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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빼쩨르부르크 이야기 11

  아래 글은 지루한 사진의 연속, 정리된 걸 보려면 아래 러시아 여행 요약을 클릭

  • 2018.08.01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부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표와 기차타기
  • 2018.07.30 러시아 여행 - 기차 예약하기
  • 2018.07.21 러시아 거주 등록 한방에 정리 (3)
  • 2018.08.02 러시아 유럽 여행 - 총정리, 17부, 사진 이야기
  • 2018.07.25 8월 8일 뻬쩨르로 떠나는 모스크바 역 안에서 그 동안의 여행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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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넵스키 대로 주변 돌아댕기기


     아마, 상트에 여행온 사람들은 이 넵스키 대로를 안 거치고는 여행하지 못할 거다. 그만큼 여기는 뭔가 중심 대로 같은 느낌이 강하다. 여기를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이 활발한 것만 봐도 이 대로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틀 째 저녁 여기 주변을 좀 돌아다녔지. 마트에 가서 맥주 캔 가서 조그마한 공원에서 맥주한잔했다. 나쁘지 않더라고. 마트는 뭐 어디 가나 비슷하니까 아니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 그냥 넵스키 대로(Невский проспект) 분위기나 좀 보자고...




    아래는 버스킹하는 데 분위기가 너무 다른 두 연주 현장




    바로 아래는 짐 보관함에 짐 넣고 받은 영수증 같은 거. 짐 보관하고 마트에 들어갔지. 내가 저 주스 사진을 찍은 이유가 저게 거의 100퍼센트 거든. 한국처럼 천연 재료를 100%썼다는 의미가 아니고 정말 과일이면 과일 그대로 100퍼 썼다는 거지... 물론 요즘에는 좀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10년 전에만 해도 중앙 아시아 같은 데 러시아 산 저런 주스가 많은 데 그거 정말 진한 맛에 100퍼 주스더구만. 당시 많이 사서 마셧지. 그 기억이 나서 찍은 거다. 가격? 좀 비싼 편이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 한다. 한국과는 달라...










     위에서처럼 맥주 사서 저 거리의 벤치에 앉아서 맥주한잔했지. 저 때까지만 해도 러시아에서는 야외에서 술 마시는 게 금지되어 있는 줄 정말 몰랐단다. 이를 마지막으로 숙도 들어가서 푹 잤지... 뭐... 어떻게 잤는지는 지금 하나도 모르겠네...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다야.



     





    2

     다음날 피쉐치냐에서 시작한 하루 그리고 에르미따쥐


     거의 매일 아침은 여기 와서 먹은 것 같은데, 물론 아침 제공하지 않는 호스텔에서 머물렀을 때엔 어김없이 여기에 온 것으로 기억해. 뭐 이날도 역시 여기서 아침 먹었지... 나쁘진 않아. 뭐가?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20. 피쉐취나야(Пышечная)





     아침 챙겨먹고 이미 갔다온 동행은 내버려두고 혼자 에를 미따쥐 구경하러 갔어. 물론 난 그냥 바로 에르미따쥐로 간 건 아니고, 중간에 있는 푸쉬킨 박물관 좀 들렀다 갔지. 그런데 10시에 개방이더라고. 뭐 돈이 있어도 구경은 못한 거지... 


     푸시킨 기념 아파트 박물관... 푸시킨이 살았던 아파트인갑다. 이 아파트가 푸시킨이 마지막 그리고 가장 드라마틱한 시인의 삶을 살았던 곳이란다. 이 기념 아파트는 재건되었단다. 성인은 220루블이다. 누구는 오디오 가이드 관람을 추천하더라. 정말 좋았던 모양.


    35. 푸쉬킨 박물관(Всероссийский музей А.С. Пушкина)













     역시 상트의 백미인 만큼 아침부터 줄 서 있더라고. 젠장. 참 여기 매월 특정일에 오면 무료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게 있더라고... 불행이게도 그 날이 아니어서 돈내고 봐야 한다. 그런데 역시 아침부터 있는 엄청난 줄...


    36. 에르미따쥐 박물관(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Эрмитаж)




    입장료 성인 700루블. 표 자동 판매기에서 구매 가능. 판매기 구매가 더 빠르다.

