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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대의 존재가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대가 말했던 이웃 사랑에 대한 사랑이 사실이라면 그대를 믿었다는 이유로 지옥에 간다고 해도 그대를 믿겠소. 그러나 그대를 믿지 않았다 해서 내가 지옥에 가는 것이라면,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았지만 단지 믿지 않았다는 것으로 지옥에 가는 것이라면 난 그대가 존재한다고 해도 믿지 않겠소.

 내가 지금까지 보아 왔던 대부분의 종교가 그러했듯이 기독교란 종교 자체도 지독히 이기적인 종교이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다면 우리는 지옥에 갈 것이다. 그리고 그대가 천당이라는 곳에 가고 싶다면, 그리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기독교를 믿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얼마나 이기적인가? 만약 자네가 하나님을 믿고 그 분의 말씀을 따른다면 당신의 이웃이 천당에 갈 것이라고 설교한다면 누가 믿을까? 과연 남을 위한 종교란 있을 수 있을까라고 되물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기독교에서 싫어 하는 한가지가 이런 이유로 기독교를 믿으면서 자신은 무슨 구원받은 양, 자신의 예수님의 사도인 양, 자신이 뭔가 특별한 양, 다른 사람을 무시하면서 생활 하는 모습이 나를 상당히 화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 그냥 그렇게 살면 되지만 왜 내 삶에 끼어들어서 이리 저리 방해를 놓는단 말인가? 게다가 네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이었는데 어찌 그대는 네 이웃을 미워하는가? 어찌 그대는 네 이웃을 협오 하는가?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에 많은 모순점이 있다.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사탄의 존재도 그렇다. 사탄이란 존재는 하나님이란 존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 만약 이 둘의 존재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도 사탄이란 존재가 없으면 하나님이란 존재의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하나님은 사탄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인가? 그 지고하고 위대한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그래서 사탄의 존재를 묵인하는 것인가? 그럼 그 것을 묵인하는 하나님의 존재란 무엇이란 말인가? 사람들을 파탄에 빠뜨리는 사탄이란 존재가 없으면 누가 하느님을 찾을 것인가? 사탄이 없는 하느님은? 앙꼬없는 찐빵 오아시스 없는 사막? 참으로 모순이로다.

 세상의 행복이란 그 행복이면에 있는 불행 때문에 그 행복이 존재한다. 그 이전 선조들이 깨닳았던 음양의 조화이다. 그리고 영원의 삶을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이여 인생이 유한 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행복이란 그 반대로 불행이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있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존재했고 그 분이 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면, 난 그 분을 증오하고도 증오한다. 지금 이순간에도 배를 굶주리며 하루하루를 힘들 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해 그 무엇으로도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만들었으면 책임 져야 하는 법,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인가? 난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너무도 괴로웠고 힘들었다. 살고 싶지 않았다. 만약 이세상을 만들었다면 그 분을 증오한다.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말인가? 만약 존재한다면 상당히 잔인한 존재이다. 이 세상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많은 영혼들이여.... 참으로 침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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