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톱오버로 들어갈 예정. 3개월 귀국 비행기라서 7월 4일까지 한국에 돌아오기만 하면 됨. 이기간은 내 여행자 보험의 기간과 일치.
2. 태국 여행은 예상한 바가 아니라서 얼마나 있을지 결정이 안됨.
3. 태국은 무비자 90일임.
4. 다행히 주변국 즉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은 도착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5. 보통 배낭 여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
방콕 -> 치앙마이 -> 치앙라이 -> 라오스 Luanㅁg Prabang -> Laos Vientiane -> Airplane to Hanoi -> Ha Long Bay -> Hue -> Hoi An -> Nha Trang -> Hui Ne -> Ho Chi Minh City -> Cambodia Phnon Penh -> Sihanoukville -> Angkor Wat -> Bankok.
계획된 여행
그러나 욕심을 버리고, 캄보디아와 태국 정도로 만족하고 만약 여유가 된다면 '라오스'까지 간다.
그렇다면 내 여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
방콕(2) -> Poipet(2) -> Angkor Wat(2) -> Sihanoukville(2) -> Cambodia Phnon Penh(2) -> Ho Chi Minh City(2)
시간이 부족할 경우, 바로 역행해서 돌아 옴.
시간이 남을 경우, 일단 호치민 시티까지 가고 여기서 만약 시간이 된다면 다음과 같은 경로로 풀 코스를 돈다.
-> Hui Ne(2) -> Hue(2) -> Nha Trang(2) -> Hoi An -> Ha Long Bay -> Hanoi -> (Laos Vientiane -> Luang Prabang -> 치앙마이 -> 치앙라이 -> Bankok.
실제 여행 경로
Ho Chi Minh -> Da Nang -> Hoi An -> Ho Chi Minh -> Bankok.
호치민에서 하노이 여행 주요 정보를 보려면 아래를 클릭
호치민에서 하노이 여행 주요 정보 모음
꼭 가야할 곳
Hoi An
Ninh Binh
Ha Long Bay
Cu Chi Tunnels
Hanoi
Mekong Delta(생략. 다음 기회에)
Saigon 즉 Ho Chi Minh
추가
북 베트남
Sapa - 산 마을
Quang Binh - 동굴이 유명
Son doong cave.
중부 베트남
Da Nang
Hue
남 베트남
Da Lat
Phan Thiet
메콩 델타도 가볼만한 곳
호치민에서 Cai Be까지.
버스 12000동. 약 6달러. 약 2시간 걸림. FUTA버스 추천.
Can Tho나 Sa Dec같은 곳은 여행지라 바나 게스트하우스 등이 많지만 이곳은 2개뿐이고 바 같은 것도 없음. 베트남 시골의 삶은 여기가 좋다는 의미인가?
메콩강 보트 여행 15달러
기차 동선에 따라서 반드시 가야 할 곳을 중심을 계획 잡기.
Da Lat, Nha Trang, Da Nang - Hoi an - Hue, Ninh Binh.
요정도가 북으로 가는 동선임.
실제 기차역은 어떤지 조사해야 함.
SE2 SE4은 4인 에어콘 풍신한 침대 68달러
6인 에어콘 딱딱한 침대 64달러
와이파이도 가능하다고 함
Saigon 19:30 출발. 22:00 출발
Danang 12:31 도착. 14:00 도착
Hoi An 행
Danang 12:46 출발 또는 14:13 출발.
조사 중에 철로 공사가 7월까지 예정되어 있어서 비엔 호아 역까지 가는 건 힘듦.
그래서 비행기나 다른 방법을 이용하기로 함.
비행기 가격 시간 등 조사
베트남 에어
거의 한시간 가격으로 있음.
1시간 30분정도 걸리고 63달러
다음날 일요일(미리 예약하면 싼듯)은 41달러
그리고 그 다음날은 23달러도 있음.
그리고 벳젯에어
20달러에서 25달러 사이고 다 매진.
그런데 다 매진이다. 젠장.
베트남 에어가 남아 있지만 31달러임.
다 매진 되었다는 게 문제임.
저가항공. 일요일에 있지만 33달러임.
여기서 바로 하노이는 당연히 비쌈. 그것도 고려해봤지만 하지 않기로 함.
좋은 웹사이트를 발견함.
다낭까지 비행기로 이동.
다낭에서 호이안과 휴를 방문하고 휴에서 바로 하노이까지 버스로 이동.
휴에서 하노이 버스
Hoang Long Transit이 가장 쌈. 18 ~ 20달러 정도.
Bus Sinhcafe Travel은 20달러. 5
직접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예약하는 게 좋은듯.
퐁나
계획 완전 변경이다.