     상트에 왔다면 '꼭 보고 가야할 곳' 중 하나다. 여기 표로 4군데를 아니, 세분하면 5군데를 볼 수 있는데 이거 다보는 건... 내가 대충 계산해보니 일반 여행객으로서는 불가능하다. 여행사를 끼거나, 바이크 같은 교통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빠뜻하게 가능할 듯하다. 이 표의 의미는 4군데를 구경할 수 있는데 니가 알아서 선택해라라는 의미다. 다 보고 싶으면 2번 구매하라는 의미고..


     여기 구경하려고 다른 러시아 도시와 중앙아시아의 박물관은 많이 포기했다...


     허미티지, 러시아어로는 에르미따지... 그 이름 때문인지... 여기 작품을 다 본다고 '애를 미었따지'로 들리는...이곳.. 여기는 상트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으로부터 너무 많이 들었던 곳이다...


     Hermitage는 은둔처라는 뜻이다. 난 처음에는 Heritage의 러시아어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고... 의아해 했다. 왜 은둔처가 유명 관광지가 된 건지라는... 이 말은 오래된 프랑스어 Ermit에서 왔고 이 프랑스어는 라틴어 eremita에서 이 eremita는 그리스어 eremites에서 왔단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란다.... 처음 이 건물은 특별함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단다. 극소수의 사람만 방문할 수 있었기 때문이랜다.

     

     지금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갈 수 있네...


    국립 에르미따쥐 박물관에는 수많은 문화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규모로 보면 세계 2위. 1764년에 세워졌단다. '위대한 캐터린' 여왕이 베를린 상인 요한 에른스트 고츠코우스키에게서 인상적인 그림을 받고나서부터란다. 1852년부터 대중에 공개되었다.


     소장품 중에 일부만 영구 전시하고 있고 3백만 점이 넘는단다. 이런 미친!!!


     주 박물관에는 6개의 건물이 있고 5개는 그 이름이 겨울 궁전, 작은 허미티지, 구 허미티지, 신 허미티지 그리고 허미티지 극장이다. 


    매월 첫 목요일은 모두에게 무료다. 이때는 엄청나게 긴줄이 늘어선다. 


    월요일은 휴관!!!!!


     에르미따쥐는 사진이 정말 많아. 이왕이면 다 여기에 올릴 려고 해. 사진 열심히 찍은게 아까워서 말이지.


     그런데 너무 일찍 가서 기다려야 했어. 심지어 표 자판기도 작동 안해서 표 자체를 구매할 수 없더라고. 아니 이게 뭐냐고!!! 그래서 강제로 주변 좀 구경했다. 10시 30분부터 시작이더라고. 젠장 저기에 9시30분에 도착했지 뭐냐.













    대충 구경하고 왔는데도 10시 정도이더라고. 주변을 더 구경하기에는 너무 없더라고. 게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을 것을 생각하니 빨리 와야겠더라... 역시 입구 쪽에는 사람들이...





     그리고 티켓 자판기도 티켓 구매가 안되더라고... 서버가 꺼져 있다나 뭐라나. 즉 10시 30분부터 가능하더라고 구매하는 게... 이날 실제로는 30분 되지 좀 전에 가능했지... 


     표 구매는 안되고 사람들은 저렇게 줄 서있고. 대부분 사람이 파는 매표소에 미리 줄 서 있는 거 같더라고. 설마 이미 구매한 표를 가지고 줄 서 있는 걸까?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 아래 설명문을 보면 이 자판기도 10시 30분부터래. 아 뭐냐 이 뭐같은 시스템은. 좀 더 일찍부터 구매 가능하게 해 놓으면 얼마나 좋냐... 적어도 10시부터 말이지. 그리고 줄 봐라.. 아 길어.








     이날 운이 좋았던게 자판기에는 사람들이 줄을 안 서있더라고. 난 10시 30분부터 시작할 거라 밑고 30분 되기 한 5분 전부터 구매를 시도했지.. 그러다가 딱 작동이 되더라고... 그래서 자판기로 표 구매 완료했어. 그래서 저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제끼고 빨리 들어갈 수 있었지.






     표는 위 처럼 생겼다야. 자판기에서 구매하는 것도 편한게 그냥 카드로 긁으면 되니까. 구매하자마자 바로 입구로 해서 들어갔는데 안기다리고 들어갔어. 사람 매표소보다 약간 전에 자판기에서 구매 가능했으니까... 입구에 도착했을 때가 10시 35분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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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빼쩨르부르크 이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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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토르초이 추모 공간 이후...


