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 다시 돌아온 태국 20부, 5월 27일 치앙라이 여행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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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일본 여행객 |
여행을 정말 좋아하고 여행의 방법을 알려준 프랑스 아저씨 Mitchel, 여행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던 그리고 전형적인 한국 젊은이를 연상시킨 스웨덴 청년, 십대로 보이는 혼자 여행하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무슬림 여자 여행객, 카메룬에서 온 그야말로 저가 여행자, 나이들어 혼자 여행온 브라질에서 온 아줌마 그리고 이리저리 만난 여러 여행객들... 그 많고 다양한 여행객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특이한 여행객... 이번에 만난 일본 여행객이 그러했다. 꽁지 머리에 검은 피부, 한눈에 보기에도 허줄그레한 옷차림... 내가 여행할 때마다 일본 사람으로 현지인들이 착가한 이유는 바로 내가 이렇게 허줄그레하게 여행했기 때문이리라....어쨌든....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일본 여행객의 뒷모습이다.
싸기만 하면 어떤 불편함도 감수하는 것 같더라. 인터넷이 잘 안되더라도 말이지...
바로 아래 사진은 일본 아저씨가 들고 다닌 아이패드.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오래 걷거나 움직이기 힘든 모양. 그나마 더 젊은 내가 움직여서 저가 숙소를 찾은 거다.
이 아저씨는 치앙마이 터미널에서 만났다. 나보다 싸게 여행할 수 있는 고급 정보를 정말 많이 알고 있더라. 아래는 그 사람이 나에게 준 무료 셔틀버스 정보다. 헐.. 무료 셔틀 버스가 있었다니... 많이 운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료니까... 물론 15바트 밖에 안하는 그 버스를 이용하는게 더 편리할 수도 있다. 15바트 아끼자고(한 500원 정도), 이걸 기어이 이용하는 건...좀...
먼저 안호스텔이라는 곳에 갔는데 비싸단다. 250바트에서 300바트 정도를 찾고 있었다. 내 성격상 그냥 여기 있자고 말하기 보다는 더 싼데를 찾으로 갔고, 더 싼데를 결국 찾았다.
다음 사진은 그 아저씨가 들도 가니는 술이던데 한모금했는제 괜찮더라... 나에게 좀 마셔보라고 권해주더라는...
이 분의 여행 목적을 난 잘 모르겠던데 그냥 싸게 먹고 자는 게 목적인듯했다. 어디 구경하고 나갈 생각을 별로 안하더라. 오직 관심 있는게 싸게 먹고 자는 것뿐. 왜 여행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2 | 나이트마켓 |
어쩌다, 치앙마이에서 방문한 첫 장소가 나이트마켓이었다. 이 나이트마켓이 내가 머문 곳과 가까워서 방문하게 된 거다. 그 위치는 다음과 같다.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먹거리, 입을 거리와 즐길거리가 널려 있다.
그리고 한 무대가 나오더니 거기서 공연하고 있더라. 모양은 여지 없이 Gay이던데... 혼자서 아주 즐겁게 공연하고 있더라는... 그리고 끝 부분에 남자 여행객 혼자 뭔가를 먹고 있길래 물어봤다. 뭔지... 여행객끼리 만나서 나누는 대화하고 난 뒤 한번 먹어보란다. 그래서 시켰다... 그런데 먹어보니 실망이다. 별로 였다. 이렇게 더운 날에 이렇게 뜨거운 걸 먹는 것도 힘들었고.... 어쨌든...
이날, 저 포트 음식을 권해준 녀석과 그 다음날 같이 오토바이 여행을 하게 된다. 나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즐거운 여행을 같이 한 친구고, 내가 또 다쳐서 힘들게 같이 여행한 친구가 되었다. 병원도 와주고... 어쨌든 고마운 친구...
지금도 난 생각이 나는데 그 친구를 어떨지 모르겠다. 좀 특이한 조건과 이유를 가진 친구였다. 이 친구에 대해서는 다음에 글 쓰기로 한다.
그리고 오늘 하루는 이것으로 마감하고 집에 가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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