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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야기 12부 - 주변 자연경관 패키지 2박3일 여행 6편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으로 바로 고고.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 1

     콜사이 호수



     지금 떠올리는 2박3일 패키지 4인 그룹 여행은 즐거운 기억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어. 나의 실수라고 해야 할까? 하도 속아 살아와서 그런지 쉽게 사람 못믿어서 그런걸까? 여행하다가 보니, 약속한 내몫 200달러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2박 3일에 다 합쳐서 800달러(약 9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햐, 이거 꽤 많은데? 너무 비싸게 줬네 하면서 이것들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 사이에 불쾌감을 주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거라면, 22만원 정도로 2박 3일 이런 멋진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결국 이것저것 캐묻다가 내가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챈 녀석들...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지... 이건 내 실수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비용을 다 따져보고 싶어서 물어보다가 포기했어...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 운전사는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서로 눈치보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의심하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같이 간 녀석들은 나랑 경제 기준이 달랐던 건데... 예내들 눈에 보이는 바가지도 그냥 '고' 하더라고... 이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나바... 그래서 적어보는 원칙..


     1. 결정하기 전에 꼼꼼히 다 물어보고 확인할 것.

     2. 결정했다면, 의심 없이 완전히 믿고 즐기는 데 집중할 것.


    알마타 여행 요약은 아래를 클릭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예상과 달리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한채 내려 온 거라, 시간이 많이 남더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하니 6시가 다되었었네... 헐... 물론 2번째 호수에서 비 그칠 때까지 좀 대기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려와서 원래는 예약한 숙소(게스트하우스? 호스텔)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이 여행을 주도한 프랑스 친구가 유르트에서 자다고... 한번 해보자고 그러더라고.. 나쁜 생각은 아니다 생각했는데... 물론 내심은 반대였지... 추가 돈이 깨지는 거니까... 다른 프랑스 친구들이 좋다고 하니까... 내가 반대해봐야!!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ㅠ.ㅠ; 아 젠장. 바가지 요금에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 그 좋은 숙소와 아침을 굳이 포기해야 하나 싶고... 지금이라면 난 완강히 '반대'했을 거다... 그런데 전체 여행 내용을 내가 잘 몰랐기 때문에...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니여서... 








    여기가 꽤 유명한 휴양지긴 한 모양이더라고... 현지인들도 꽤 여행을 왔었고... 주변에 집들과 숙박 시설 들이 즐비해 있기도 했고... 배도 있는 거 보니... 꽤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인듯.







    아래가 바로 유르트인데, 한눈에 봐도 오래된게 느껴지지 않나? 바로 옆에도 따로 하나가 있었는데 지은지 얼마 안되는 새거더라고.. 안에는 아주 뜨뜻하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거기 온 손님들한테 물어봤거든.. 여기 외국인이라 무조건 바가지 씌운 거지.. 난 그 당시 기분이 좀 상했었고...










     시간 지나고 저녁이 되고, 그런데 씻는 것도 힘들었거든.. 물을 가져와서.. 따뜻한 물도 아니고 제대로 씻지도 못했다. 시골이니까.. 이해는 한다만... 뭐 이런 고생은 해볼만? 에고 내가 좀 더 젊었더라면 이정도는 쉽게 받아들였을 건데...






    2

     콜사이 호수



    5. 콜사이 호수(Озеро Кольсай, Kolsai Lakes)



     해질녁의 여기 호수 풍경이 나쁘지 않아서 하루밤을 여기서 지내기로 한 결정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만약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면 이런 짧은 찰나를 보지도 겪지도 못했을 거 아니냐...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 자연을 눈에 담으면서... 사람들과 같이 얘기도 하면서.. 그런데 이친구들 영어 잘 못하는 친구들이어서.. 좀 힘들었지만...









     내 스스로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 저 멋진 구름 색하며, 같이 같 프랑스 친구 3명... 난 사진 찍느라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였고... 게다가 난 다리가 너무나도 아파서 이동이 느린 상태였고. 어쨌든 이런 멋진 사진 하나 건졌네. 이런 풍광 언제 또 보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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