     동양에 있는 한 나라 '대한민국', 현재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독재 북한과 민주주의(?) 남한이라는 두 극단적인 국가가 있는 요상한 나라. 한국 국민이란 어떤 개인은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릴만큼 뛰어난 인재의 나라. 그래서 참 요상한나라. 러시아에서는 빅토르 최라는 인물을 낳은... 그리고 그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걷기 시작했지.. 그러다 또 어떤 동상을 만났네... 러샤에는 이런 동상이 너무 많아. 누군가를 기억하고 기리려는 이런 노력 난 무조건 '찬성'일세.


     25. 가브둘라 투가이(Габдулла Тукай)



     갑둘라 뚜까이라니.. 이름이 좀 아랍스럽네..

    그럴만도 한게 이 사람은 따따르 사람이다. 따따르 시인으로 따따르 문학을 썼고 비평가이자 발행인이란다. 현대 따따르 문학의 창시자라 일컬어진단다.





     그 다음 내가 혼자 가게 될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를 약간 들렀는데, 같이 간 이 친구가 이미 갔다네. 그래서 살짝 발만 한 번 담가보고 돌아왔지..


     요새는 섬인데 그 섬으로 이어주는 다리만 살짝 건너보고 온 거라보면돼. 내가 미안하잖아. 이미 온 곳이라는 데...


    26. 보트 대여 사업소(Аренда теплохода СПб - Teplohodov.NET)




    저렇게 보트 대여소가 있던데, 여기 주변으로 보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 


    아 참고로 내가 건넌 다리는, 아니 내가 저 위 사진을 찍은 장소는 다음과 같아.




     그리고 건너간 곳의 대충 분위기는 아래와 같아. 그냥 평범한 공원 분위기. 그런데 혹시 저 멀리 배가 보이나? 저 배를 나중에 가까이서 봤는데 특이하더라고. 





     바로 아래가 저 위 사진에서 멀리 보이던 배의 주인공인데, 아니.. 구글맵에 찾아보니 뭐 날아다니는 네덜란드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식당이더라고... 이름도 특이하고 웃기기도 하지만, 더 놀랐던 건, 배에서 하는 피트니스? 아니 여기에 피트니스 센터가 있더라고.. 이거 뭐 말이가 뽕이가...


    27. 날아다니는 네덜란드인?(Летучий Голландец)






     선상 식당이야 이해는 하지만, 선상 피트니스 센터라. 아무리 안쓰는 배고 맨날 그 자리에 정박한 배라고 할지라도... 어디서도 듣도보도 못한 개념 아닌가. 저기서 운동이나 함 해본 분 있으시면... 캬 궁금하네. 그 다음 아래 사진의 비르쮀보이 다리를 건너고


    28. 비르줴보이 다리(Биржевой мост)






     아래와 같은 등대를 만났다. 등대 모양이 좀 특이하긴 하더라. 아니 이거 등대 아냐? 여기 왜 있는 거야? 이름 보니까 뱃머리 장식이 있는 기둥이라고 되어 있네. 등대 아님???? 알아보니 등대는 아니고... 선박 전투 승리나 해양 패권을 자랑하기 위해서 세우는 거란다...




    29. 뱃머리 장식의 기둥(Ростральная колонна)





     구글에는 하나만 그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데 원래는 2개 있다. 그 위치는 아래와 같고, 2GIS 지도를 스샷했다. 



     아래 작은 공원의 이름이 비르줴보이 공원(광장)이다. 거기 한쪽에 저런 커다란 광고가 있더라. 참말로 직관적이야. 러시아의 특징이 이런 것 같어.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직설적이고 직관적인게...







      위치는 아래와 같어. 저 위 기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고. 그다음은 사진 찍기를 그만두고 바로 목표했던 커피전문점으로 이동했다.


    30. 비르줴보이 공원(Биржевой сквер)




     이쯤되면 비르줴보이의 뜻이 궁금한데, 알아보니 '무역'을 뜻하는 것 같어.교환을 뜻하는 즉 영어로 Exchange라 나와 있던데... 배가 있고... 항구 도시고 당연히 '교역'을 뜻하는 단어겠지... 그리고 여기서 해상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2

     서핀 커피숍 그리고 해질녘 상트


     원래는 현지인한테 좋은 커피숍 없냐고 물어보고 추천 받아서 간 데... 커피 맛은 그저 그렇고 분위기는 좋더라. 서핑 분위기가 팍팍 나는 곳.


