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 태국에서 이어진 인연으로... 1부
태국에서 신세진 미국인이 있다. 덕분에 공짜로 오토바이 타고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약속했다. 한국 부산에 오면 내가 안내해 주겠다고...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지킬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전 글 참조
1 | 페이스북을 통한 연락 그리고 여행 제안 |
배낭여행을 해보니 여행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겠더라... 생소한 곳에서 정보도 별로 없는 곳에서 불안은 증폭된다. 여행 준비를 제대로 하면 되지않느냐고 물어보겠지만 그럴 시간이 어딨니? 여행 준비해보면 알겠지만... 끝이 없다. 여행준비 한달, 여행 15일... 이게 말이 되냐? 요즘 같이 바쁜 현대인들은.. 더욱이... 직접가서 부딛혀 봐야지... 이러니 대부분 준비 안된채로 여행하는 게 대부분이고... 현장에 도착해서야 정보를 이리저리 찾아보는게 대부분의 경우다. 그러니 현장에 가면 우왕좌왕하는 여행객들 참 많이 본다. 물론 바가지 요금을 아무것도 모른체 당하거나 알아도 당하거나...
태국에서 그렇게 고생하게 되었고 그 때 구원해준 친구다. 그리고 그 친구와는 페친이 되었다. 나랑은 나이차이 많이 나는 젊은이지만 생각은 어리지 않더라... 어떤 면에서는 나보다 더 성숙한 것 같더라는...
한국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언제쯤 부산에 온다더라. 그리고 부산에 도착했단다. 여행계획을 물어보고 하루 정도 내가 안내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3가지 여행코스를 제안했다.
그런데 이 친구 이미 여행 계획은 잡아 놓았더라. 가고 싶은 데가 나도 처음 들어보는데더라. 가고 싶어하는 곳은 '만덕의 석불사'.
헐... 뭐냐... 그런데 나중에 같이 가보니 알겠더라... 이곳이 왜 관광객이 좋아하는지를... 알겠더라. 다른 여러곳을 제안했지만 별로 관심있어 하지는 않아보이고... 그래서 그냥 원하는데로 가기로 하고... 만덕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렇게 그날의 여행은 시작된 것이다.
2 | 석불사 |
배낭 여행객, 특히 외국인이 참 좋아하게 생겼더라.. 도심속에 있으면서...다른 한국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조각이 있는... 물론 한국인의 기준에서는 그닥일 수 있지만 말이다. 은근히 많이 알려진 곳보다 이렇게 숨은 곳을 좋아하는 관광객이 꽤 있으니까... 나만 발견한 명소의 기쁨이랄까나...
벽돌 사이로 나 있는 조각과 나란히 나열된 사찰내의 불상들이... 특이했다. 물론 동남아에서 본 모습과 상통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날, 이곳을 보고 나니 시간이 남더라... 그래서 몇군데 더 돌아 다녔다. 내가 추천한 몇군데를 더... 이렇게 해서라도 그때 받은 도움을 갚아줄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맛과 멋 그리고 모험이 함께하는 여행 > 한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여행 - 태국에서 이어진 인연으로... 3부 (0) | 2018.07.07 |
---|---|
한국 여행 - 태국에서 이어진 인연으로... 2부 (1) | 2018.07.07 |
해운대 PC방, PC Bene 리뷰 (1) | 2018.06.25 |
2017년 3월에 가본 광안리와 해운대 (0) | 2018.06.25 |
서면 맛나 감자탕 간략 후기 (0) | 201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