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때문에 방문한 곳이었지만, 의외로 관광으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그런 곳 같더라고. 여기에서 기억나는 건 호스텔 중국 단체 관광객 사건 뿐이네... 허허 이르쿠츠크 요약은 아래를 클릭.
이르쿠츠크 여행 요약.
1. 이르쿠츠크는 인구가 60만이고 안가라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다. 쿠츠크형식의 도시 이름은 '야쿠츠크'도 있다.
2. 여기는 바이칼 덕분에 유명 관광지가 된 것 같다. 단체 관광객이 좀 오는 편이고 주변에 관광객을 의식한 거리나 시설들이 꽤 많이 있는 편이다.
3. 이 도시 내에는 목조로 된 전통 건물들이 아주 많다. 물론 울란 우데에서도 봤던 그 오래된 건물인데, 바이칼 주변에 흔한 듯하다. 물론 이 목조 건물은 다른 러시아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4. 갈만한 곳은 바이칼 옆 마을 '리스티앙까(Листвянка)'와 바이칼 내 그리고 주변, 3 Июля 거리와 Седова 거리 사이에 있는 130번 구역, 갤러리 "Галерея Виктора Бронштейна", 기념 공원(Сквер у Вечного Огня), 카잔 성당(Казанская церковь), 수도원(Знаменский собор) 정도다.
첫날 경로
둘째날 경로
셋째날 경로
1.셋째날 리스티앙까 이동
2. 셋째날 리스티앙까에서 경로
3. 셋째날 이르쿠츠크에서 경로
넷째날 경로
1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아래 박물관 스튜디오의 사진을 계속 보도록 하자. 난 여기서 다른 건 모르겠고 샤먼 박물관은 재미있게 봤어. 정말 별의 별게 다 있더라고... 정말 샤머님즘 유물 맞어하는 것도 있고...
70. 이르쿠츠크 지역 전통 박물관 스튜디오
(Иркутский област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музейная студия)
2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72. 통치자 노비코브 유리 아브라모비치의 기념비
(Губернатор Иркутска Ножиков Ю. А.)
유명한 정치가 기념비라니.. 그리고 시계방 앞에 있는 건 무슨 이유일까나? 그냥 우연인가?
73. 커피숍 컴퍼니(Coffeeshop company)
러샤 커피숍 프랜차이즈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커피숍 컴퍼니.
74. 카페 암리타(Амритта)
지나가다가 좀 특이한 카페 같아서 찍었어. 사실 이때 배가 고파서 적당한 식당을 찾고 있는 중이었거든.
아래는 그냥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인데, 벽 낙서가 좀 고급지더라고.
75. 박물관 라스푸티나(Музей В. Распутина)
아주 작은 박물관이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웬지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풀 네임은 발렌틴 그리고리예비치 라스푸틴이고 러시아 작가며 이르크추크에서 태어나 여기서 계속 살았단다.
=====
: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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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는 바이칼 때문에 방문한 곳이었지만, 의외로 관광으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그런 곳 같더라고. 여기에서 기억나는 건 호스텔 중국 단체 관광객 사건 뿐이네... 허허 이르쿠츠크 요약은 아래를 클릭.
이르쿠츠크 여행 요약.
1. 이르쿠츠크는 인구가 60만이고 안가라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다. 쿠츠크형식의 도시 이름은 '야쿠츠크'도 있다.
2. 여기는 바이칼 덕분에 유명 관광지가 된 것 같다. 단체 관광객이 좀 오는 편이고 주변에 관광객을 의식한 거리나 시설들이 꽤 많이 있는 편이다.
3. 이 도시 내에는 목조로 된 전통 건물들이 아주 많다. 물론 울란 우데에서도 봤던 그 오래된 건물인데, 바이칼 주변에 흔한 듯하다. 물론 이 목조 건물은 다른 러시아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4. 갈만한 곳은 바이칼 옆 마을 '리스티앙까(Листвянка)'와 바이칼 내 그리고 주변, 3 Июля 거리와 Седова 거리 사이에 있는 130번 구역, 갤러리 "Галерея Виктора Бронштейна", 기념 공원(Сквер у Вечного Огня), 카잔 성당(Казанская церковь), 수도원(Знаменский собор) 정도다.