     여기 있을 건 다 있으니까, 즉 전원 코드도 있고 작업하기도 좋은 곳이니... 분위기도 좋고. 분위기가 좋아야 하는 분에게 추천!!!


    31. 서프 커피 x 젯랙(Surf Coffee x Jet Lag)









     잠깐, 전원코드가 있었나? 다른 곳하고 헷갈렸나? 다시 확인해보니 전원코드 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 보면서 작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은 확실하다. 


     밥먹으로 가는 길에 또 발견한 러시아에는 흔한 기념비 동상 중 하나.


     32. 니콜라이 고골 기념비(Памятник Н. В. Гоголю)





     좀 쉬었으니 밥 먹으로 가야겠지. 가는 길에 카잔 성당을 들러 해질녁의 상트의 모습을 이 성당과 함께 담을 수 있었지. 밥 먹으로 간 곳은 '스탈로바야' 뭐, 당연한 거 아니겠나. 카잔 성당 잠깐 보고 일단 밥먹고 나왔는데... 해질녁에 멋진 모습을 연출하더라고... 일단 밥부터 먹어야지... 시간이 늦었으니.. 그때가 8시 정도였으니까.


    33. 그리브도예도바 스탈로바야(Столовая на Грибоедова)




     여기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우즈벡인이더라고 그래서 여기서 자주 식사하게 됐지... 얘기가 일단 통하니까!! 가격도 아주 좋더라고.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가격' 대충 분위기는 아래와 같고 내가 먹은 음식은 이날 것은 찍지 못했는데 다른 날 걸 보자면 아래와 같어.












     여기에는 한 3번 정도 갔었는데 첫날 먹은 건 사진 못찍었고 두번째 그리고 세번재 가서 내가 먹은 거 사진 찍었어. 별로 찍을 분위기도 아니었거든. 세번째 찍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저렇게 해서 180루블 나왔어. 정말 싸잖아. 응? 지금 환율로 원화로 3400원이야... 저게 3400원밖에 안한다고... 미친 가격이지...


     밥 먹고 딱 나오니까, 아주 그냥...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9시가 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색다른 관경이 펼쳐지더라고. 북쪽, 러시아 같은 북유럽 같은 그런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거라. 여기 현지인들이야 일상이겠지만 나같은 여행객은 특이한 것이긴 하지... 사실 이런 건 노보시비르스크 같은 다른 러시아 도시에서도 보긴 했지만... 여기는 또 독특하더라고. 


    34. 카잔 성당(Казанский кафедральный собо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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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빼쩨르부르크 이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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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인 공동 묘지 주변 방문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공동 묘지 주변엔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았네... 그 친구는 여기를 어떻게 찾았을까나. 


     21. 유명 예술가 공동 묘지(Некрополь Мастеров искусств)


     여기 근처 어디에서 음료를 팔고 있더라고. 저 가격표 보고 내가 마셔볼 건 뻔하지했는데... 아이스크림은 아니고 내가 마신 게 뭐지? 내가 가격표를 엉뚱한 걸 찍었네... 저 옆에 음료 가격이 나올텐데... 저게 크바스였던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분명한 건 한국에서는 마셔볼 수 없는 거였다는 거... 아마 크바스 종류가 아니었을까? 이게 그 친구는 돈 내고 공동묘지 구경하러 들어가고 난 따로 주변을 구경했지. 난 그시간에 돈을 주지 않고도 경험해보거나 구경해볼만한 것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빵집을 발견했지...


    24. 수도원 빵집(Монастырский Хлеб)




    여기를 발견하는 사람이 있을란가 모르겠네...

    러시아와서 처음이었다. 수도원 빵을 먹어본 거는...

    이름 그대로 수도원 빵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이곳은 여기 수도사들이 빵을 구워서 팔고 있더라. 빵 맛은 다른 데와는 좀 달랐다. 손님들이 꽤 있는 모양... 

    도대체 구매하는 방법과 가격대를 알 수 없어서 사는 데 좀 힘들었다. 문을 들어서자 판매하는 창 비슷한 곳은 닫혀 있었고... 안내문 대충 읽어보니 곧 돌아온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기다렸다... 빵을 구입하기 위해서....

