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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빼쩨르부르크 이야기 27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러시아 여행 요약을 클릭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부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표와 기차타기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 예약하기
  • 2018.07.21 러시아 거주 등록 한방에 정리 (3)
  • 2018.08.02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7부, 사진 이야기
  • 2018.07.25 8월 8일 뻬쩨르로 떠나는 모스크바 역 안에서 그 동안의 여행을 정리하며...

  • 빼쩨르부르크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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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심 도보 여행


     여름 정원 구경하고 제법 긴다리를 건너게 되었네. 이 다리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긴 하더라고. 관광객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는 것도 좀 특이했고. 사실 저 다리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로 가기 위해서... 그리고 가는 도중 여러곳을 들리기 위해서 건넜던 다리. 


    66. 트로이쯔키 다리(Троицкий мост)





    바로 위 사진에 나오는 동상은 수보로브 기념비(Памятник А. В. Суворову)라고 하더라고. 한번도 패하지 않은 전쟁 영웅이래.





     뭐 다리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인데... 경찰차가 저렇게 딱 서 있는 건 여기서 첨 봐서 말이지... 그리고 오른쪽은 누가 먹다 버린 술병인데, 난 이전부터 왜 굳이 술병을 종이 봉지에 저렇게 담아서 먹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법 때문이었더라고. 공공장소 또는 밖에서 술 먹는 거 금지더라고. 벌금형!!


    그런데 그렇다고 저렇게 병 이름만 안보이면 되는 건 또 뭐냐?

     




     

    입구 관리하는 것도 있던데, 여기 일시적으로 무료일 가능성이 있겠더라고.



    67. 삼위일체 성당(Храм-часовня Святой Троицы)




     3위 일체성당. 작지만 그래도 성당임. 내가 보기엔 예배당 정도로 해도 될 듯한데...

    유럽인아 러시아에 흔한 성당 중 하나임.
    성지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음. 교회라고 하기에는 신도들 집회하기에는 적당한 장소 같지는 않고.. 한두명씩 와서 기도 드리는 곳으로 보인다.



    그 다음 돌댕이 하나를 만나게 된다.


    68솔로베찌끼 바위(Соловецкий камень)



     솔로베찌끼 바위(Соловецкий Камень)라...

    구소련 시절 정치적 억압의 희생자들을 기려서 세운 거란다. 1990년도에 세워졌고 이 돌은 솔로벳치끼 섬, 즉 솔로브끼 감옥에 있었던 그 섬에서 가져온 돌이란다.



     많이 걸었더니 배가 고프더라고... 이제 식당을 찾아야 할 때가 된 거지... 점심을 먹긴 했는데... 배고파서...







    2

     도심 도보 여행



    69. 쉐프 케밥(Шеф-кебаб)




     저집 쉽게 찾지 않았다. 저 주변엔 갈만한 식당, 즉 스탈로바야 같은 게 없더라고. 그래서 저기를 갔다. 나쁘진 않았는데 그렇게 좋지도 않았어. 가격이야 비싸면 안되지. 저기에서 '샤우르마'라고 적혀 있는게 내가 자주 먹는 것. 130루블. 가격 좋잖아!!!





    아래는 지나가다가 발견한 한국 식당. 인기가 있을라나?




     그렇지만 이런 내 걸음이 헛수고가 안 된게 좋은 커피 전문점을 발견한 것 같아서 말이지. 아주 작은 곳이고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 곳인데 커피가 좀 괜찮더라고... 


    70. 세인트 에스프레소(Сэйнт-Эспрессо)




     작은 커피숍에 가격도 적당한 것 같아서 들어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던 곳이다. 와이파이도 있고... 전원도 있고 해서... 나쁘지 않은 곳... 있을 건 다 있더라고. 소소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여기 오면 딱이다. 주변에 꼭 가볼만한 관광지가 없어서 그렇지... 모스크를 오겠나... 그나마 근처 미니 도시는 가볼만해서 거기는 가보겠지만 여기까지 걸어오기에는 애매한 거리라... 그래도 여기 추천한다. 아기자기하이 분위기가 좋더라고. 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고 3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아직 기억하고 있는 이유다.








     에스프레소를 저렇게 주더라고. 물도 주데... 알아서 맞춰서 타 마셔라고. 커피 잔이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라서 또 마음에 들었고... 뭔가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커피숍이었어. 


     모스크가 하나 있길래 들렀지. 아니 내가 계획한 방문지 중에 하나...


    71. 상트 모스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ская соборная мечеть)




    상트에서 아마 가장 큰 무슬림 모스크가 아닐까? 했는데 유럽에서 가장 크다네. 내가 갔을 때 공사 중이던데. 1913년에 지어졌고 1940-1956년에 폐쇄도 되었다네.


    러시아에는 이렇게 무슬림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종교 활동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 같더라. 종교간 대립이나 갈등 같은 것도 보이진 않았다. 미국은 소란스럽게 다문화를 주장하고 한국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소리소문 없이 아주 다문화를 잘 하고 있던 게 여기 러시아가 아닐까?









     여기 다음에 공원쪽으로 들어갔는데, 역시 지하철역 주변이라 공원 같은 게 형성되어 있더라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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