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너무 더우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건 틀림 없다.
돈을 더 벌까? 아님 이렇게 자유롭게 살까? 설마 지금 이런 문제가 오직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나이 헛먹었나? 아님 이런 문제 자체가 어려운 일인가? 아마 만달레이 여행 끝나면 시원해하지나 않을까? 뭐 어찌 되었건 난 여기를 여행했다. 어려운 여정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날씨에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 그리고 난 이런 와중에 땀만 한껏 흘리고 있다는 것.
휴 역시 사람이 제일 힘들기도하고 제일 쉬운 것 같기도하고. 어떻게 하면 될까나?
이제 지겨울 때도 되었다. 즉 갈때가 되었다는 거다. 이거 더 늦었다가는 나쁜 감정만 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태국 처럼 여기도 여행객을 위한 심카드가 있다. 하지만 일반 휴대폰 가판대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그런 거다.
현지인이라고 여행객보다 자국에 대해서 더 잘 아는 건 아니다. 마치 외국 여행객이 나보다 한국에 대해서 더 잘아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언어. 현지에서 사는 방법과 물가 등에 더 밝을지는 모르지만 여행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마을로 들어가면 머리에 먹을 것을 이고 장사하러 다니는 한국에선 그 옛날 찹살떡하고 외치던 것처럼 돌아다니기도 한다. 심지어는 음반 판매하러 노래를 들려주며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다. 다양한 장사꾼의 모습이 인상적.
알고 보니 바고 마을 안의 전봇대와 전선시설 그리고 시멘트 도로 이모든게 최근에 생긴 것이며 이것도 정부가 세금 받고 한 것이 아니라 주변 시민들이 서로 돈을 모아서 한 거란다. 이런 엑스 같은.
씻고 방금 나왔는데 나왔는데 좀 있으니 땀이 줄줄줄. 역시 나랑 더위는 ㅠㅠ. 이쯤되면 태국과 캄보디아 일정이 너무 걱정된다.
그리고 내 팔뚝은 이미 다 타버려서 검은색이 되어 버렸고 이는 내 목덜미 주변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긴밤이 될 거다. 밤새도록 차를 타고 가야 하니까. 그러나 걱정도 좀된다. 그 좁은 차에 6명이서 가니까.
대변 문제로 의사소통문제가 조금씩 오해가 생기고 있다. 이때는 그 책임이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내가 잘해야 함.
화장실에서 이상한 모양의 개구리발견. 뭔가 커다란 곤충인줄알고 아주 조금 놀람. 이 덕분에 땀을 한바가지 흘림.
10시 20분경 택시 바고에서 출발.
고속도로에서 본 주유소는 한국수준 아니 넓이로 보면 그 이상임.
주유소 가격은?
디젤 570
530
옥탄은 휘발류를 의미하는듯. 옥탄이 휘발류를 의미함.
26리터에 16000짯
옥탄 종류에따라 615 710
도로가 시골 도로같은데 가는 길이 정말 고속도로인지 궁금해짐.
1
바간 가기 전 바고에서...
: 미얀마에도 식품 가공품은 많이 있다. 돈만 있으면 배는 굶지 않는다. 혼자 사는 것도 문제 없다는 거다. 물론 건강한 음식은 아니겠지만... 바고에서 마지막날... 슈퍼에 들어어가서 몇가지를 시도해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 적당한 식당에 가서 밥하고 음식을 시켜 먹었다. 채소로 참 건강하게 보인다.
아래 사진 중에 가공 과일... 먹어 봤는데 맛이 정말 이상하다. 저거 한두 조각 먹고 다 못먹었다... 그런데 현지 지인은 잘 먹더라...
그리고 식당에서 시켜 먹은 음식... 맥주 한잔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미얀마 맥주 맛있는 편이다....
: 워낙 더워서 땀을 워낙 많이 흘려서 화장실에는 거의 안 갔는데... 기다리면서... 저녁이기도 하고... 화장실이 급했다.... 그런데 화장실 찾기 정말 힘들다. 한국은 지하철만 들어가면 되겠지만... 혹은 적당한 곳에서... 어쨌든... 화장실 찾으로 다니다가 지인이 아는 오토바이 가게를 발견해서 거기로 갔다. 주인에게 부탁해서 갔는데.... 헉 화장실에 불도 안들어오고.... 당시 저녁이었다. 어두 컴컴했고... 분위기는 정말 음산했다...
그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 플래시 하나에 의지해서 바지내리고 앉았는데 갑자기 옆에서 이상하게 생긴 것이 꿈틀거린다... 난 정말 놀래서 바지도 다 올리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뛰쳐 나왔다..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화장실을 다시 살펴보니... 내 생전 처음 보는 뚜꺼비였다... 화장실은 저렇게 생겼다...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화장실 뚜꺼비...