첫날 경로
둘째날 경로
셋째날 경로
1.셋째날 리스티앙까 이동
2. 셋째날 리스티앙까에서 경로
3. 셋째날 이르쿠츠크에서 경로
넷째날 경로
1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러시아라는 나라. 어떻게 이렇게 큰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걸까? 그 이유는 단순하지는 않을 거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들의 인간에 대한 태도는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는 거.
68. 소방차 기념비(Памятник Пожарной машине)
69. Vtb 은행(Банк ВТБ)
러샤에는 흔한 은행이야. 그런데 난 여기 사진은 왜 찍었나? 아 맞다. 여기서 환전했던 기억이 나네...
70. 트래블러스 커피(Traveler's Coffee)
러샤에선 흔한 커피 전문점. 그런데 굳이 사진을 왜 찍은 겨?
70. 이르쿠츠크 지역 전통 박물관 스튜디오
(Иркутский област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музейная студия)
트립어드바이저 25위의 뮤제이나야 스튜디야?(Музейная студия).
이거 뭐지..스튜디오라니...
뭐.. 어쨌든. 난 여기를 들어가보는데... 사실 조금 후회하긴 했다. 샤먼 쪽이 조금 볼만했고 가구 전시는 영 별로..
성인: 200 루블
2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71. 이르쿠츠크 지역 박물관, 자연부
(Иркутский Област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Отдел Природы)
여기는 위에 설명한 박물관 바로 옆아니 같은 건물 바로 옆에 있는 거더라고. 난 이 둘 중 물론 뭔가 특별한 광고를 하는듯 광고한 박물관을 선택한 거고...
70. 이르쿠츠크 지역 전통 박물관 스튜디오
(Иркутский областн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музейная студия)
아래 사진은 바로 위 박물관 스튜디오의 사진이다. 71번의 박물관 사진이 아니고...
아래 사진 보면 알겠지만, 온갖 디자인의 의자도 보이고 하던데... 사실 그거 보면서 영 아니다 싶었다. 그리고 사진 찍는 값으로 50루블 추가로 받는다. 즉, 250루블인 거지.
샤머니즘 쪽이 워낙 특이한 게 많아서 좀 볼만함. 별 희한한 모양이 다 있더라고. 여기 뭐랄까, 이야기나 만화 같은 거나 게임 같은 거 디자인에 참조할만한 것도 있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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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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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는 바이칼 때문에 방문한 곳이었지만, 의외로 관광으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그런 곳 같더라고. 여기에서 기억나는 건 호스텔 중국 단체 관광객 사건 뿐이네... 허허 이르쿠츠크 요약은 아래를 클릭.
이르쿠츠크 여행 요약.
1. 이르쿠츠크는 인구가 60만이고 안가라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다. 쿠츠크형식의 도시 이름은 '야쿠츠크'도 있다.
2. 여기는 바이칼 덕분에 유명 관광지가 된 것 같다. 단체 관광객이 좀 오는 편이고 주변에 관광객을 의식한 거리나 시설들이 꽤 많이 있는 편이다.
3. 이 도시 내에는 목조로 된 전통 건물들이 아주 많다. 물론 울란 우데에서도 봤던 그 오래된 건물인데, 바이칼 주변에 흔한 듯하다. 물론 이 목조 건물은 다른 러시아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4. 갈만한 곳은 바이칼 옆 마을 '리스티앙까(Листвянка)'와 바이칼 내 그리고 주변, 3 Июля 거리와 Седова 거리 사이에 있는 130번 구역, 갤러리 "Галерея Виктора Бронштейна", 기념 공원(Сквер у Вечного Огня), 카잔 성당(Казанская церковь), 수도원(Знаменский собор) 정도다.
첫날 경로
둘째날 경로
셋째날 경로
1.셋째날 리스티앙까 이동
2. 셋째날 리스티앙까에서 경로
3. 셋째날 이르쿠츠크에서 경로
넷째날 경로
1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혼자 여행하기 전날, 이루크츠크에서 마지막 날 전날 저녁에 좀 혼자서 돌아 댕겼지... 그러다가 소방소 근처에서 다음을 발견했고...
