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카자흐스탄 누르 술탄(구, 아스타나) 이야기 22부 - 월드 엑스포 20, 러시아와 세르비아 부스


 카자흐스탄 전체 여행 내용은 아래 글 참조.

  • 18:30:45 카자흐스탄 여행 총정리
  • 13:22:18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2부



  • 1

     러시아 부스


     내가 러시아 부스를 기대안했다면, 거짓말일테지. 러시아를 여행했기도 하고, 구소련 국가에서 열린 엑스포이기도 해서... 그리고 부스 전체에서 반드시 보이는 글자가 '러시아어'이기도 하고... 러시아라면 이번에 뭔가 대단히 준비해서 참여했을 거라고 봤는데, 음, 아주 볼만하지는 않았다. 러시아가 뭐 전반적으로 홍보에 약한편이긴 하지... 홍보 좀 해라 러샤야! 모스크바나 세인트 피터버그 같은 곳은 정말 대단하던데... 그냥 모스크바의 이름을 걸고 해도 이보다는 잘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관람객이 참여하면서 즐겨볼만하거나, 뭔가 관객을 유인할만한 아주 대단한 것은 없었다. 


     지금 얘기하는 거지만 정말 대단한 볼만한 건 '공동관'이라고해야 하나, 아스타나 전용관이라고 해야 하나, 그쪽에 더 대단한 게, 볼만한 게 더 많이 있었다. 


     













     러시아 관람 끝날 때 쯤에는 수버니어 판매하는 곳이 있더라. 러시아에서 조금 많이 실망하고 난 발걸음을 계속했다.






     2

     세르비아 부스


     세르비아 부스가 꽤 흥미로웠는데, 마치 예술 갤러리를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세르비아가 이런 콘셉으로 하게 된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나름 예술작품을 구경하는 느낌으로 이 부스를 살펴봤다. 들어갈 때, 안내원이 뭔가 대단한 걸 보여주는 것처럼 안내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 걸 보면!!! 물론 들어가보고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지금 사진을 보면서 복기해보니, 꽤 괜찮은 거였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마치 어떤 주제를 가지고 각각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느낌. 그 느낌을 이 부스 전체에서 받았다. 그리고 그 방식이 다양했고. 애니메이션까지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에...


     글자 동영상










     첨단 기술이 보여주는 작품부터 원시적인 작품까지... 다양했다. 예술작품, 미술작품을 쭉 보면서 역시나 나는 그다지 느끼는 게 별로 없었다. 나에겐 '뭔가 신기한 거' '뭔가 특이한 거' '뭔가 예쁜 거' 그게 다인듯. 어떤 심오한 뜻을 담고 있어서 어떤 감동으로 다가오거나하는 일은 예술작품을 통해선 받아본적도 느껴본적도 없다. 물론 이런걸 좋아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렇다, 어떤 메시지든 그 누군가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해야 그게 제대로 전달되는 거다. 나에게 예술같은 전달 방식은 그 메시지를 더 모호하게 할 뿐... 마치 이런 거다.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단순한데 그걸 억지로 장황하게 시각화한게 예술 같다... 


     어쨌든 세르비아 부스는 한편의 장편 예술 작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