    여기 빵 한번 먹어봄직하다. 아마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마음에 들거다.












     갖 구운 빵을 그냥 대충 전시해 놓았더라고. 마치 단골 손님이 있는 냥, 가격표도 안 붙여놓고. 그리고 빵 굽는 사람들이 정말 수녀 복장하고 있던데... 정말 수도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더라는. 빵맛이 좀 특이하긴 했어. 독특한 것도 많았고. 이거야 말로 진정한 빵이 아닐까? 손으로 만든... 





    2

     빅토르 최 추모 공간


     여기는 내가 꼭 가야할 곳으로 찍어놓은 곳. 여행 동행자 이 친구는 빅토르 최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더라고. 러시아에 민주화의 불씨를 지핀 이 사람을 말이지. 정말 러시아인들의 가슴을 후벼판 이 예술가를 말이다. 빅토르 최가 러시아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은 그 당시 정말 컸다. 


    25. 보일러룸 캄차트까(Котельная Камчатка)




     여기는 음악 박물관이라는 설명을 달고 나왔는데... 내가 보기엔 빅토르 최 박물관인 것 같다. 아니지, 내가 다시 구글링으로 알아보니, 박물관이자 음악 클럽이란다. 빅토르 최 외에 바쉬라체프와 마이크의 개인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단다. 설명은 그런데 내가 보기엔 빅토르 최 박물관에 가깝더라는...


     내가 갔을 때,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더라고, 빅토르 최는 러시아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러시아 민주화의 1등 공신이기도 하고. 러시아 인들은 빅토르 최를 가슴으로 기억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단지 빅토르 최가 고려인 즉 한국계라는 이유로 한 때 많을 관심을 보였을 뿐... 빅토르 최는 러시아에서 아직도 현재진형형인 인물이다. 30~40대 사람에게 물어보면 거의 다 빅토르 최를 알더라.



























     혹시 빅토르 최 음악을 들을 기회가 있었을란가? 들어봤다면 알텐데 음악적으로는 그닥!! 그것보다는 '가사'와 '시' 그가 남긴 최대 유산은 바로 그 '가사'더라고. 그 가사가 러시아 사람들의 심장에 그대로 꽂혔던 모양이더라고. 그래서 유명해진 거고. 락의 불모지나 다름 없던 러시아에 락의 부흥을 일으켰던 인물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모 러시아 아재가 해준 말을 남긴다. "어찌 고려인이 어떻게 러시아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 노래를 만들 수 있었을까? 그는 더 러시아인 같았다."


     참고로 '빅또르 초이'의 유튜브 동영상을 여기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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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빼쩨르부르크 이야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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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돌아다니기



     다음날이 다가왔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났나? 여행 중이니까... 시간을 아껴서 쓰고 써야지. 여행 경비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 아침 먹으로 간 곳은 오늘도 같이 여행할 친구의 추천으로 갔지. 맛있데 자기는... 난? 뭐 맛으로 갔다기 보다는 가격이 적당해서 간 거지.


    20. 피쉐취나야(Пышечная)



     상트에 왔다면 이거 안먹어 볼 수 없지... 단순한 도넛인데... 간식 거리로 제격이고 또 아침으로도 제격이다. 사람들 정말 많다. 빵 좋아하면 추천한다. 쁘이쉬키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 음료로 주로 커피를 시키는 데 한국의 다방 커피가 연상될려나? 그것보다 분유가 더 들어간 듯한....느낌에.. 커피 맛은 거의 안나는... 특이한 맛의 커피다... 사람들이 이것을 많이 마시더라고. 아무래도 잠을 깨고 싶을테니까.



















     가격표 보면 알겠지만 우유 커피가 30루블 밖에 안해. 장난 아니지 않니? 아무리 다방커피래도 한잔에 570원 정도 하는 건 너무 싸잖아. 그리고 난 뭔가 도넛에 안에 뭐 좀 들었거나 빵 자체의 맛이 아주 특이하거나 식감이 좋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고. 쫀득한 맛은 있는데, 단맛은 하얀 가루가 단맛이 나는 거고.. 그런데 아침으로는 괜찮더라고. 피쉬끼라는 음식이 도넛을 의미하는 가봐.