61. 바이칼 물개 조각상(Скульптура "Байкальская нерпа")
아래는 바이칼 물개래. 위 저 위치에 있는데 구글맵에는 없는 곳. 실제로 본적은 없는데, 바이칼에 배타고 다니면 구경할 수 있을라나? 물개까지 있으면 저개 바다지...
아래는 호스텔에서 만난 유럽 여행객이 저걸 들고 있더라고. 여행용 식사를 저렇게 포장형식으로 팔더라고...
62. 알렉산드르 3세 기념비(Памятник Александру III)
이전 러시아 황제였다. 1894년 11월 1일 돌아가실 때까지 188년 3월부터 폴란드 왕이자, 러시아 황제였고 핀란드 공작이였단다.
63. 분수(Фонтан)
러샤에선 흔한 분수 중 하나. 이름은 없는 것 같더라고.
64. 오흐롭코브 이름을 딴 극장 공원
(Сквер у драматического Театра им. Охлопкова)
이름 참 길다. 꼭 이래야 되나...
여기 공원 잘 조성되어 있는 편임.
2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65. 이르쿠츠크 아카데미 드라마 극장. 오홀롭코바의 이름을 딴.
(Иркутский академический драматический театр имени Н.П. Охлопкова)
오흘로프코브 드라마 극장. 결국 드라마 극장이라는 얘기잖어... 그런데 드어가는 입구는 저 뒤쪽인 것 같더라고.
공연은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네. 드라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볼만하겠지만, 아무래도 언어가 문제겠지.
66. 분수
여기 크기로 따지자면 정말 큰 분수인데, 구글맵에 표시가 안되어 있는 게 신기하네. 이름이 있을듯한데 2GIS에도 이름이 안나와.
67. 이르쿠츠크 유나바 즈리쩰랴 극장.
(Иркутский областной театр юного зрителя им. А. Вампилова)
밤피로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데... 특이 사항은 모르겠고... 극장 같지도 않던데... 이름만 극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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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
블라디보스톡(6월 17일) -버스- 우수리스크(당일치기, 6월 22일) -기차- 하바롭스크(당일치기, 6월 24일 7시경 도착) -기차- 울란우데(6월 26일) -버스-이르쿠츠크(6월 30일) -기차- 노보시비르스크(7월 5일) -기차- 예카떼린부르그(7월 8일) -기차- 카작 아스타나(7월 13일) -비행기- 카작 알마티(7월 17일) -버스- 키르기즈(7월 25일) -버스- 카라콜(7월 28일) -버스 및 도보- 알틴아라샨(7월 31일) -도보- 카라콜(8월1일) -버스- 토소르,발륵치,부라나타워,비쉬켁(8월 2일) -비행기- 모스크바(8월4일) -기차- 뻬째르부르그(8월 8일) -버스- 에스토니아 탈린(8월 14일) -버스- 라트비아 리가(8월 14일) -기차- 라트비아 유르말라(8월 16일) -기차- 라트비아 시굴다(8월 17일) -버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8월 19일) -버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8월 20일) -버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8월 21일) -버스- 폴란드 바르샤바(8월 22일) -버스- 폴란드 크라쿠프(8월 26일) -버스, 나이트버스- 체코 프라하(8월 27일) -버스- 체코 브르노(BRNO, 9월 2일) -버스- 오스트리아 비엔나(9월 2일) -버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9월 4일) -버스- 헝가리 부다페스트(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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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는 바이칼 때문에 방문한 곳이었지만, 의외로 관광으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그런 곳 같더라고. 여기에서 기억나는 건 호스텔 중국 단체 관광객 사건 뿐이네... 허허 이르쿠츠크 요약은 아래를 클릭.
이르쿠츠크 여행 요약.
1. 이르쿠츠크는 인구가 60만이고 안가라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다. 쿠츠크형식의 도시 이름은 '야쿠츠크'도 있다.
