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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떠났다. 블라디보스톡으로.... 그 첫날에... 이렇게 글을 쓴다.


 : 좀이 쑤셨다. 늘 반복적인 한국 생활에 지겨워하고 있었다. 그랬다. 그리고 꼭 다시 가리라고 계획했던 키르기즈가 보였고 한번쯤은 가볼만한 알마티가 보였다... 원래는 그냥 카작 키르기즈 정도였다... 앗 그런데 가까운 '블라디보스톡'이 있다는 걸... 깨닳았고 난 곳 블라디를 첫 목적지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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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지 않았던 여행 준비 그리고


 : 모두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곳이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라고는 '환전', '여행지', '교통편' 등등 뿐이었다. 이전에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준비가 비교적 빨리 끝났다.


 1. 여행 보험(총 90일, 60일 - 환전 우대, 30일 - 새로 가입(5만원 넘게)

 2. 환전, 총 2천달러 정도. 1천달러와 1천달러에 해당하는 유로.

 3. 건강 보험 알림 - 생략. 갔다 와서.. 환급 받기로.

 4. 로밍 - 그냥 데이터만 중지해 놓고... 출국... 로밍 데이터 음성 차단 서비스는 홈페이에서 바로 가능.

 5. 비행기 예약 - S7 항공사에서 예약!!! 좀 까다로웠음... 


 이 모든 게 쉽게 끝이 났다. 물론 여행 보험은 예외다. 혹시 모를 여행 연장에 대비해서 30일을 추가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류 준비랑 등등 이것 때문에 반나절은 소비해야 했다. '인쇄'라는 과정을 거쳐야 해서...


블라디보스톡




 난 고생이라는게 팔자인가보다.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심지어는 공항에서까지... 일단... 부산에서 바로 인천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지만, 울산의 취재 1건과 그동안 미뤄왔던 아는 우즈벡 지인 만나기 작전이 인천까지의 이동에 이용되었다.


 인천 공항까지 이동 경로


 부산 - 울산 - 대구 - 평택 - 안성 - 평택 - 홍대입구 - 인천 공항.....


 부산 - 울산은 버스, 약 4500원 정도.

 울산 - 대구 버스, 약 7100

 대구 - 평택, 무궁화: 16100원


 평택까지 모두: 28700원 정도.


 평택 - 홍대입구는 지하철, 약 2800원?

 홍대입구 - 인천공항도 지하철, 약 4500원?


 뭐 대충 이렇다. 교통 비용으로 따지자면 결국 리무진 타고 가는 거나 비슷하지만 중간 중간 들릴 데가 있다면 이런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참고로, 대전에서 출발하는 ITX라고 하는 빠르면서 싼 기차가 새로 생겼으니 잘 이용하길 바란다.

















참고로 사진 설명을 좀 하자면, 왼쪽은 홍대 게스트 하우스로 가는 길에 만난 따루라는 술집인데, 정말 따루가 만든 곳인듯 했고 그 옆은 내가 저녁을 먹었던 콩나물국밥집. 그리고 내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가 바로 저기다. 하룻반에 1만6천에서 1만7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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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보스톡 숙소까지 오기까지 팁 정리



 1. 러시아 비자는 완벽한 무비자였다. 왕복 항공권 같은 거 필요 없고, 인터뷰 같은 것도 안한다. 그냥 여권만 보여주면 끝이다. 오히려 항공사 직원이 잘못알고 있다니 의외였다.


 2. 인천 공항 전철의 경우, 인천공항까지 가는 게 있고 건암까지만 가는 게 있다. 건암까지의 기차인 경우 건암에서 뒤따라오는 인천공항행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앉아서 건암까지 왔다가 서서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으려면 건대나 서울역에서 잘보고 타기를 바란다. 


 3. 공항 열차를 갈아타는 것은 좀 복잡하다. 그런곳은 출구도 헷갈릴 수 있으니 중의하자... 필자는 모르고 뚝뚝 두세번 카드 댔다가... 1200원 그냥 떼였다.


 4. 그리고 104번 출국대기장으로 걸렸다면 한참에 한점을 또 걸어야 한다는 걸 참조하고.... 100번대는 따로 건물이 저 멀리 하나더 있어서 지하철을 또 타야 한다. 


 5. 스카이 라운지나 휴게소 라운지 정말 편하게 되어 있다... 아래 사진 참조.


 6. 블라디보스톡 공항 토요일 오후 7시 경에 도착했다. 환전 불가였다. 환전소가 모두 문을 닫았더라. 


 7. 심카드는 가능하다. 당시 Beeline과 MTS 뿐이었다. 1명만 상주... 1사람당 시간 오래 걸린다. 이분들 우리를 위해서 빨리 해주는 거 없다. 열나 느긋하게 일한다. 


 8. 역시나 택시 조심. 8시까지 버스 있다. 150루블이면 다운타운까지 가능하다. 택시가 버스도 기차도 없다고 구라를 까더라... 심지어 50달러까지 얘기하는 자도 있더라... 4명 같이 갈 사람 있다면 택시도 좋지만 혼자나 둘인 경우.... 그냥 버스타라 돈 아낄려면...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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