생을 해가며 보러 간다고 봐도 됨.
4. 차륜 협곡 국립 공원(Charyn Canyon National Park, Чарынский национальный парк) - 그랜드 캐년에 버금가는 협곡임. 나쁘지 않음. 미국의 그랜드 캐년이 이런 느낌일 거라 생각함.
: 위 1번 콕토베 외의 추천 방문지는 갈 수 있는 대중 교통 수단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차를 빌려서 가든지, 운전자를 고용해서 가야 한다. 심불락에서 으슥 호수까지 2박3일 정도 권장한다. 정말 넓은 지역이다.
아래는 각 방문지 대표 사진
1. 콕토베
2. 심불락(Shymbulak)
3. 콜사이 호수(트레킹 코스, Kolsaiskie Lakes National Park, Көлсай көлдері Ұлттық табиғи Паркі)
4. 차륜 협곡 국립 공원(Charyn Canyon National Park, Чарынский национальный парк)
5. 으슥 호수(Озеро Иссык) 공원.
- 추천 숙소
1. 알마티에서는 아는 지인의 집에서 지내서 권장할 숙소는 없다
- 추천 식당
1. 샤실릭 나 키로바(Shaslik At Kirova Str., Шашлычная На Кирова): 카자흐스탄, 즉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부터는 이슬람 문화가 시작된다. 이슬람 문화에서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샤실릭이다. 여기는 샤실릭 전문집으로 현지인들 사이에 아주 인기가 많은 곳.
=====
: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