2. 여기는 바이칼 덕분에 유명 관광지가 된 것 같다. 단체 관광객이 좀 오는 편이고 주변에 관광객을 의식한 거리나 시설들이 꽤 많이 있는 편이다.
3. 이 도시 내에는 목조로 된 전통 건물들이 아주 많다. 물론 울란 우데에서도 봤던 그 오래된 건물인데, 바이칼 주변에 흔한 듯하다. 물론 이 목조 건물은 다른 러시아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4. 갈만한 곳은 바이칼 옆 마을 '리스티앙까(Листвянка)'와 바이칼 내 그리고 주변, 3 Июля 거리와 Седова 거리 사이에 있는 130번 구역, 갤러리 "Галерея Виктора Бронштейна", 기념 공원(Сквер у Вечного Огня), 카잔 성당(Казанская церковь), 수도원(Знаменский собор) 정도다.
첫날 경로
둘째날 경로
셋째날 경로
1.셋째날 리스티앙까 이동
2. 셋째날 리스티앙까에서 경로
3. 셋째날 이르쿠츠크에서 경로
넷째날 경로
1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혼자 여행하기 전날, 이루크츠크에서 마지막 날 전날 저녁에 좀 혼자서 돌아 댕겼지... 그러다가 소방소 근처에서 다음을 발견했고...
53. 소방수와 구출자 기념비(Памятник Пожарным И Спасателям)
저런 거는 정말 잘해... 한국도 저랬음 한다. 소방수 기념비나 그런거 좀 세웠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그들의 노고와 수고를 너무 당연시해. 지하철 청소부의 노고를 너무 당연시한다고... 우리가 깨끗한 지하철을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이유를 말이야...
그리고 러샤에는 흔한 뜨란바이
아래는 호스텔에서 만난 유럽 여행객이 저걸 들고 있더라고. 여행용 식사를 저렇게 포장형식으로 팔더라고...
54. 바브르(Бабр)
그다음날 여행은 저 바브르 동상부터 시작이네. 그리고 130 끄바르딸이라는 곳을 쭉 둘러봤지... 그것도 아침에... 사람들 별로 없을 때. 여기는 저녁 쯤에 오는 게 분위기 더 좋던데 말이지.
55. 130 구역(130 Квартал)
정확한 러시아명은 130-й квартал이고 뜻은 제 130 구역, 또는 130번 구역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특별히 만들어진 구역으로 역사적 건물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랜다. 이 구역은 삼각형 모양이고. 즉 구글맵에 표시된 하나의 지점이 아니라 세도바 거리와 3 이율랴 거리 사이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구역을 말한다.
이곳에 처음 사람들이 들어왔을 때 세운 건물은 모두 목조 건물이었고 지금도 여기에 가면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2010년 3월 말 쯤에 사람들의 정착이 많아졌단다. 이전 목조 건물 복구가 진행중이란다.
여기에 저녁에 길거리 행사가 진행되고 조각품이나 기념비 같은 게 많은 거리로서 한국의 홍대 거리 등과 비교해볼만도 하다. 고급 식당도 많이 모여 있고...
그러고 보니 여기를 3번이나 왔네. 숙소에서 가까운 게 아마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56. 하트 기념비(Сердце)
하트 모양의 기념비가 있네. 그것도 지도에 표시가 딱!!! 이런 건 한국에선 표시도 안될텐데... 있다가 없어질 조형물 정도로 생각하니까? 지금 보니 영구적으로 만들어 놓은 거네. 사진 찍기 좋은 곳인건 맞지...
57. 천문대 박물관(Иркутский планетарий и музей Ноосфера)
들어가서 구경해보고픈 곳 중 하나였으나, 당시 내가 너무 일찍 갔던 듯... 9시 쯤이라 10시 오픈 전! 젠장. 뭐 여는 시간이었더고 구경할 것 같지는 않긴한데... 그래도 안에 들어가서 대충 분위기라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
2
이르쿠츠크 도보 여행
58. 비에스나(Весна)
봄이라는 뜻인데 알고보니 그냥 피트니스 센터더라고. 여행왔는데 내가 여기 가 볼 일은 없잖아.