지인에게 물어보니... 저기가 시원해서 두꺼비가 온단다... 왜 화장실에 저런게 들어오냐고..ㅡ.ㅡ; 휴.. 정말 놀라서 시끕했다...
: 바간 이동은 야간에 시작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낮은 너무 덮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밤에 시원할 때 이동한다는 거였다. 그 동안 차에서 자고....
2
바간으로 가는 길... 고속도로...
차는 도착했고... 차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3일간 차 렌트 비용으로 150달러 정도를 제안했었는데... 그 비용을 내가 대기로 했다. 총 비용의 반 정도였던가? 어쨌든... 그 돈을 출발할 때 미리 줘버렸다...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동...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미얀마 휴게소를 만났다... 그 규모와 화려함에 놀랐다. 그런데 모든 휴게소가 이렇게 좋고 큰 건 아니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난 다 이런 줄 알았다...
역시 돈 된다면... 어디든... 즉 자원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참 삐까뻔쩍하다...는 것...을 또 확인한 계기가 됐다. 아래는 가다가 만난 휴게소 사진이다. 이때가 새벽 3시경... 4월 19일이된다.
4월 19일
여행용 심카드 구입
바간 여행
환전
위 계획 중 제대로 된 것은 없다고 봄.
고속도로 휴게소 아주 좋음.
두번째들린 주유소는 시설이 영 아님. 화장실도 너무 비교됨. 위치는 고속도로에서 바간 가는 길로 빠지는 도로가기 바로 전임.
바간으로 가는 길에 정말 높은 산에 있는 파고다에 들림. 이후 그보다는 작은 산에 있는 파고다에 들리고 그 후 고대 바간시에 있는 큰 불상이 있는 곳을 발견함.
바간은 현지인 말대로 양곤이나 바고보다는 더 더운 것 같음.
이렇게 더운 이때 관광객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아니 어쩌면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이곳에 머무는 것일 지도 모른다.
여기 앞에 보니 운전 면허증 없이도 몰 수 있는 바이크를 대여하고 있었다. 오후 8시까지 임대료를 4천이던가 5천이던가?
그리고 이곳엔 일종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5천짯은 열쇠를 돌려주면 돌러받을 수 있는 거다.
일은 그렇게 진행된다.
올때 당연히 무리를 했기 때문에 낮에 모두 잠이 들었다. 나도 정말 피곤한 상태였고. 이건 예상된바다. 이런 일정을 강행한 이들아 잘 이해가 안되지만.
바간은 우즈벡의 사마르칸드에 비할만하다. 여기는 심지어 구바간과 신바간이 따로 있다. 구바간은 그 오래전의 도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바간은 그냥 관광도시다. 그 어떤 산업적 인프라도 안보인다.
오래된 불교 유적지가 여기 저기 정말 많이도 흩어져있다. 아마 한국의 불교유적지를 미얀마 사람들이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소위 그 찬란했다던 석굴암을 본다면.
저녁 늦게 들어옴. 이 친구들이랑 이동해서 밥을 늦게먹음.
여기는 11시에 관광객은 통행금지인듯. 여기 외국인들이 소란을 많이 피운듯하다. 바간에 그렇게 법이 정해졌다고 함.
밤에 3곳 정도 돌아다녔는데
잠은 편하게 잠 모기는 있었는데. 모기가 안물음. 나말고 다른 사람이 많아서인듯. 맛있는 피를 찾아서.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소개글을 쓸려면 주인과 찍은 사진 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바간은 전통적인 관광지라서 숙박이 기본적으로 비쌈.
원래는 현지 친구들이랑 같이 자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한게 내가 끼면 요금이 올라가서 었음.
저녁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음. 여기 불교도 어쩐지 돈 앞에서는 어쩔수가 없는 건가? 아님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 이런 일로 부자가 됐다는 얘기는 있을까? 그런 건 없다고 본다.
파올로 게스트하우스
- 와이파이는 기기 하나만 가능하다. 정당한 사용법은 기기를 옮길 때 마다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반복하는 거다. 로그아웃하지 않으면, 이동 불가능 그래서 번거롭다.
한번에 여러기기를 쓰려면 체크아웃한 다른 친구의 아디와 비번을 빌리는 방법밖에는 없다.
와이파이 속도는 빠른편이다.
- 숙소 운이 좋아야 한다. 낮에 자는 친구가 있어서 조심한다고 힘들었다.
- 어떤 젊은이들 방은 문을 쿵쾅 닫고 하던데.
- 아침은 좋은 편이다.
- 방은 깔끔하다.
- 손님이 너무 많은게 유일한 단점이다.
: 화장실도 깔끔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는 두 군데만 다녔지만... 여기가 최고였다... 비교할 것도 없지만 말이다.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양곤 만달레이 고속도로 중간 쯤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식당의 음식 값도 준수한 수준이어서 맘에들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서 현지 음식값이 적용되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