앞으로 유명 관광지는 원만하면 생략하고 먹고 마시고 생존과 일하는 걱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가장 싼 가격으로 하노이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지금 베트남 여행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은 상태.
가장 돈 아끼는 방법은 그냥 하노이를 포기는 거다.
분실 고장 등은 반드시 증거가 있어야 한다. 목격자 진술이 반드시 필요하고.
도난은 시시티비만 만약 잡혀있다면 거의 확실한데.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면서 베트남에서의 여행경험이 좋지 않고 이놈의 도난 사건 때문에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한 15만 ~ 20만 정도를 돌려 받기 위해서 하노이 여행을 포기하는가? (이것도 가능성이 어떨지 모른다. 그냥 경찰이 조서 꾸미는 데 도와 줄지... 이것도 시도해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가장 싼 방법은 바로 호치민으로 돌아 가서 폴리스 리포트 작성하고 가장 싼 비해기표로 바로 태국으로 뜨는 거다. 그리고 태국 여행에 집중하는 방법이 있다.
그럴 경우, 20일 경에 태국으로 갈 수 있다. 그럼 18일을 거기서 살아야 한다. ㅡ.ㅡ;
14일까지의 계획을 보려면 아래를 클릭
5월 10일 오전에 프놈펜에 도착
5월 11일 사이공으로 이동 예정. 보통 버스비는 13달러. 자이언트 아이비스는 18달러. 6시간 30분 소요.
5월 12일 사이공 도착 후. 계획은 12일이나 나이트 버스가 없는 관계로 즉 국경을 넘는 건 비자 수속 관계로 나이트 버스는 없음. 11일 도착.
캄보디아로 재 입국 시에 비자비를 다시 내야 하므로 베트남-방콕 항공편 알아보기(그 가격).
호치민이든 하노이든 방콕까지는 저가항공 80달러 정도로 비슷. 베트남에서 구입 가능할듯. 단 페이팔로는 불가능한듯.
호치민에서 하노이는 50달러 정도.
하노이에서 라오까지는 120달러 정도.
육로는 하노이에서 비엔티엔까지 버스로 이틀. 가격은 30달러 정도. 각각 7pm시 정도에 출발. 그다음 날 7pm에 도착.
참고로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태국 출발 기차가 있음.
항공편 가격. 베트남(10일 정도 여행). 5월 30일 정도에 입국 예정.
아니면, 라오스를 거쳐서 방콕으로 들어간다.
일단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호치민 -> 하노이 -> 하롱베이 -> 하노이 -> 방콕임.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
그리고 시간되면 라오까지.
실제 계획
5월 11일
- 3:00 pm 경 호치민 도착.
- 3:30 분 숙소 도착.
- 4:00 좀 돌아 댕김(점심은 버스가 가는 도중에 쉼터에서 해결할 수도 아님 그냥 넘길 수도). 만약 넘기게 된다면 배 좀 채워야 함. 그리고 주변 탐색 시작. 이때, 통일궁, 전쟁 기념관, 덴훙, 쟈딘 즉 노트르담도 방문 방문 가능(약 20분 거리). 만약 피곤할 경우 내일로 미룸.
- 7:00 저녁 먹고
- 8:00 다음날 계획 잡기. 다음 숙소로 이동하는 경로에 따라서 이동선 잡기.
오후 계획 틀어짐.
5월 12일
7:50 am 기상, 씻고 바로 여기 사진 찍기
8:40 am 출발
Galaxy Cinema, Den Hung, Tao Dan Park, Amusement Park, Independence palace, War Remnant Museum, Notre Dame, Kookmin Bank, Turtle Lake
11:00 am에 완료.
12:00 am 체크 아웃.
다음 숙소로 이동.
Nha tho cau kho, Russian Market, Chuo Kim Lien을 거쳐서 이동
.
- 오전에 주변 혹은 다른 곳 방문 후에 다음 숙소로 이동.
2:00pm 숙소 도착, 점심.
- 만약 가능하다면, Giac Lam Pagoda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 버스 있고, 심지어 우버 서비스도 가능. Cho Lon area 방문 후에 파고다 혹은 파고다 방문 후에 Cho Lon 방문.
5월 13일 쿠치 터널 구경하고 바로 숙소로 와서 다음날 계획 짤 예정.
5월 14일 하노이행 열차 탑승 예정.
======5월 14일 로그======
5월 14일
8시에 기상
아침 먹고 씻고
지금 은행에 환전하러 왔음. 잘 못 온듯.
어떻게 할 줄 모르는 듯.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별별 정보를 요구. 전화번호에 주소까지.
다들 왔다갔다가 난리네. 환전 처음하는 건가?
분명 다른 은행에서는 서명만 했는데 이게 뭔가? 뭘 의심하는 건가?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일인가?