59. 젊음의 섬(Юность Остров)
지도에 보니까 요렇게 공원 같은 게 가까이 있더라고. 즉,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위치에 저런게 있으니 안가볼 수 있나. 그래서 걸음을 옮겼지... 쭉 시내를 한 바퀴 돌 작정이었거든. 여기가 무슨 한국으로 치자면 여의도 같은 섬이더라고. 물론 그정도 큰건 아니지만. 재미있겠다 싶어서 갔는데, 사람도 별로 없는 그냥 그런 공원이더라.
낚시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 저기 미끼가 보이는지... 특이한 미끼. 고기가 잡힌 것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뭐 잡히니까 하겠지만...
강물이 그래도 맑더라고.저기 쌓인 건 누군가 일부러 쌓은 게 아닐까?
60. 야외극장(Амфитеатр о.Юность)
야외 극장이 있던데... 뭐 여기서 공연하는지는 모르겠고. 이전에는 많이 했었을듯한데... 많이 아쉬워 보임. 주변 분위기를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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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has ups and downs. 인생사 세옹지마... 여행도 마찬가지... 하지만 유럽 여행을 돌고 온 나는 할말이 많아졌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헝가리까지의 여행을 나름 정리해본다.
1. 생각 많이 나는 도시는, '블라디보스톡', '울란우데', '알마티', '카라콜', '라트비아 시굴다',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 정도다. 그리고 상트 뻬쩨르부르크는 그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젊은이들의 대안 문화 장소가 가장 좋았다. 위치는 아래에 설명해 놓겠다.
2. 러시아 내에 다양한 도시들 정말 많다. '야쿠츠크', '카잔', '사마라', '불가그라드' '소치' 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번에 가지 못한 곳이다.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든 2~3회 정도 매번 7일 정도 살아봐야 정말 그 나라 가봤다고 할만하다고 본다.
3. 시간이 많다면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오는 건 정말 좋은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일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덤으로 가볼 수 있다. 구러시아 시절 만들어진 철로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 여행객에 좋은 옵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곳곳을 가보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60일(비자기간, 최장 90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본다. 15일 단위로 2 ~ 3 주요 도시 방문을 권장한다.
5. 러시아는 일단 '부킹닷컴'이다. 러시아 평이 많은 곳은 피하라.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싸면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된 평가가 잘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면 후회 없으리라.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호스텔월드(Hostel World)가 좋다. 여기 평은 대부분 정확한 편이다.
6. 러시아는 7일 이상 거주하게 될 경우 거주 등록이 필요하다. 거주 등록은 호텔에서는 자동이다. 호스텔은 수수료 뗀다. 200루블에서 다양하다. 부르는 게 값. 원래는 받아선 안되고 호스텔 주인의 의무다.
7. 상트에서 거주 등록과 저렴한 숙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은 "inBox Capsule Hotel"이다.
8. 가장 후회되는 점은 시베리아 열차를 너무 많이 탔다는 거고 다양한 등급을 시도안해보고 무조건 저가만 탔다는 거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인데 러시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버렸다는 거다.
9. 70일 정도 쯤에 이상하게 긴장이 풀려버렸다. 더 주의해야 하는 데 주의 태만한 것으로 본다. 환전 실패로 멘붕이 왔다. 나의 유리 멘탈이 그대로 드러났고 이후 빡빡한 일정에 빵꾸가 생겼다. 폴란드는 내가 간 최악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10. 발틱 3국은 한나라라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한나라에 3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를 선택적으로 간다고 봐도 된다.
11.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선택의 폭은 넓다. 여행지 주요 관광지냐, 주변 클럽 유흥가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하지만 러시아나 발트 3국보다는 동유럽을 권장한다.
12. 여러분이 호스텔에서 자주 숙박한다면, 에스토니아부터 많은 일본인을 보게 될 것이다. 러시아 여행까지 사실 일본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13. 도대체 유럽이 뭐가 좋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물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및 북유럽 등 주요 여행지를 가보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잘 생각해서 여행지 우선 순위를 정하길 바란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유럽'은 비추다. 낭만을 좋아하는 여친이 있다면 유럽 유명 여행지는 '여친'과 같이 가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