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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 여행을 바꿔버린 도난 사고 2부, 5월 19일 우왕좌왕 도둑놈 잡기 노력과 도난 신고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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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여행

그러나 욕심을 버리고, 캄보디아와 태국 정도로 만족하고 만약 여유가 된다면 '라오스'까지 간다.


그렇다면 내 여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

 방콕(2) -> Poipet(2) -> Angkor Wat(2) -> Sihanoukville(2) -> Cambodia Phnon Penh(2) -> Ho Chi Minh City(2)

 

시간이 부족할 경우, 바로 역행해서 돌아 옴.

 

시간이 남을 경우, 일단 호치민 시티까지 가고 여기서 만약 시간이 된다면 다음과 같은 경로로 풀 코스를 돈다.

 

->   Hui Ne(2) -> Hue(2) -> Nha Trang(2) -> Hoi An ->   Ha Long Bay -> Hanoi -> (Laos Vientiane -> Luang Prabang ->  치앙마이 -> 치앙라이 -> Bankok.



실제 여행 경로

Ho Chi Minh ->   Da Nang  -> Hoi An -> Ho Chi Minh -> Bankok.



호치민에서 하노이 여행 주요 정보를 보려면 아래를 클릭



 

 



1

 고작 경찰 도난 신고서 작성하고자...





========== 종합 정리 ==========


  알아두면 좋은 것들


 1. 각 구역마다 관할 경찰서가 따로 있으며, 공항의 경우 가장 가까운 경찰서가 관할 경찰서인 것은 아니다. 공항 관할 경찰서는 Cong An Phuong 2 Quan Tan Binh이라는 곳이다. 참고로 베트남어 주소는 362 Lê Văn Sỹ, 2, Tân Bình, Hồ Chí Minh, Vietnam.   


 2. 공항 바로 옆에 있는 공항의 보안 사무소는 경찰서가 아니다. 수사 같은 거 안한다는 거다. 정황을 물어보니 외주 관리 업체를 통해서 한단다.


 3. 공항 관할 경찰서 가면 영어를 잘하는 조금은 뚱뚱한 계급 높은 경찰이 한명 있고 상황 대충 설명하면 도난 신고서 잘 작성해준다. 정확한 확인같은 것은 안하기 때문에 가라로 작성해도 문제 없겠네라고 생각할 정도. 도둑놈 잡을 생각마다. 별 노력안한다.


 4. 도난 신고서는 영어와 베트남어로 같이 작성되고 신고자는 영어로만 작성하면 된다.


 5. 보험과 관련해서는 이 도난 신고서로 충분한 것 같으며, 최대 보상금액은 20만원이다. 즉 도난 안하는 게 가장 좋다. 




 공항의 관할 경찰서 위치는 다음과 같다.


========== 종합 정리 ==========



 도난과 관련해서는 다음 글 참조.

  1. 2016.07.23 베트남 여행 - 여행 계획을 바꿔버린 도난 사고 1부, 5월 14일 공항 도난 1편


 필자는 다른 무엇보다 그 용의자를 잡고 싶었다. 공항 관계자와 경찰에게도 그렇게 말했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포기하란다. 뭐냐 이거... 한국 경찰이나 베트남이나... 잡고 싶었기에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게 바로 확인이었다. 공항 보안 카메라 확인. 그래서 먼저 공항으로 갔다. 


 그런데 내가 도난 사고난 날 만났던, 얘기했던 경비는 없더라. 도저히 찾아도 없더라. 일단 CCTV를 볼 수 있다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문은 닫혀 있더라. 이게 뭐냐, 아침에 오면 된다면서...ㅡ.ㅡ; 안쪽 다른 입구로 찾아 들어갔더니 청소부 아줌마가 못들어가게 막는다. 어쩔 수 없이 거기 경비를 부르고 물어보고 했다. 일단 CCTV 확인은 안된단다. 사람도 없고. 한참 설명하니 웬 사복을 입은 사람이 오더라. 내 상황을 영어로 적은 걸 보여주니 아 안단다. 그러면서 CCTV 확인 다해봤는데 확인된게 없단다... 쩝...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럼 CCTV를 내가 확인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Southern Airports Authority라고 하는 곳으로 가란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여기를 찾아갔다. 담당자를 만나기까지 여러 사람을 거쳤지만 그건 생략하고, 일단 담당자를 만났다. 힘들게!!! 어떤 손님 대접실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라더라. 사정 설명하니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진정서'를 작성하는 것 뿐이란다. 그리고 CCTV 확인하고 싶다고 하니 책임자에게 전화를 하는 듯하더니 안된단다. 여러가지 이유를 늘어놓던데... 게다가 여기서 경찰 도난 신거서를 작성하는 곳이 아니란다. 여기는 국가 경찰이 아니란다... 헐!!!! CCTV 확인이 될듯하더니... CCTV도 확인 안된다고 하고... 도둑을 잡을 의지가 있는거여? 나로서는 도대체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없었다. 용의자로 내가 특정하고 있고(얼굴 아는데)... 여기 저기 CCTV 확인하면 그 사람 얼굴은 알아낼 수 있을텐데...ㅡ.ㅡ; 뭐냐 이거... 이런 불만을 가진체(요까지 오는데 몇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CCTV를 확인하고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약속만 받고 난 관할 경찰서로 이동해야 했다. 