택시 기본 정보
12천동에서 시작
1킬로 15천
3킬로 57천
오늘은 그냥 유명한 쌀국수나 커피집 찾아보기.
골드샵도 한번
여기 평양 식당 있다고 함.
12시 좀 넘어서 체크아웃. 유명하다는 포 식당으로 감.
그냥 식당에서 먹었는데 4만동이란다. 시파. 한2천정도네. 그래도 비싸게 느껴진다. 일단 비추.
그리고 시장에서 바지 하나 1만원. 분쇄커피 250그램 200,000만동. 즉 1만원 정도에 구매. 아 비싸게 주고 삼.
이러다간 금방 돈 다쓴다. 조심해라.
그리고 소개해준데 알고 보니 서로 연계된 거임. 전통 커피 맛은 태국 전통 커피랑 비슷함.
어디가 더 원조일까나.
3시 30분경 루남이라는 카페에 왔음. 아주 비싼편. 사치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보임.
전통 커피를 시킴. 맛은 태국과 이전 커피에 비해서 신맛이 기존 한국에서 맛본 에스프레사와 비슷. 물론 찐하기는 찐함.
그러고 보니 이전 가게보다 커피 양이 많은 것 같음.
그리고 무조건 여행객이 많이 가거나 많이 있는 곳에서 물건 사지 말것. 비쌈.
5시 21분경
코코넛 1개 1만 8천동에 팔고
마신것은 2만동에 먹었음.
6시 넘어서 다른 커피숍에 도착. 가격이 아주 저렴. 한국으로 치자면 800원 정도임.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버스 타고 공항 도착. 그러나 잘못된 곳이 었음. 다시 물어서 가다가 한인들이 모인 곳에 도착. 한식당 등이 즐비해 있음.
그곳을 지나서 공항 도착. 그리고 탐색 시작. 국내선과 국제선을 왔다갔다함.
발견한 것들.
국내선은 11시 조금 넘으면 문을 닫으며 4시에 다시 문을 염. 그래서 4시 30분 쯤에 도착하도록 움직이면 좋음.
국제선은 24시간 개방이며 1층과 3층(여기 층 기준)이 대기 층으로 3층이 콘센트와 음료 제공 등이 가능해서 기다리기에 적합함. 여기 식당도 24시간 영업. 지상 식당은 대부분 11시면 문을 닫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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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난 사고
알아두면 좋은 것들
1. 비행기가 아침이나 새벽일 경우, 2층과 3층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잠을 청해도 되나 '도난' 주의. 이건 국내편이 아니라 국제편 공항에 있다. 국낸편 공항은 저녁 11시에 문을 닫았다가 새벽 4시쯤에 다시 연다. 국제 공항은 24시간이다.
2. 여행자 보험에 도난물품 보상이 있다. 그러나 최대 보상한도는 20만원이다.
3. 도난 당했을 경우 주변 목격자를 확보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최소한 경찰에 신고해서 일종의 도난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4. 각 구역마다 관할 경찰서가 따로 있다. 공항의 경우에도 따로 있고. 공항은 도난 사고가 많아서 해당 경찰서로 가면 아주 편하게 해줄 것이다.
5. 도둑들은 주로 현지인인데 큰 짐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다.
사건 경위는 아래에 잘 적혀 있다. 저건 내가 공항 경비에게 적어 준거다. 젠장할. 만약 이 사건이 없었다면 난 하노이까지 여행했을 거고 만나기로 약속했던 사람도 만났을 거다. 그리고 하노이에서 바로 방콕으로 가든지 라오스가 내 여행지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이 사건 하나가 내 여행을 많이 바꿔 놓았다. 이럴 때도 돈에 여유가 있었다면 아마 이건 뒤로하고 계획대로 여행을 계속했을 거다.
다음 날 새벽 5시 다낭행 비행기. 당시 철로 다리가 무너져서 호치민역이 아닌 그 전 역까지 가야 기차를 탈 수 있었다. 비행기와 기차비의 차이가 거의 없다. 어떤 때는 기차가 더 비싸다. 기차여행시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새벽 5시 45분 출발이다. 항공 특성상 보통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줘야 한다. 당연히 한 새벽 4시쯤에는 공항에 있어야 한다는 얘기... 어떻게 비행기를 타냐... 그래서 당연히 공항에서 밤을 새고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국내선은 11시에 문을 닫을 뿐만 아니라 편히 눕거나 앉아서 쉴 데가 없다. 그런데 국제선은 24시간일 뿐만 아니라 1층과 3층 라운지 쪽에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있다. 아래 사진 처럼 생겼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한 9시 쯤이었을까? 자리를 찾는듯 보이는 한 청년이 있길래, 내가 잡은 소파 자리로 오라고 했다. 짐이 있으면 돌아다니기가 정말 귀찮다. 공항 캐리어하나 들고 짐을 놓고 돌아다니다가 저 3층에 한 9시인가 10시경에 자리 잡았던 거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베트남 사람이고 내일 아침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탄단다. 그런데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치고 이상했다. 잘 생각을 안하고, 쉴 생각을 안하더라. 휴대폰 켜고 뭔가를 보면서 웃고... 그러고 보니 짐도 거의 없다. 가방 달랑 하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한 10시 쯤이었나, 난 목이 마르고 배도 좀 고프고 해서 마실거 먹을 거 어디 없나 찾아 보려고 일어나 주변을 좀 왔다갔다 했다. 화장실도 한번 갔다오고... 난 당연히 그 녀석이 내 짐을 봐줄 줄 알았다...