     먹고 바로 목적지로 갔어. 그 유명한 분들 무덤이 모여 있던 곳이래. 여기를 버스 타고 간 건지, 지하철 타고 간 건지는 기억이 안나네... 확인 좀 해봐야겠다. 버스타고 갔네... 찾아보니 가는 버스가 많더라고. 당연히 버스 탔겠지. 지하철은 바로 가는 건 없는 모양.


     버스 이동 경로는 아래와 같아.

    구글도 상트에서는 잘 검색하더라고. 교통편은 비교적 정확한 것 같고.

    물론 2GIS가 최고다.




     2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고, 아마 나 같으면 돌아오는 길은 걸어올 것을 계획해서 중간 중간 들릴 곳 중심으로 계획을 잡았을 거다. 구석구석 볼만한 것들 다 봐도 없는 시간이라. 뭐 같이 있으니 저렇게 될 수 밖에. 두사람이 여행해도 이래. 서로 양보할 게 생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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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스러운 삼위일체 알렉산더 넵스키 라브라


     2곳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데 각 입장료가 150루블이야. 다 볼려면 300루블이 든다는 거지. 그런데 이건 현지인 가격이고 외국 관광객의 경우 1인당 400루블이렌다. 두곳 다 들어갈려면 800루블이여. 그래서 나는 포기하고, 같이 온 그 친구만 들어가기로 했어. 그래서 내부는 사진 찍은 게 없다. 뭔 무덤까지 돈을 받는지!!!



     21. 유명 예술가 공동 묘지(Некрополь Мастеров искусств)








    22. 18세기 공동묘지(Некрополь XVIII века)





     여행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걸까? 아니다 어떤 이들은 돈을 막쓰긴 하더라고. 돈 쓸려고 왔다나 뭐라나. 하지만 전체 여행 측면에서 이미 '항공권'이나 교통비 그리고 숙식비로 고정 비용이 나가는 게 여행이다. 저 빼쩨르라는 도시까지 교통비만 해도 꽤 된단 말이다. 그런데 이런 작은 구경거리가 800루블이면 난 너무하다고 본다. 너무 하잖아!! 현지인처럼 두곳 합쳐서 300루블이라면 적당한 가격으로 본다. 저 정도였다면 정말 고려해봤을 거다. 그런데 딱 잘라 말하더라. 외국인은 400루블이라고.



     

     그래서 일단 우리는 아래 지역으로 이동했고 미트로폴리 정원이라는 즉 도시 정원을 구경했다. 알렉산더 넵스키 라브라 수도원 옆에 있는 정원 말이다. 꽤 좋더라. 여기도 유명인들이 뭍혀 있다고 하더라고.


    23. 라브라(Свято-Троицкая Александро-Невская Лавра)




     라브라라는 건, 특정 동방 교회에서 은수자를 위한 수도실들 또는 동굴들의 한 집단을 의미한다. 그리스어 "통로" 또는 "오솔길"에서 파생되었단다. 즉 수도자를 위한 공간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네. 저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에 공동묘지 같은 곳이 조성되어 있는데 주로 유명인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구글링으로 대충 알아낸 정보는 다음과 같어

     이 수도원은 표트르 1세가 1710년에 만들었데. 알렉산더 넵스키라는 왕자가 스웨덴 군을 물리친 1240년 네바 전투가 일어난 장소로 여기고 그랬다나. 그런데 실제 전투는 19km 떨어진 곳에서 있었단다. 1713년 4월 5일이 이 수도원의 공식 설립일이래. 수도원은 라브라로 격상되었다는 데 수도원보다 높은 게 라브라인가바. 러시아 정교회의 라브라 3곳 중 1곳이란다. 이 수도원 주변엔 교회들이 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증축하거나 했는가바. 그리고 여기에 유명한 러시아인이 많이 뭍혀 있단다. 













     정원 이정도면 잘되어 있지 않나? 그리고 내가 몰라서 그렇지, 아니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아서 그렇지 여기도 나름 러시아에서 중요한 사람들 무덤이 있더라고. 추모하는 시민도 보이고. 여기는 공짜. 물론, 저 무덤을 통제하지 않으면 더 많은 시민이 찾아와서 어쩌면 엉망이 될지도 모르니까. 인원 통제도 할 겸, 유료로 받는 것일테다. 하지만 너무 비싸잖아. 그 유명한 페테르고프도 300루블 주고 들어갔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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