 당시 작성했던 진정서다. (이거 보험 보상금 타는데 전혀 도움이 되는 거 아니다)

 



경찰서를 찾는게 정말 일이었다. 일단 공항은 저렇게 마무리했다. 증거를 확보했으면 더 좋아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일단 보험금이라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발길을 옮겼다.











2

  숨바꼭질 경찰서 찾기 정말 쉬운 조서 작성


 

 도대체 경찰서는 어떻게 찾아야 하나... 구글 맵에 Police Station을 검색하니 몇개 후보지가 나온다. 일단 가장 가까운 경찰서부터 가보기로했다. 



 제일 처음 찾아간 경찰서의 위치 





 나의 뺑뺑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도난 사고로 이글을 읽는 자는 운이 좋은 거겠지... 나와 같은 시행착오는 안 겪어도 될테니 말이다. 여기가 한국의 경찰서에 해당하는 장소 같더라. 각 지역에 파출소가 있고 특정 구역을 담당하는 경찰서가 있고 한 도시를 관할하는 경찰청이 있듯이...말이다. 입구를 찾아서 들어가려 했더니 경비가 막는다. 



이 경찰서를 찾아간 이유는 Police Station검색했을 때 나온 결과가 아래와 같아서였다.

 그 경비는 영어를 좀 하는 것 같았고 그래서 내 상황이 설명된 영어로 적은 경위서를 보여주니 여기는 아니란다. 다른 데 가야 된단다. 그러면서 쪽지에 주소를 적어주더라... 지금 생각하니 눈물나네... 내가 살을 더 빼게 되는 이유가 되는데...

 


 위 주소에 해당하는 위치는 다음과 같다. 저 주소가 틀린 건 아니었다. 다만 정확하지 않았을 뿐....ㅡ.ㅡ; 

 

 


  저 위치까지는 꽤 먼거리다. 저기까지 갔다. 저 근처엔 경찰은 커녕 경찰 개미 한마리도 안보이더라. 젠장할... 저기서 다시 물어보니 강을 건너가란다. 근처에 경찰서가 있단다... 그래서 저 강까지 건너갔다...ㅠ.ㅠ; 결과는 실패...


 가다가 저런데까지 발견하고...















알고보니 Nha tho Da Minh Ba Chuong이라는 곳으로 꽤 유명한 곳이었다. 그 위치는 아래와 같다.




도착하니 저런게 있었고 경찰과는 전혀 상관 없는 곳이었다. 근처 경찰서 없냐고 물어보니 강쪽으로 더 가란다... ㅠ.ㅠ;





젠장할... 이제 할 수 있는 주소를 알려준 곳으로 다시 가야한다는 거다. 그리고 또 좀 따져야 겠더라. 그노무 경찰 경비 그 놈 덕분에 이렇게 고생했다고... 그걸 말하려고... 다시 돌아갔다... 그런데 내가 봤던 경비는 어디가고 다른 녀석이 있더라. 뭐냐 이거. 그 주소도 보여주고 설명했더니 내부 어떤 곳으로 나를 안내하더라. 거기 들어가서 얘기하니 기다려란다. 차도 한잔 내주고... 기다리니 통역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더라. 설명했더니 주소를 적어준다. 이제는 제대로... 제대로... 제대로 설명 듣고 찾은 곳이 바로 위에 있는 해당 관찰 경찰서였다. 아래는 포스트잇에 적어준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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