그리고 자리에 돌아온 후, 한 몇십분 지났을까? 이 녀석 갑자기 아래층에 물사러 간단다. 싸게 마실 것도 있고 먹을 것도 있단다... 자기는 먼저 내려가서 기다릴테니 오란다. 난 짐을 챙겨 내려갔다. 그런데 이 녀석 없더라... 1층, 2층 다 뒤져봐도 없더라... 뭔지... 난 엊갈린 줄 알고 다시 3층 라운지(실제는 4층임)로 다시 가서 자리 잡고 기다리리고 하고 갔는데 내가 잡은 그 좋은 자리... 이미 다른 사람이 채갔다.. 다른 자리에 있다가, 아 사진이나 찍어야 겠다 생각하고 내 카메라 가방을 여니... 헉 들고간 카메라 2개 중에 좋지 않은 카메라 알파 100이 없어졌더라. 번들렌즈와 함께 있는... 헉...ㅡ.ㅡ;
그 순간 알게 됐다... 그놈이구나... 일단 여기 공항 경찰을 찾았다.
여기 공항 경찰이라기 보다는 경비에 가깝다. 내가 원하는 건 CCTV 확인이었다. 그 당시가 새벽 1시가까이 되어 있었다. 자세히 내용을 설명하고.. 난 4시에 국내편 공항으로 가야 하니까... 일단 CCTV 확인은 안된단다. 확인하려면 다음날 아침에 오란다. 뭐냐 이거... 자기도 도와주고 싶은데 어쩔 수 없단다. 웃긴게 내가 용의자를 기억하고 있다. CCTV만 보면 누군지 지목할 수 있다...고 했는데도 말이다. CCTV는 24시간 관리해야 되는게 아닌가... 여기는 아닌가보다.. 쩝..
영어도 조금만 가능하기 때문에 자세한 의사소통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도와주려고는 했다. 얘기도 계속 들어주고... 그러다가 그 경비가 지나가는 손님을 하나 붙잡더니... 나랑 얘기하란다. 임시 통역? 영어잘하더라.. 그 사람의 요지는 여기는 '베트남'이다. 범인을 잡아도 카메라를 돌려받기는 힘들거고 지금은 잡을 수도 없다... 그러니.. 마음 편히 먹고 포기하란다. 자기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단다...
그래서 일단 자세한 내용을 적은 글을 써서 작성해두고 이메일을 남겨두었다. 특별한 결과가 있으면 알려주겠단다. 난 그렇게 믿었다... 연락은 없었지만... 그렇게 난 답답한 마음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14일간 내가 노력해서 찍은 그 결과물이 모두 사라진 거다. 정말 많은 사진이 말이다. 도둑 맞은 건 소니 알파 100, 번들렌즈, 2기가 메모리 스틱. 그리고 카메라 스트랩... 아 젠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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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있었던 다른 이야기
영화 더 터미널의 이야기를 아는가? 갑자기 전쟁으로 고국에 돌아가지도 그리고 국적이 사라져서 입국할 수 없어서 공항에 9개월간 머물러야 한 한 사내의 이야기를... 난 호치민 공항에서 그와 비슷한 처지의 한 아저씨를 만났으니...
그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호텔 예약에 문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공항에 머물게 되었다더라.. 다른 상황을 설명했는데... 잊어버렸고... 한 일주일은 넘게 지냈단다.. 이곳에서. 어느 소파가 편한지도 알고, 거기서 일하는 직원을 아주 잘 안다는 둥... 내가 만난날 그때 용케 문제가 해결되서 가는 날이었다...
덩치 큰 살찐 체격에 50세가 넘어보이는 백인 아저씨. 공항 3층에서 먹고 자고 했단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도 목격하고... 여행객들과 얘기도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들었단다.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지내게 됐지만 덕분에 여러 경험도 하고 여기 직원들과도 친해졌단다. 특히 어떤 여자직원은 자기가 목마를까바 물도 가져다 주고 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